검은 고양이 다홍 - 사랑스러운 검은 고양이 다홍이와 초보 집사 박수홍의 단짠단짠 육묘일기
박수홍.박다홍 지음 / 허들링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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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박수홍이 지은 연예인 박수홍과 사람같은 고양이 박다홍의 동거에세이이다.

둘의 만남부터 동고동락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글 반, 사진 반이다. 잡지같이 코팅된 느낌의 반질반질한 종이로 이루어진 책이라서 사진 감상에 아주 적격이다. 선명한 색감으로 즐길 수 있으니 일단 '검은 고양이' 마니아라면 추천한다.

이 책은 낚시터에서 만난 고양이를 돌봐주고 치료해주며 '박다홍'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데서 시작한다. 다홍이라는 고양이는 여느 고양이와는 다른 면모를 보인다. 마치 박수홍을 원래 알던 것처럼 행동하며 낯선 그의 집에도 적응을 잘하고 박수홍의 말이라면 찰떡같이 알아듣는 것, 대답도 잘한다. 게다가 옷도 입고 목욕도 하고 손을 달라면 손도 준다. 고양이에게서 보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며 박수홍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

박수홍은 집사를 자처하며 고양이를 돌보고, 더불어 다른 고양이들과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스템의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모든 고양이와의 일상이 이 책에 실려있다.

이 책은 내가 알고 있던 박수홍의 이미지를 크게 변화시켰다.

노총각 개그맨 박수홍.

그는 개그프로그램의 진행자를 주로 맡으며 30년 가까이 TV에 출연했다. 나는 그가 데뷔 할 부터 TV로 접한 사람이다보니 친숙한 느낌인데, 모범생같은 이미지에 사건사고와 거리가 먼 미남 개그맨이었던 그가 미우새에 나오면서 개인적인 고충이나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면서 인상이 많이 달라졌었다. 단정한 인상 뒤에는 뭔가 채워지지 않아 외로워 보이는 그가 있었다.

어느날 박수홍이 고양이를 방송에 데리고 나오기 시작했다. 매혹적인 고양이의 모습에 인스타 계정을 찾아 팔로우했고 다홍이의 사진과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 이 책이 나와서 너무 반갑다.

각 파트가 끝날때마다 다홍이의 속마음이 적혀있는데 사진과도 찰떡이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

낚시터에서 고양이를 만나고 그 고양이에게 위로를 받고 삶의 방향까지 새로 정하고, 이젠 다른 고양이들까지 돕기로 맘 먹은 박수홍, 앞으로도 고양이 집사로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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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일기 - "어제 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시간!"
김규남 지음 / FIKA(피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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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일기’라는 제목대로 내 몸에 관한 메모를 매일매일 적는 책이다.

다이어트는 내가 매일 무엇을 먹는지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내가 먹는 음식이 살이 찌는 음식인지, 내 몸에 필요한 음식인지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고 나도 모르는 폭식이나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책은 90일 동안 적을 수 있게 되어 있다. 90일이라면 습관처럼 몸에 새겨져 계속 좋은 습관으로 남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이어트는 한때의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다.

책의 첫 장을 넘기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적게 한다. 90일 뒤에 바뀌어 있을 나를 생각하며 적어보자. 날짜를 적음으로서 오늘부터 시작이라는 인식을 하자. 다음 장의 프롤로그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팁이다. 몇 페이지의 짧은 내용이지만 꼭 읽어보아야 한다.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문제에 대해 짚고 넘어간다. 내 몸 일기 사용 설명서를 끝으로 목표 몸무게와 다짐을 적을 수 있는 칸이 제공된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맘이 약해질 때마다 펼쳐 보기 쉬워야 하니까 인덱스 스티커를 붙여두자.

그 다음 페이지부터는 매일매일 기록할 수 있는 양식이 90일치가 실려 있다. 중간중간 소감을 적어보고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페이지가 들어있다. 90일의 일기를 끝내고 나면 식사습관과 운동습관이 제대로 자리 잡았는지 체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버킷리스트를 적어볼 수 있게 되어있다.

A5정도 사이즈에 들고 다니기 좋게 가볍다. 종이 질도 좋아서 사각사각 필기할 수 있다. 책의 끝부분엔 메모할 수 있는 페이지가 몇 장 있어서 좋아하는 다이어트 문구나 레시피를 적어봐도 좋을 것 같다.

요즘 최대 이슈가 아마 다이어트 일거다. 코로나로 인하여 집콕을 해온 사람들은 몸무게 증가와 체력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마트도 마음대로 못가니까 냉장고에는 저장 음식이 쌓이고, 간편하게 나온 인스턴트에 익숙해지면 살이 찌는 것은 시간문제다. 몸을 편하게 움직일 수 없는 환경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더욱 잘 알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멍하니 일상을 보내다 보면 코로나 스트레스로 자극적이고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되고 체중증가로 이어진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잘못 먹고 있는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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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일루스트라투스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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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이야기는 캠프에서 이탈한 두 아이가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려고 캠핑장의 오랜 관리인인 블랙우드의 오두막을 찾으며 시작한다.

 

액자식 구성으로 프롤로그에서 이야기를 열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닫는 구성이다. 중간에 위치한 각 이야기가 이어지지는 않으니 따로 읽어도 상관은 없다.

 

프롤로그를 읽다가 목차에 몇 번 다녀왔다. 목차 수를 읽다가 돋은 닭살이 책을 전부 읽을 때까지 가라앉지 않았다. 오싹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지금 당장 프롤로그를 펼치기를 권한다.

 

거울을 볼 때마다 느꼈던 섬뜩함.

무언가가 가라앉아 있을 것만 같은 연못.

인형과 단 둘이 있을때 느껴지는 기시감.

산 속 깊은 곳 어딘가에서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는 끔찍한 일.

얼음 낚시를 할 때 느꼈던 얼음에 갖혀 익사하는 공포.

늦은 밤 등산할 때 같은 곳을 맴도는 공포.

잠수부의 공포를 자극하는 깊은 바다.

지옥행 엘리베이터 등.

이유도 없이 너무나도 사적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공포스런 사건들이 모여있다.

 

나에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불안감'을 자극당하는 것 만큼 공포스러운 것은 없다. 서양 공포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요소 모음집 같은 느낌이다. 한 이야기가 짧고 페이지가 잘 넘어가기 때문에 금방 읽을 수 있다. 초등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너무 좋아했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그렇게 무섭지 않다.

 

큰 판형으로 그림책 같은 느낌이 들고 페이지를 펼치면 큼직하고 공포스런 그림이 가득 차 있다. 그림으로 한 번, 글로 한 번 서늘함을 느끼며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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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잡기 아주 좋은 만화 미적분
요람 바우먼 지음, 그래디 클라인 그림, 정경훈 옮김 / 바다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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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학을 잘 하는 사람을 미적분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될까?

수포자인 나는 미적분을 수학의 궁극이라고 생각한다. 성인이 되어 보니 수학을 잘하는 일이 삶을 잘 살아가는 일에 정비례하는 느낌이 든다. 난 고딩때부터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지만 억지로 미적분 수업까지 듣느라 수학시간이 고역이었다. 사실 미적분을 왜 배우는 건지 그때는 이해 못했다. 수학 선생님은 일기예보나 경제학에서 쓰인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그때는 관심조차 없었다.

성인이되고 여러 실용학문을 배우면서 역시 그 끝엔 미적분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예를 들면 수치로 나타낸 무언가를 볼 때 그렇다. 우리는 가시화되지 않는 자료를 수치로 나타내어 그것의 크기나 상태를 가늠하는데 그럴 때 그 숫자에는 미적분이 사용된다는 점이다.

이런 부분을 나는 성인이 된 지금 천천히 알게 되었지만 어린 나이에 이 책을 읽는다면 미분과 적분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그 이유 만으로도 미적분을 반드시 배워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림체는 미국 코믹스 느낌이 나고 학습만화처럼 고리타분하지는 않다. 위트와 내용이 세련된 느낌이다. 우리 일상에 가까운 도구를 이용해서 미적분의 이해를 돕는다. 관념적으로 이해시키기 때문에 거부감도 적다. 공식이 우르르 쏟아지는 책보다 훨씬 유용한 느낌이다.

옮긴이는 고1에 미적분에 관심이 생겨 공부를 했고 수학과까지 갔다고 한다. 결국 먼저 수학에 대해 흥미를 갖는다는 것은 수포자가 되지 않게 하는 방법 중 가장 훌륭한 방법이리라.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수학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공식도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될거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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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지니의 친절한 원피스 교실 - 재봉틀로 만들 수 있는 원피스의 모든 것
유진희(코코지니)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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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면 원피스 한벌 정도는 편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배갯잇 하나 겨우 만들 정도이지 않은가? 원피스를 직접 짓는다는게 생각하면 후다닥 될 것 같지만 하려고 맘 먹으면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 수 있다.

괜히 망쳐서 비싼 천을 버릴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마감이 엉망이라 힘들게 완성하고도 입고 다닐 수 없기도 하다. 배우러 다니기에 귀찮고 인터넷 동영상을 찾으며 하기에 자료가 아쉽기도 하다. 이 책 한권이면 그런 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재봉틀 앞에 앉은 시점으로 찍은 사진과 QR코드를 찍으면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참고할 수 있으니 책으로 부족한 부분은 동영상을 활용하자.

책의 첫 파트는 준비과정을 다룬다. 재봉틀과 원단 고르는 법과 준비물이 소개되어 있다.

두번째 파트는 부분봉재법이 나와 있다. 소패나 단추구멍, 카라, 시접 처리법을 다룬다. 꼼꼼하게 해야하고 귀찮은 부분이지만 이 부분을 잘해야 완성도가 높아지니까 잘 배워두면 좋을 것 같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드디어 원피스 만들기를 다룬다. 디테일한 부분은 두번째 파트에서 했기 때문에 재단하는 법과 전체적인 형태를 잡아 박는 것을 다룬다.

책 마지막장엔 동영상을 찾아볼 수 있는 QR코드를 모아놓았다. 책을 펴 찾지 않아도 이 부분만 놓고 원하는 동영상만 찾아볼 수 있게 해 두었다.

유니크한 원단을 구해서 딸아이와 같은 원피스를 직접 만들어 입는게 재봉틀 사면서 꿨던 작은 꿈이었는데 차근차근 사진 보며 따라하다보면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실물크기의 패턴 19종이 포함된 책이다. 원하는 원피스 스타일을 고르고 원하는 소매를 붙이거나 민소매로 만들어볼 수 있고, 카라모양도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볼 수 있게 구성해 두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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