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미 오베이북스 소설선 1
김규나 지음 / 오베이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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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변신 맨 앞 한줄이 소설 전부를 꿰뚫는 한 마디였다.

어느날 갑자기 자신에게 변화가 일어났고 그 변화는 소용돌이치며 자신의 삶을 삼켜버린다.

끔찍한 상실과 변화를 맞이하며 괴물인 자신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아픔을 딧고 진리를 깨우쳐 인간이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이 그것을 연상시킨다.


주인공의 과거. 일그러진 어린시절.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어머니의 죽음과 추악한 성적 유혹을 흩뿌렸던 마리아. 금기된 성욕.

청렴해야 할 목사인 아버지의 재혼.

기관사가 되어 안정된 삶을 꿈꾸지만 터널을 빠져나와 빛으로 들어가는 순간 몸을 던지는 자살자들로 인하여 주인공의 삶은 어둠에 갖혀버린다.

눈 안에 가시가 돋아났고 그때부터 주인공의 삶이 망가진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악화가 되어 언제 죽을지 아무도 모르는 희귀질환을 가지고 주인공의 모든 일상은 무너져 버린다.

아내는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 이혼서류를 보내오고 직장생활을 할 수가 없고 병원에서는 실험체 취급을 당한다.

그 와중에 사이비 종교같은 단체에서 보내온 이상한 메일... 그런데에까지 손 내밀면서 살고 싶진 않다는 자존심.

자살을 시도하지만 결국 자기자신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이비의 손을 잡는다.

메일에 응답하고 만나게 된 예쁘고 섹시한 안내자는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게 해 주었다. 뜨거운 욕정이 삶의 원동력이 되어 실험체가 되어도 어차피 죽음에 이르는 길. 6개월간 고통스럽게 살다 죽느냐. 실험으로 이틀만에 죽거나 살아나느냐. 도박을 시작한다.


결국 인간은 자신의 삶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살아가고 뜨거운 가슴으로 개척해야 한다는 것이 이 소설이 남기는 메세지라고 나는 생각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닌 남을 위해서 했던 사랑이나 행동이 자신을 좀먹는 괴물이 된다는 것. 그 괴물의 정체는 자신의 드러내지 못한 순수한 욕망. 결국 그것을 정면으로 마주할때 괴물은 다시 자신의 안으로 들어가 이루어야 할 욕망이 되는게 아닐까?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한번 읽어내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메세지가 그때그때 다를 것 같아 소장가치를 느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는 소설이어서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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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살해된 어린 모차르트가 있다 에프 클래식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송아리 옮김 / F(에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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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생텍쥐페리는 어린왕자의 소설가로 유명하다. 어린왕자를 안 읽어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생텍쥐페리의 본업인 조종사로서의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비행을 통해 여러곳을 직접 방문하고 동료가 죽거나 다치고 반송장이 되어 돌아오는 끔찍한 상황을 마주하며 느낀 여러가지 감정과 상황을 아름답게 그려낸 책이다.
모차르트는 생텍쥐페리에게 창조력이나 창의력의 상징이 된다. 기계로 찍어내는 모차르트를 보며 살해된 모차르트를 연상했다.
라이브가 아닌 찍어낸 기계적인, 대중적으로 쓰여지기 위해 영혼을 실어내지 못한 매체로서의 예술을 의미하는 듯 하다. 정신이 깃들지 않은 진흙인형으로 묘사된다.

한때 경비행기 조종사를 꿈꾸었던 나로서는 문학적인 상상력을 넘어서서 생생하게 느껴지는 비행의 느낌, 산을 오르고 구름속을 항해하고 절벽을 앞두고 조종간를 당겨 수직으로 하늘로 치 솟아 올라가는 속도감이 생생했다.
불시착하여 원주민에게 포로로 잡히거나 적에게 살해당하거나 난민들에게 섞여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거나 눈보라치는 산에서 몇날 몇일을 온몸이 얼어가는 고통을 견디면서도 심장소리 하나로 견뎌내는 모든 상황이 실감났다.
공중에서 파편으로 흩어져 꺼져내리는 생명에 대한 찬가. 돌아오지 못할 비행을 매일매일 이어가면서도 후배들에게 거드름을 피우고 없을지 모를 내일은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마초적인 생명력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구질한 슬픔은 없었다.

마지막 부분에 그의 연혁을 보았다. 세계사의 격랑기에 우편조종사로 시작한 그의 삶이 전쟁의 한 복판에 서기까지. 그는 그런 와중에도 소설을 집필했다. 그리고 생텍쥐페리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만들어 냈다.

바람처럼 자유로우면서 불타는 심장을 가지고 그럼에도 얽메이지 않고 사랑을 노래하는 특유의 분위기를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었다.
삶과 죽음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을 노래하고 충실하게 살아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출 뿐.

어린왕자의 상상력과 영감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그 근원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비행사에 대한 직업적인 동경을 가지고 있었기에 더 재미있게 읽었다.

미래에 파일럿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유하며 생텍쥐페리라는 소설가가 궁금한 사람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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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재난 생존법 - 언제 대재해가 일어나도 우리 가족은 살아남는다
오가와 고이치 지음, 전종훈 옮김, 우승엽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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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이라는 것은 닥치지 않으면 실감하기 어렵다. 남의 일이라고 쉽게 생각하지 말고 심각성을 느끼고 대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얼마전 지진 안전지역이었던 강원도에도 지진이 일어났다. 지금껏 지진이 있었어도 실감하지 못하고 현기증 정도로 느끼고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 했는데 이번엔 바깥 풍경이 흔들려 보일정도로 큰 진동을 5초나 느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보니 이젠 실질적인 준비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지진이나 쓰나미라고 하면 흔히 일본인들이 전문가 일 것이다. 이 책도 일본인이 저술했는데 재해에 대해 자세히 다뤘고 고양이 캐릭터를 등장시켜 무시무시한 재해대비방법에 친근함을 느끼도록 도왔다.

앞부분에는 재해심리에 대해 다뤄서 진짜 재난이 발생했을때 상식을 믿기보다는 재난시 사고방식에 대해 소개한다. 다수의 사람이 있을 경우 한두명이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아직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 자리에 머무는 행동은 아주 위험하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말든 내 생명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면 모두가 움직일 것이다. 또한 지진진동이 멈췄다고 해서 귀중품을 챙기러 도로 집에 들어가는 행동의 위험성에 대해 잘 다뤘다. 오래전부터 재해가 일어나면 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는데 돈과 목숨을 교환하려는 시도는 알면서도 행하게 되는 사소한 실수다. 지역과 연계하기 위해 평소 이웃을 잘 알아두고 친하게 지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우리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나와 있다. 우리는 흔히 지진이 일어나면 머리를 가방으로 보호하고 건물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배웠지만 상황에 따라 그 방법은 위험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실질적인 행동강령을 세워볼 수 있다. 가정에서 재난을 대비하여 가구의 재배치 방법이나 방의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으니 따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지진, 화산, 쓰나미 등 실질적인 재해에 대해 알아보고 대비책을 세우는 법을 자세히 다뤘다. 


푸켓 쓰나미 사고 몇년 후 푸켓에 거주할 일이 생겨 방문을 했는데 쓰나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두었더라. 그런 사고가 잘 일어나지 않는 지역이고 워낙 인기가 많은 관광지다보니 사고에 취약했고 그 결과 쓰나미가 일어나려고 해안가에 바닷물이 빠진 것을 신기하다며 바다로 뛰쳐나가는 사람도 있었고 해안가에는 파도가 덮쳐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오히려 깊은 바닷속에서 스쿠버를 하던 사람들은 말짱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일이 일어나고 난 후 푸켓은 온 주민이 힘을 합쳐 복구에 힘썼고 재난방지 시스템을 철저히 해 두고 점검하는 삶을 시작했다.


언제 어디에서 재난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그런 일이 닥치기 전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이 책을 통해 준비해도 좋을 것 같다. 손바닥만한 작은 핸드북 사이즈에 코트 주머니 같은 곳에는 쏙 들어가니까 재난대비 배낭에 넣어두거나 핸드백 한켠에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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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솔루션 - 어떻게 숨은 기회를 발견할 것인가
다니엘 R. 카스트로 지음, 이영래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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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하려면 운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린 흔히 준비된 자가 운을 만나면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재에게도 좋은 인연과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저 머리좋은 가난뱅이에 불과하다. 머리가 좋지 않아도 세상을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보고 끈기 있게 성공을 향해 걸어나가고 그걸 이루어 내는 사람도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친다. 두뇌의 눈을 깨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힘의 비밀을 파헤친다.

역사적인 위대한 발견 뒤에는 그것을 발견한 사람과 그 사람의 특이한 이력이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역사적으로 같은 시기에 다른 대륙에서 같은 것을 발견한 사람들에 대해 다룬다. 공기중에 아이디어가 둥둥 떠다니다가 선택된 인간에게 전해지는데 선택을 받을 당시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잡아 성공을 이룬다고 말한다. 지금껏 인간이 발전을 이뤄온 단계를 생각한다면 이 이야기는 일리가 있다. 앞부분에서 부정하기 힘든 사실을 들이대니까 이 책을 단순한 자기개발서라고 생각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로운 앞부분의 에디슨이나 콜트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구체적으로 우리가 연결의 힘에 다가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관념을 바꾸는 방법을 들어볼 수 있다.

저자는 세상에 해법이 없는 문제란 없다고 한다.
모든 문제는 해법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해법을 찾기를 포기하거나 해법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해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해법을 찾아내는 두뇌의 근육을 어떻게 단련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막다른 골목이 들어서면 선택할 수 있는 범위 안을 넘어서서 빠르게 판단하고 차선을 선택하는 순발력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성경속의 다윗이 사울왕에게 사로잡혔을때 미친적 하여 위기를 모면했다는 부분에서 유연하게 관념을 파괴하고 원하는것을 얻기 위해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어내야 함이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믿는대로 보인다는 부분에서도 민간항공기를 적기라고 생각하고 격추한 사건이나 흑인 이민자가 지갑을 꺼내려는데 총을 꺼내려는 줄 알고 쏴버린 경찰들의 이야기를 보면 공감이 된다. 비슷한 일을 당해본 사람은 비슷한 환경에서 전과 같은 비극을 피하기 위해 사고를 좁히고 잘못된 판단이라도 확신을 하고 방아쇠를 당기게 되는 것이다. 이런 오판을 막기 위해서는 두뇌의 눈을 띄어 믿는대로 보는 것이 아닌 보이는대로 믿는 힘이 필요할 것이다.


자기개발서를 많이 읽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좀 다를 수 있다. 열심히 하면 우주가 도와준다느니 남들이 안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라느니 관념적이고 말만 번지르르 한 자기개발서가 아닌 생각을 바꾸는 법에 대해 자세히 다룬 책이다. 실전에서 바로 사용하는 비기전수 같은 책이 아니라 평소 꾸준한 연습으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법을 자세히 다뤘다.
사람이 태어날 때 유전적인 기질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최종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은 관념이라고 했다. 바로 관념이라는 것이 가진것이 없는 부모에게서도 셀럽을 탄생시킨다. 지금부터라도 두뇌의 눈을 깨워서 지금껏 인지하지 못한 세상으로 향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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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2018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7가지 IT 기술의 비즈니스 충격에 대비하라 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1
김석기.김승열.정도희 지음 / 한빛미디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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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앞 두고 it트랜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다.
2018년을 겨냥한 it트랜드 리포트 이므로 현재까지의 기술단계를 파악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지금껏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VR기술의 4가지에 응축되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세분화된 it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VR, 챗봇, 사물인터넷, 스마트자동차,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로 세분화되어 국내외 기술진들이 어디까지 기술을 혁신 시켰는지, 비즈니스 모델로서 어느정도 가치가 있는지, 어떤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지 알 수 있다.

내가 특히 관심있게 지켜보는 분야가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자동차이다.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는 지니로 국내에 유명하고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은 실질적인 인간생활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이런것이 있다 정도의 단계인것으로 알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최신 가전의 경우 핸드폰으로 인터넷 환경에만 있으면 제어가 가능할 정도로 개발되어 있다. 이 두가지가 결합되어 집 밖에서 인공지능 비서에게 창문을 닫거나 보일러를 틀어달라고 주문하면 실행되는 단계까지를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해킹의 위험이나 오작동이라는 위험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개인 자동차가 행선지의 이름을 말만해도 데려다주는 시스템은 꿈에 그려도 흡족할 수 있는 서비스다.
it기술이 눈부시게 빨리 발전하고 있다. 곧 그렇게 될 세계에 대해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에는 각 기술이 아직 얼리 단계인지, 천천히 도약하는 단계인지, 진입이 충분히 안전할 정도로 개발된 단계인지도 명시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it기술과 관련된 사업을 할 사람이나 it 개발자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it 핵심기술이 어디까지 진행되어 있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한 사람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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