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개인사업자 절세 공부 - 기초 세법부터 사업자등록, 세금 신고·납부까지 1인 사장님을 위한 맞춤 세금 가이드북
한지온 지음, 홍유연 그림 / 길벗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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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과 밀접하지만 가까워지기 어려운 세금.

고지서로 날아오는 세금만 내고 살아가던 사람에게 직접 신고를 해야 하는 세금은 어렵게만 느껴진다. 사업자를 내거나 프리랜서로 일하게 되면 세금신고를 피할 수 없다. 이 책은 1인 사업자가 점점 많아지는 세태를 반영하여 사업자를 위한 세금신고 방법을 익힐 수 있게 구성해 두었다.

 

이 책 첫 부분은 근로장려금이나 자녀장려금을 위한 세금신고 방법이 소개된다. 세금신고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참고할 만하다. 준비마당을 지나면 사업자등록 하는 법부터 본격적으로 책 내용이 시작된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는지, 한다면 간이로 해야 하는지 일반으로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이 책에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밝혀 두었다.

사업자 등록 부분이 끝나면 각 세목을 하나씩 다루며 각각 신고하는 법을 다룬다. 홈텍스 화면을 보여주며 구체적으로 다뤄놓았으니 하나하나 참고하며 신고해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세금을 내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궁금증의 해답을 내 놓으며 책 내용이 마무리 된다.

 

나는 10년 전 프리랜서로 한 회사와 계약을 맺고 외주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원천징수를 했기에 세금신고를 할 필요를 못 느꼈었다. 그러다 몇 년 전 사업자 등록을 하고 간이과세자로 사업을 했었는데 폐업 할 때만 세금신고를 했던 기억이 있다. 세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때라서 세무서에 가서 공무원이 시키는 대로 간신히 해 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1인 창업이 많다. 프리랜서로 집에서 온라인컨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많아졌다. 적은 금액이면 원천징수를 할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금액이 커져서 상대방이 세금계산서를 원하는 경우엔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할 것이다.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이라면 세금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런 사람들에게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는 세금신고를 하지 않아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억울하게 명의도용을 당하거나, 모르고 세금신고를 하지 않아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세금신고에 대해 잘 알아보고 사업을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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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발명 - 건축을 있게 한 작지만 위대한 시작
김예상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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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변을 둘러보라.

건물 안에 있는가? 밖에 있는가?

집인가 사무실인가?

우리는 건축물에서 살고 있고 건축물로 가득한 공간에서 삶을 영위한다.

농사짓는 농막도, 일을 보는 사무실도, 밥을 먹는 식당도, 장사를 하는 가게도 모두 건축물로 만들어져 있다. 우리는 이런 건축물의 기원에 대해 생각하며 살지 않는다.

하찮게 여기는 못 한 조각, 매일 만지는 문고리조차 누가 처음 만들어 썼는지 관심을 갖지 않으면 모른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우리 삶에 밀접한 건축 관련 도구와 요소에 대해 다룬다.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벽돌은 누구에 의해 만들어 졌는지. 계단이라는 신기한 구조가 언제부터 쓰이게 되었는지. 그 기원은 고대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가장 먼저 발견된다. ​

이 책은 신화와 성경에 기록된 내용에서부터 최근 발명된 요소까지 소개하며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슬러 올라오며 발전된 역사를 한 권으로 보여준다.

 

벽돌과 계단은 특별히 오랜 역사를 가진다. 오래된 유적일수록 풍화작용과 침식작용으로 인하여 돌과 흙으로 만든 뼈대만이 남게 되는데 계단과 벽돌이 가장 끝까지 남기 때문이 아닐까.

그 후엔 문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다양한 형태의 문과 더불어 자물쇠의 발전사에 대해서 다룬다. 고대에 살던 사람들 또한 지금의 우리처럼 필요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창문의 내용은 자연스레 유리의 발전사로 이어진다. 그 후 경첩과 못의 오랜 역사로 이어지며 망치 이야기까지 이어진다. 그렇게 재료와 도구의 이야기가 끝나면 건축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부분은 요즘 건축법을 공부하는 나에게 너무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건축의 원리와 상식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둥과 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고대 이집트로 간다. ‘이모텝’이라는 건축가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아치와 볼트를 거쳐 시멘트와 콘크리트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철골구조 같은 구조 이야기가 시작되자 설계도면과 시방서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파트인 '집 속의 기계, 집을 짓는 기계'에서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를 다루고, 냉난방, 환기 시스템과 건축을 위해 개발된 기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재미있는 에스컬레이터 이야기는 특히 재미있게 읽었다. 앉아서 타는 에스컬레이터도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타워크레인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다. 요즘 올라가는 고층 아파트를 건설현장에서 자주 보아 익숙한 기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챕터별로 딱딱 나뉘어져 있다는 느낌보다는 스무스하게 각 파트가 이어지면서 책장이 넘어간다. 딱딱할 수 있는 건축이라는 분야를 다양한 삽화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에피소드, 그 기원이 되는 자료를 제시하면서 재미있게 풀어냈다. 건축을 잘 모르는 사람이 읽기에도 재미있다. 집이 지어지고 그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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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 기초 영어공부 혼자하기 - 세상에서 가장 싫었던 기초영어가 쉬워진 이유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2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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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어렵다. 어순이 다르고 발음도 어렵다.

한국에 살면서 13년 동안 영어를 배웠지만 해외여행에서 제대로 써 먹어본 적이 없다.

나처럼 80년대 생은 더욱 공감할 것이다.

주변에 영어를 잘하는 어른이 흔치 않았고 오직 성적만이 영어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영어에 한글을 대입하여 소리 나는대로 만든 발음표를 이용해서 어거지로 끼워 맞춰 외우고

그렇게 배웠기에 우리의 영어는 외국인들에게 영어가 아닌 그들만의 언어 콩글리시였다.

요즘은 파닉스를 기본으로 배우고 말하기 대회도 생겼고

다양한 영어 공부법이 있기에 우리 때처럼 무식한 방법으로 영어를 익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과거 세대들에게 영어는 가깝지만 먼 존재일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싫었던 기초영어가 쉬워진 이유

단단 기초 영어공부 혼자하기

(QR코드를 찍으면 무료영어강의를 들어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나온 교재이다.

영어를 몇 십 년 공부해 왔지만 진전이 없는 어른들에게 쉽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영어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영어를 구사하길 바라는 노인분들도 이 책을 통해 영어에 익숙해 질 것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영어 공부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색다른 영어 공부법을 접하고 싶다면 이 교재를 펼칠 때이다.

 

 

난 이 교재 첫 장을 천천히 펼치다가 알파벳 발음을 적어 놓은 페이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알파벳 24자의 발음을 또박또박 한글로 적어 두었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 배웠던 방식처럼 말이다. 그런데 그 옆에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변화된 발음체계도 한글로 적어두었다.

 

 

페이지 안으로 들어가면 더 가관이다. 단어에 한글로 발음을 적어 두었는데 진하게 표시된 발음만 따라 읽으면 입체적이면서 그럴싸한 발음이 만들어진다는 사실!

발음 기호를 익히는 것이 또 하나의 장벽이라고 여기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4주 동안 완성할 수 있는 영어를 지향한다. 직접 써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나의 필체로 적어보며 책을 완성해보자. 한권을 한 달 가량 걸려 완성할 때가 되면 분명 원하는 만큼의 성취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어회화교재이기 때문에 말하기에 특화되어 있다. 영어의 발음이나 어순에 대해 부정확한 사람들이 실력 굳히기 하기 좋은 교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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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 1 - TV애니메이션 방영작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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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 X 6개의 예언 시리즈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그 후 새로이 시작된 에피소드 수상한 의뢰가 애니북으로 나왔다. 애니북은 애니메이션의 내용이 만화책처럼 올컬러 컷만화로 구성되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 첫 번째 책에는 세 가지 에피소드가 실려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장삼범의 이야기이다. 이미 영화로 익숙한 장산범은 사람의 목소리를 그대로 흉내낸다고 알려지며, 잡기로 한 사냥감은 끝까지 추적하여 잡아먹고 마는 요괴이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전학을 가서 살던 한 아이가 친구들과 놀다가 장산범에 홀리지만 다행히 잡아먹히지 않고 서울로 도망 온다. 장산범은 그 아이를 찾아 서울까지 따라 왔다가 하리 일행에게 퇴치된다. 장산범이 엄마의 목소리를 따라 하면서 문을 열으라고 하는 부분이 공포 포인트다. 어느 아이든 늦은 밤 엄마가 초인종을 누른다면 문을 안 열 아이가 있을까?

 

 

두 번째 에피소드는 첫 에피소드에서 아이기스의 뱃지를 혼자 못 받은 현우가 얼떨결에 퇴마사로 오해 받아 팬클럽이 만들어 지고 퇴마사이트에 올라온 귀신이야기를 보고 귀신을 퇴치해 달라는 팬클럽의 성화에 귀신이 나오는 아파트에 방문하며 시작한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현우는 그냥 돌아오지만 그 아파트에 사는 친구의 집에 방문한 두리는 귀신에 의해 감금당한다. 지네와 인간의 영혼이 뒤섞여 만들어진 향랑각시가 자신이 생전에 살았던 아파트에 나타나 모자에게 빙의하여 두리를 감금한 것을 알게 된 하리는 두리를 구하고 향랑각시를 퇴치한다.

 

 

세 번째 에피소드도 현우의 퇴마 사이트에 올라온 귀신을 퇴치해 달라는 글에서 시작된다. 한 시간이나 걸리는 곳으로 달려간 하리와 두리, 현우는 의뢰자의 이야기를 듣고 동네를 둘러보는데 벽에 이상한 손자국이 찍힌 것을 수상하게 생각하고 추적한 결과 근처에 늪을 메워 지어진 흉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늪에는 귀신이 살고 있었고 사람들에게 자꾸 해를 끼치자 그 자리를 메우고 집을 지어두었는데, 어느 날 가난한 아이들이 마을을 찾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하자 흉가에 들어가 비를 피하다가 악귀로부터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렇게 죽게 된 아이들의 원혼이 동네 사람들을 노린 사건이었다. 하리와 두리는 사건을 해결하고 퇴마사 H는 더욱 유명해진다.

 

 

이번 시리즈 수상한 의뢰는 현우가 만든 퇴마 사이트를 기반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개의 예언에서 가은이가 이야기의 주축이 되었다면 이번 시리즈 수상한 의뢰에서는 현우가 이야기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보여진다. 주인공 한 명 한 명이 입체감 있게 그려지는 탓에 다소 비슷한 이야기 흐름 속에서도 지루하지 않다. 현우는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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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본 적 있는가 - 사람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을 속인다
전성민 지음 / 센시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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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노력과 끈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자기개발서다. 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 놓았다. 저자의 사연도 놀라웠지만 이 책 속에 소개된 사람들의 삶도 대단하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대표와 종손집 첫딸로 태어나 미국이민길에 올라 성공한 라이트하우스 대표 김태연의 이야기, 난민으로 이민해서 노르웨이의 라면집으로 성공한 이철호의 이야기도 특별한 능력 없이 노력만으로 일구어낸 위대한 삶의 이야기였다. 이 책은 기반 없이 혼자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공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은 소제목을 보면서 읽고 싶은 부분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는 책이다.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액션플랜 부분은 당장 행동으로 옮겨보고 싶은 글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지능이나 능력과는 상관없이, 할 수 있다는 의지와 몰입을 통한 노력, 자기최면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타고난 지능과 아이큐를 탓하기 보다는 먼저 행동하고 노력할 것을 말한다. 플러스사고와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다른 이들의 사연을 통해 공감할 수 있게 써 두었다. 나는 이 책에서 체력은 정신력이라는 부분을 특히 공감할 수 있었다.

 

​나는 수험생활을 하며 살이 쪘다. 체력도 약해졌고 급기야는 허리가 아파서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게 힘들어졌다. 그러자 의지가 약해지고 공부가 하기 싫어졌다. 살이 찐 것을 수험생활 탓을 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오래 공부할 수가 없다. 체력이 없으면 공부도 없다.

몸을 보면 마음가짐이 보인다는 이야기도 외모지상주의를 떠올리게 해서 거부감이 들었으나 사실 따지고 보면 맞는 말이다. 살이 찌지 않고 적당한 몸은 그 사람이 얼마나 자기관리를 하느냐를 보여주기도 하고 일을 하는데 있어 정신력을 잘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판단하게 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아름다울 필요는 없지만 미련해보이진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무엇을 하든 끈기를 가지고 포기하지 말라는 것, 자신를 믿고 몰입하라는 것, 실패하는 사람과 성공하는 사람의 차이에 대해 말한다. 책을 읽으며 나의 지금 현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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