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채화 - 어른을 위한 감성 일러스트
아뜰리에윤꽃(오윤진) 지음 / 시대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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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기 쉬운 수채화 책이 나왔다!!
그리고 자르고 붙이는거 좋아하는 1인으로서 수채캘리의 유행이 불러온 투명수채화의 매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수채화는 따라해 볼 수록 어렵다는 느낌이 강하다.

지금껏 내가 봐온 수채화 책은 '참 쉽죠?' 수준이었다.
준비물과 그리는 과정샷과 어찌어찌 하라는 설명이 나와 있고 완성작 사진이 땋.


하지만 이 책은 자잘한 수채화 기법부터 한잎한잎 그릴때마다 사진과 함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보타닉이나 소소한 생활소품을 귀엽게 그리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쉽게 따라해 볼 수 있었다.

목차에 보면 우리가 따라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그림이 40개가 넘는다.

무엇보다 도안이 진부하지 않다는 점과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은 각 소품을 칠할때 사용하는 색 명칭이 나와있는 점,

조색하는 법, 그리고 말리고 그 위에 겹쳐그리는 단순하지만 초보자는 쉽지 않은 기법의 친절한 설명이었다.
흔히 수채화 초초초초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다.

책 마지막 부분에 부록처럼 붙어있는 스티커도 너무 예쁘다.

나는 아네모네와 수박을 따라 그려보았다.
급한 성미에 물조절에 실패하곤 하는데 오늘도 여지없이 물조절 실패다.
그래도 완성도 있어 보여 기분 좋다.
간단히 책을 보고 즉석에서 따라 그린 그림이다.

자주 그려보고 연습하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오늘의 수채화라는 이름처럼 하루 하나씩 따라 그려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그림 실력도 늘것 같다.

예쁘게 완성된 것은 간단히 캘리를 더해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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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까지 해야 할 50가지 모험 열세 살까지 해야 할 50가지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외 지음, 안톤지오나타 페라리 그림, 양희 옮김 / 썬더키즈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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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까지 꼭 해 보아야 한다는 50가지 모험을 소개한 책이다. 하지만 얌전히 서재에 꽂혀있을 책은 아니다.
이 책에 직접 모험을 하겠다는 서약을 하고 모험 완수 후 직접 즐긴 모험의 결과물을 스크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모험 규칙과 준비물을 숙지하면 소개된 모험50가지를 만날 수 있다. 매듭법 익히기, 연날리기, 숲에서 자기, 불피우기, 버섯 구분하기, 나침반과 지도로 방향찾기, 연극공연 해보기 등으로 13살 정도의 나이면 부모와 함께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 답게 친구가 이야기하듯 상냥한 어투로 만들어진 이 책은 모험을 완수 한 후 그 모험을 평가할 수 있는 표가 있고 그 모험에 관련된 책을 소개해준다. 모험일기도 제시되어 있어 그 모험을 완수한 후 느낄 수 있는 느낌도 즐겨볼 수 있다.
50가지 모험을 다 보면 끝부분에 알아두면 유용한 팁이 있다. 특히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모험을 하기위해 룰을 만드는 법이라서 꼭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글쓴이의 모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글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집필한 필자가 아직 세상에 익숙지 않은 아이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호기심을 충족하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험이라는 것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들어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보며 하루종일 새로운 게임을 찾는것 보다 확실히 가치있는 일 들이다. 함께 도와줄 수 있는 부모님이나 맘 맞는 친구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하나하나 완수할 때 마다 성취감과 자신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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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도 퇴근이 필요해
케이티 커비 지음, 박선령 옮김 / 살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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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지만 이 책 날개에 지은이 소개의 글 처럼 몇몇은 입이 더럽운 알콜중독 엄마를 가진 책 속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사실 육아를 하며 속으로 욕 한마디 안 내뱉어봤다면 그야말로 거짓말아닌가?
혹독한 육아에 시달려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 이 책은 약이 되어주리라 생각된다. 나도 이제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을 정도로 키워놨는데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공감하고 재미있었는지 모른다.
이책을 처음 들었을 땐 저자가 제시한... 욕나오고 발을 동동거리고 싶을 정도로 조바심이 나고 초조한 상황들에 공감하며 다소 과격하기도 한 표현을 읽으며 웃었다. 그리고 끝까지 읽은 후엔 감동의 눈물을 글썽이며 책을 닫았다.
이 책이 시크로 중무장 한채 끝 맺을 줄 알았는데 저자가 술잔을 들고 아이들이 잠들기만을 기다리던 첫부분과는 달리 끝으로 갈수록 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하는지, 또한 아이들이 보여주는 엄마를 향한 사랑에 가슴이 미어졌다.
이 책의 매력포인트는 일러스트다. 저자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실감나는 육아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졸라맨같은 간단해보이는 일러스트인데 막대기 하나로 그 많은 감정과 상황을 표현해낸 부분이 예술이다.
육퇴를 기다리는 엄마들이 두시간에 한번씩 일어나 젖을 먹는 아이를 한 팔에 끼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이 책을 읽겠다고 한다면 나는 강추다. 이책은 육퇴를 기다리는 엄마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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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커피 한 잔 - 원두의 과학 완벽한 한 잔 1
래니 킹스턴 지음, 신소희 옮김 / 벤치워머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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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러운 책이다. 커피는 우리 생활에 뗄레야 뗄 수 없을 만큼 깊숙히 들어온 음료문화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우린 쉽게 한잔의 커피를 가지고 나와 마시며 길을 걷는다.
한번쯤 궁금하지 않는가? 내 손안의 커피가 어떻게 재배되어 어떤 경로로 로스팅되고 분쇄되어 어떻게 추출되서 내손까지 오게 되었는지...
이런 단순한 의문을 품을 수도 있겠고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카페를 하나 차려볼까 하는 마음도 쉽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거나 직접 에스프레소 머신을 다루는 사람이 아닌, 커피 한잔을 사서 단순히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커피에 대한 정보는 너무도 방대한 느낌이다. 어디까지 알아야 커피를 좀 알고 마시는걸까?
난 이 책 한권에 커피에 대한 모든 지식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단순히 커피의 역사나 이동경로, 종류, 그 도구들의 종류만 있는게 아니라서 더 좋았다. 우유에 대한 설명이나 스팀기를 어떻게 써야 우유거품이 잘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모카포트나 각종 추출도구 사용법도 상세히 적혀있다. 커피의 종류나 로스팅 시간에 따른 커피의 종류도 상세히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단 한권으로 궁금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구성된 점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취향만큼 그 종류가 다양한 커피. 같은 나무에서 재배된 원두가 어떻게 로스팅 되는지, 어떤 머신을 이용하는지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 된다는 점도 커피의 큰 매력이다.
커피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한권으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익힐 수 있는 책이다. 방대한 정보 만큼 딱딱함이 있긴 하지만 바리스타 전문서적처럼 건조하지 않은 문체가 지루한 느낌을 덜 받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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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율표의 사생활 - 118가지 원소의 숨겨진 비밀과 수수께끼
벤 스틸 지음, 김아림 옮김 / 해나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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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는 118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 책 앞부분인 연금술 시절부터 현대까지 원자를 연구한 사람들의 노고가 소개되어 있고 원자물리학, 양자물리학에 대한 설명으로 원자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원자는 눈에 보이는게 아니다보니 어렵게 느껴진다. 세상을 이루는 원자들은 진동을 하고 모든 것은 그 원자의 진동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실질적인 접근은 과학자들만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단지 우리를 이루고 우주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가 무엇인지 알아내며 세상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우주의 모습을 상상할 뿐이다.

이 책을 통해 주기율표에 배치된 원자의 위치는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주기율표와 원자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이제 주기율표이 배치된 원자들을 하나하나 만나볼 시간이다. 각 원자들이 가진 성질에 의해 알칼리금속, 전이금속, 준금속 등 분류되는 지점마다 페이지를 할애해 설명이 되어 있다. 아무래도 자주 들어본게 있고 생소한게 있다.
원자 하나하나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쓰여있고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법도 적혀있다. 현대 과학의 발전으로 드러나게 된 모든 정보와 함께 원자번호, 원자량, 존재 비율, 반지름, 녹는점, 끓는점, 발견한 사람 등 정보는 기본으로 표기되어 있다.

책 속 내용 중 위인전에서 보았던 퀴리 부인은 부부가 과학자이며 그 두 사람이 찾아낸 원자가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신기했다.
끝부분으로 갈수록 위험한 방사성 원자들이 나왔고 원자폭탄의 원리를 알 수 있었다.

책의 끝부분에 명예의 전당이라는 이름으로 99번부터 118번까지 위인들의 이름을 딴 원자를 소개하는 부분도 재미있었다.
미래의 원소들이라는 이름으로 현대 과학자들이 새로운 원소를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신비함을 느꼈다. 아직 발견할 원소가 173번까지 있다고 하는데 더 새로운 원소들은 어떤 성질을 띠며 인간의 생활에 어떻게 작용할지 매우 궁금하다.

고등학교때 무조건 외우라고 하길래 노래를 만들어 부르며 외운 기억이 나지만 자세하게 생각나지 않는 주기율표. 단순히 교과과정이고 시험에 나온다고 해서 억지로 외웠던 주기율표 인데 성인이 되어 천체물리학에 관심을 갖으며 원자니 전자니 하는 것들에 흥미를 느끼게 되면서 주기율표에 대한 이해는 기본임을 느꼈다. 그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가왔다.
우주의 구성물질인 원자를 하나하나 만나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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