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일기 - "어제 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시간!"
김규남 지음 / FIKA(피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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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일기’라는 제목대로 내 몸에 관한 메모를 매일매일 적는 책이다.

다이어트는 내가 매일 무엇을 먹는지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내가 먹는 음식이 살이 찌는 음식인지, 내 몸에 필요한 음식인지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고 나도 모르는 폭식이나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책은 90일 동안 적을 수 있게 되어 있다. 90일이라면 습관처럼 몸에 새겨져 계속 좋은 습관으로 남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이어트는 한때의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다.

책의 첫 장을 넘기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적게 한다. 90일 뒤에 바뀌어 있을 나를 생각하며 적어보자. 날짜를 적음으로서 오늘부터 시작이라는 인식을 하자. 다음 장의 프롤로그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팁이다. 몇 페이지의 짧은 내용이지만 꼭 읽어보아야 한다.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문제에 대해 짚고 넘어간다. 내 몸 일기 사용 설명서를 끝으로 목표 몸무게와 다짐을 적을 수 있는 칸이 제공된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맘이 약해질 때마다 펼쳐 보기 쉬워야 하니까 인덱스 스티커를 붙여두자.

그 다음 페이지부터는 매일매일 기록할 수 있는 양식이 90일치가 실려 있다. 중간중간 소감을 적어보고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페이지가 들어있다. 90일의 일기를 끝내고 나면 식사습관과 운동습관이 제대로 자리 잡았는지 체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버킷리스트를 적어볼 수 있게 되어있다.

A5정도 사이즈에 들고 다니기 좋게 가볍다. 종이 질도 좋아서 사각사각 필기할 수 있다. 책의 끝부분엔 메모할 수 있는 페이지가 몇 장 있어서 좋아하는 다이어트 문구나 레시피를 적어봐도 좋을 것 같다.

요즘 최대 이슈가 아마 다이어트 일거다. 코로나로 인하여 집콕을 해온 사람들은 몸무게 증가와 체력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마트도 마음대로 못가니까 냉장고에는 저장 음식이 쌓이고, 간편하게 나온 인스턴트에 익숙해지면 살이 찌는 것은 시간문제다. 몸을 편하게 움직일 수 없는 환경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더욱 잘 알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멍하니 일상을 보내다 보면 코로나 스트레스로 자극적이고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되고 체중증가로 이어진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잘못 먹고 있는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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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일루스트라투스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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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야기는 캠프에서 이탈한 두 아이가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려고 캠핑장의 오랜 관리인인 블랙우드의 오두막을 찾으며 시작한다.

 

액자식 구성으로 프롤로그에서 이야기를 열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닫는 구성이다. 중간에 위치한 각 이야기가 이어지지는 않으니 따로 읽어도 상관은 없다.

 

프롤로그를 읽다가 목차에 몇 번 다녀왔다. 목차 수를 읽다가 돋은 닭살이 책을 전부 읽을 때까지 가라앉지 않았다. 오싹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지금 당장 프롤로그를 펼치기를 권한다.

 

거울을 볼 때마다 느꼈던 섬뜩함.

무언가가 가라앉아 있을 것만 같은 연못.

인형과 단 둘이 있을때 느껴지는 기시감.

산 속 깊은 곳 어딘가에서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는 끔찍한 일.

얼음 낚시를 할 때 느꼈던 얼음에 갖혀 익사하는 공포.

늦은 밤 등산할 때 같은 곳을 맴도는 공포.

잠수부의 공포를 자극하는 깊은 바다.

지옥행 엘리베이터 등.

이유도 없이 너무나도 사적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공포스런 사건들이 모여있다.

 

나에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불안감'을 자극당하는 것 만큼 공포스러운 것은 없다. 서양 공포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요소 모음집 같은 느낌이다. 한 이야기가 짧고 페이지가 잘 넘어가기 때문에 금방 읽을 수 있다. 초등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너무 좋아했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그렇게 무섭지 않다.

 

큰 판형으로 그림책 같은 느낌이 들고 페이지를 펼치면 큼직하고 공포스런 그림이 가득 차 있다. 그림으로 한 번, 글로 한 번 서늘함을 느끼며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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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잡기 아주 좋은 만화 미적분
요람 바우먼 지음, 그래디 클라인 그림, 정경훈 옮김 / 바다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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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학을 잘 하는 사람을 미적분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될까?

수포자인 나는 미적분을 수학의 궁극이라고 생각한다. 성인이 되어 보니 수학을 잘하는 일이 삶을 잘 살아가는 일에 정비례하는 느낌이 든다. 난 고딩때부터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지만 억지로 미적분 수업까지 듣느라 수학시간이 고역이었다. 사실 미적분을 왜 배우는 건지 그때는 이해 못했다. 수학 선생님은 일기예보나 경제학에서 쓰인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그때는 관심조차 없었다.

성인이되고 여러 실용학문을 배우면서 역시 그 끝엔 미적분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예를 들면 수치로 나타낸 무언가를 볼 때 그렇다. 우리는 가시화되지 않는 자료를 수치로 나타내어 그것의 크기나 상태를 가늠하는데 그럴 때 그 숫자에는 미적분이 사용된다는 점이다.

이런 부분을 나는 성인이 된 지금 천천히 알게 되었지만 어린 나이에 이 책을 읽는다면 미분과 적분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그 이유 만으로도 미적분을 반드시 배워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림체는 미국 코믹스 느낌이 나고 학습만화처럼 고리타분하지는 않다. 위트와 내용이 세련된 느낌이다. 우리 일상에 가까운 도구를 이용해서 미적분의 이해를 돕는다. 관념적으로 이해시키기 때문에 거부감도 적다. 공식이 우르르 쏟아지는 책보다 훨씬 유용한 느낌이다.

옮긴이는 고1에 미적분에 관심이 생겨 공부를 했고 수학과까지 갔다고 한다. 결국 먼저 수학에 대해 흥미를 갖는다는 것은 수포자가 되지 않게 하는 방법 중 가장 훌륭한 방법이리라.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수학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공식도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될거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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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지니의 친절한 원피스 교실 - 재봉틀로 만들 수 있는 원피스의 모든 것
유진희(코코지니)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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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면 원피스 한벌 정도는 편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배갯잇 하나 겨우 만들 정도이지 않은가? 원피스를 직접 짓는다는게 생각하면 후다닥 될 것 같지만 하려고 맘 먹으면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 수 있다.

괜히 망쳐서 비싼 천을 버릴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마감이 엉망이라 힘들게 완성하고도 입고 다닐 수 없기도 하다. 배우러 다니기에 귀찮고 인터넷 동영상을 찾으며 하기에 자료가 아쉽기도 하다. 이 책 한권이면 그런 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재봉틀 앞에 앉은 시점으로 찍은 사진과 QR코드를 찍으면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참고할 수 있으니 책으로 부족한 부분은 동영상을 활용하자.

책의 첫 파트는 준비과정을 다룬다. 재봉틀과 원단 고르는 법과 준비물이 소개되어 있다.

두번째 파트는 부분봉재법이 나와 있다. 소패나 단추구멍, 카라, 시접 처리법을 다룬다. 꼼꼼하게 해야하고 귀찮은 부분이지만 이 부분을 잘해야 완성도가 높아지니까 잘 배워두면 좋을 것 같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드디어 원피스 만들기를 다룬다. 디테일한 부분은 두번째 파트에서 했기 때문에 재단하는 법과 전체적인 형태를 잡아 박는 것을 다룬다.

책 마지막장엔 동영상을 찾아볼 수 있는 QR코드를 모아놓았다. 책을 펴 찾지 않아도 이 부분만 놓고 원하는 동영상만 찾아볼 수 있게 해 두었다.

유니크한 원단을 구해서 딸아이와 같은 원피스를 직접 만들어 입는게 재봉틀 사면서 꿨던 작은 꿈이었는데 차근차근 사진 보며 따라하다보면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실물크기의 패턴 19종이 포함된 책이다. 원하는 원피스 스타일을 고르고 원하는 소매를 붙이거나 민소매로 만들어볼 수 있고, 카라모양도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볼 수 있게 구성해 두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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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연습 놀이 - 우리 아이를 위한
황명석 그림 / 좋은친구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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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대칭, 미로찾기, 규칙찾기, 색칠놀이, 선잇기 등 만 5세에서 7세 아이들이 재미있게 낙서하듯 할 수 있는 두뇌연습놀이 책이다. 이 책을 보자마자 표지에 이끌렸는지 아이가 달려와서 달라고 손 내밀었다. 책 표지 그림부터 아이들을 위한 책임을 알 수 있다.

지루한 문제집의 한 파트가 끝날 때마다 마지막에 한 장씩 들어 있을 법 한 재미있는 두뇌놀이를 한권에 묶어 놓았다. 우리 아이도 학습지를 하는데 힘든 문제풀이 후에 맞이하는 마지막장의 퍼즐풀기를 제일 즐겁게 한다. 퍼즐풀기가 가득한 책이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런 책은 아이들에게 규칙성을 찾게 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일을 돕는다. 그리고 빠르게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끈기와 순발력도 길러준다. 한글공부를 시작한 아이에게는 사물의 이름을 맞히게 해서 자신감을 심어줄 수도 있다.

한글공부와 수학공부 때문에 책상에 앉는 걸 싫어하고 지루해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으로 책상에 앉는 것에 대해 흥미를 돋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아이는 한글공부와 수학공부를 하는 사이에 쉬는 시간을 갖는데 그동안 함께 이야기 나누고 쉰 다음 공부를 하면 더 능률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럴 때 사이 쉬는 시간에 이 책으로 아이의 흥미도 돋우고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다.

글씨가 큼직하고 그림도 단순하고 알기 쉽게 해 두었다. 엄마아빠 앞에서 자신 있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와 웃고 떠들며 잘했다고 칭찬해줄 수 있는 책이다. 책날개에 짤막하게 저자의 책 소개 글이 있는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보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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