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지 않은 재테크 - 잔고 0원
야오토메 사토루 지음, 조미량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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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이 참 감미롭다. 통장에 한 푼도 없어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하는 것 같지만 이 책 제목의 통장잔고 0이란 생활비 통장 잔고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생활비 외의 돈은 자산 운용을 위한 운용계좌에 넣고 종잣돈으로 활용하라는 내용인 것이다.


1장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산을 불리는 법에 대해 말한다. 한 달에 벌어들이는 돈 중 일부를 운용계좌에 넣고 종잣돈을 만들어 그것으로 투자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그 중 생활비 계좌는 다음 월급이 들어오기 전에 0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남는 돈은 되도록 운용계좌에 넣어 굴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좋은 지출과 나쁜 지출을 구분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이 부분이 나는 이 책에서 제일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의 소비방식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지출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유행이나 명품이라는 게 아무 가치 없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자본주의의 허점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부자들은 절대 나쁜 지출을 하지 않는다는 것, 늙어서 판단력이 흐려져 나쁜 지출을 하면 가난해 질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부자란 돈의 액수보다는 생활습관이 만들어 가는 거라는 생각을 했다.


3장에서는 경제적 자유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돈을 벌기위해 직장에 얽매여있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 예전에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회사에 속해 열심히 일하면 평생 먹고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다양한 직업군이 있고 그들이 일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직장을 벗어나서도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루는 파트이다.


4장에서는 투자하는 법에 대해 다룬다.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투자 설계도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 책의 앞장에서는 돈을 모으는 동기와 목적이 정확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여기서는 그 돈을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 그 돈을 투자하는 현명한 방법에 대해 말한다.


5장에서는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대부분 빚은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지만 투자를 통해 이득을 얻는 사람에게 레버리지는 필수요소다. 이 부분을 읽어보면 빚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각 파트마다 메모할 수 있는 칸을 제공한다. 일본인이 쓴 책이기에 우리나라 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책이 얇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 조금씩 펼쳐 보기 좋다. 투자를 하는 데 있어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면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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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술 끊을까 생각할 때 읽는 책
가키부치 요이치 지음, 정지영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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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친분이 있는 자리에 빠지지 않는 술우리나라는 대학에 가거나 취직을 하면 술을 먼저 접하는 문화가 팽배했으나 술로 인하여 생겨나는 여러 사건사고로 인하여 지금은 술문화가 많이 사라진 듯 하다나는 한창 술을 권하던 시기에 대학을 가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학교 개강파티에서 많은 양의 술을 처음 마시고 나의 주량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그 후 술고래라는 별명이 붙어 모임에서 흑기사 노릇을 꽤나 하고 다녔다회사를 다닐 때는 회식자리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취한 동료들을 버스택시 태워 보내고 2차까지 불려가서 술을 마시곤 했다.

 

20년이 지난 지금갓 사회에 나온 20대들은 건강하지 못한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술과 담배는 단짝같은 관계인데 담배를 금하게 하자 술에 대해서도 거부하는 문화가 생긴 느낌이다음주문화가 활발할 때 사회생활을 했던 나는 사회생활을 하지 않을 때도 취미처럼 술을 마시곤 했다아이를 낳은 후엔 육아스트레스를 술로 풀기도 했는데 코로나로 자유로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니 체력체중관리가 힘들어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음주습관 안전도를 체크하니 심각한 단계는 아니었지만 이젠 나이도 있고 아이도 커가니 흐트러진 모습을 보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문화나 사회문제를 떠나 술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말한다술은 약물이기에 장기와 뇌에 영향을 미치는데다 사람의 삶을 어떻게 망가 뜨리는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읽는 이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금주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봐야하는 부분은 술의 해악성을 알리는 부분 보다는 술을 끊은 후에 생기는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부분이다. 그 부분으로 인하여 금주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술을 끊는 것이 단순히 병에 걸리지 않거나 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삶을 얼마나 잘 꾸려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면 긍정적인 신호다.

 

술을 마시고 생기는 단기기억상실이나 했던 말을 또 하고 비틀거리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면 위험하다기분이 좋아지는 정도에서 멈춰야지장애가 생기는 것을 술을 마신 후 자연스런 행동으로 받아들이고 반복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각 파트마다 금주노트라는 페이지가 있는데 직접 적어보면서 체크할 수 있으니 꼭 활용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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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언덕에 왜 왔니?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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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언덕에 왜 왔니?>는 한국형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다. 구미호, 늑대인간 등 동물형 요괴와 친숙한 강아지 캐릭터, 우리 전설 속 마고할멈과 여러 설화를 버무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다.


이 책은 그 첫번째 애니북으로서 가람이가 부모님을 동쪽마녀에게 빼앗기고 너구리, 달님이와 함께 시랑, 로라, 앵앵이를 만나는데 까지 진행된다. 2권에서는 본격적인 모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가 이 작품을 처음 접한 건 몇 년 전 웹툰사이트에서 였다. 주 1회 연재 장편의 웹툰이 었는데 얼마나 재미 있던지 연재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읽곤 했다.

작품 완결 후 얼마 전 시즌 2가 시작되었다. 그 때쯤 어린이 만화 채널에서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만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물론이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동화적이고, 어린 아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준다. 내가 재미있게 본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누고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가. 이렇게 애니북으로도 소개되어 서점에 나온다고 하니 반가웠다.


이 책은 평범한 초등학생인 가람이가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이 사라짐과 동시에 찾아온 기이한 존재 들과 함께 아빠, 엄마를 찾아 모험을 하는 내용이다. 악당의 음모에 맞서, 서로 맞지 않는 멤버들과 갈등을 겪고,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 끊임없이 고민하고, 결국 어른스럽게 성장해 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어린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딜레마를 안겨줌으로서 읽는 이로부터 깊은 성찰을 하게 하는 게 이 작품의 핵심이다. 어린아이들이 즐겨보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원작 웹툰과는 다르게 그림체가 애니메이션화 되었다. 원작이 궁금한 사람은 반드시 찾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그림체가 원작이 이 작품의 맛을 더 잘 살린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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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필라테스 - 유방암 환자들의 회복, 치유 및 웰니스를 위한 가이드
나오미 아론슨.앤 마리 투로 지음, 주기찬 외 옮김 / 광문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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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 마스트는 유방암을 이겨내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필라테스를 했고 암이 전이된 상황에서도 필라테스를 지속하고 있다. 필라테스는 신체적으로 가장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한다. 이 책은 그에 의해 헌정 되었다고 한다.

외국은 우리나라 보다 일찍 여러 병증의 대체요법이나 환자를 위한 운동법이 개발된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개발되어 지고 있다. 암환자는 일반인보다 자신의 체력을 더 단련해야 한다. 우울해서 무기력해지기 쉽기 때문에 체력이 뒷받침 된다면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지고 멘탈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책 앞 부분은 유방암 생존자에게 필라테스라는 운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서술했다. 왜 필라테스여야 하는가, 필라테스를 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소개한다. 그리고 중반 부분은 필라테스 동작과 설명, 사진을 제시한다. 다양한 부위의 다양한 동작을 소개한다. 책의 마지막 파트는 웰니스 코너로서 암환자의 케어방법에 대해 서술했다. 마지막 장에 색인을 제공한다. 원하는 키워드를 찾아볼 수 있다.

필라테스라는 운동은 여성들의 몸매가꾸기를 위해 선호하는 운동으로 유명하다. 암이라는 질병과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주변에 흔한 물건을 이용하고, 힘들지 않은 동작과 간단한 방법이 암 환자의 근력 향상을 돕는다. 단순히 동작을 따라 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호흡법이나 스트레칭을 돕는다.

책이 컬러가 아니고 흑백이라는 점과 삽화나 그래픽이 없는 편집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문체가 번역체로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 다소 있다. 말 그대로 교본이다. 편하게 앉아 읽을 수 있는 실용서라기 보다는 실제로 따라 하기 위해 펼쳐 놓고 바로 해 볼 수 있는 책으로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진을 투박하고 흑백이지만 알아보기는 좋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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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DELF B2 - 국내 최초 新유형 반영, 프랑스어 능력시험 대비 한 권으로 끝내는 DELF
정일영 지음, Meure Eloise.Morgane Reclus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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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F 종합 학습서라서 DELF 시험이 무엇인지, 원서 접수하는 법, 성적확인, 시험당일 주의사항, 어떻게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지 안내가 자세히 되어 있다.

듣기, 독해, 작문, 구술별로 파트가 나눠져 있다. 실전 문제와 함께 필수 어휘가 제시되어 있고 모범답안을 제시한다.


도서 구매자들에게만 제공하는 mp3 파일과 DELF 가이드북 다운로드가 있다. 시원스쿨 프랑스어 홈페이지를 통해 실력 테스트를 해 볼 수 있고 질문게시판이나 공부 자료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DELF 감독관을 10년간 역임한 정일영 교수의 책이다.

2020년 3월 시행된 신유형을 반영한 책이다. 내용에 따로 페이지를 표시하여 안내하였기에 달라진 부분을 따로 찾아볼 수도 있다.

B2는 DELF 시험 단계중 4번째 단계로 프랑스어 중고급수준이다. 전문분야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시사 이슈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준으로 600~650시건의 실용 학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유학을 준비한다면 이 단계를 생각하고 프랑스어를 배워야한다.


한때 불어권 대학의 입시를 준비하려고 정보수집을 한 적이 있다. 캐나다 퀘벡주의 대학이었는데 DELF B2이상을 요구했다. DELF 시험에 대해 알아보면서 B2등급을 따는게 보통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불어권에서 생활하려면 수업을 듣고 이해하고 그 나라에 적응해서 살아가기 위해 합당한 레벨임이 분명하다. 시험 내용도 뉴스나 안내문 등 실용적인 부분을 다룬다. 

시원스쿨 '한 권으로 끝내는 DELF'로 완벽하게 대비해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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