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흑심 - 승자들의 이기는 본능, 두꺼운 얼굴과 시커먼 마음의 힘
친닝 추 지음, 함규진 옮김 / 월요일의꿈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후흑’에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후흑학이라는 책을 읽어보려는 상황에서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의 머리말을 읽고 나니 후흑학을 만나기 전에 이 책을 만난 게 오히려 잘 된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흑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느낄 정도라고 한다. 중국에서 금서로 여겨지던 책이다 보니 사놓고 읽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이 책은 그 책을 읽은 지은이가 자신만의 경험과 성찰로 만들어낸 책이니 순화된 버전이 아닐까 한다.

후안흑심 이라는 책의 뜻을 그대로 직역한다면 ‘두꺼운 낯짝, 검은 마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후흑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주식을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주식 고수들이 읽는 책이라는 말에 읽어보고자 마음 먹었던 것이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후안흑심은 경제적 성장을 돕는 자기개발서라고 여겨지지만 개인의 정서적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남의 눈길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자신에게 엄격함을 강요하는 우리나라 정서에 반해 이 책은 어쩌면 무뢰배의 책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자존감 향상을 위해 어느 정도 필요한 정서라고 생각된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성공을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성공한 사람들은 강한 의지와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 책은 저자가 여러 가지 인물의 에피소드와 자신의 이야기를 버무려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자가 가지는 마음가짐에 대해 논한 책이다. 저자가 중국인이니까 중국 위인이 많이 등장한다.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핵심요약을 제공한다.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팁을 많이 제공한다.

후흑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아무래도 서론만 읽으면 거부감을 느끼기 쉽다. 책이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식이 모든 사람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 책도 읽어보고 유용한 부분만 내 것으로 하고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넘어갈 사람은 넘기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현생의 안락함에 빠지기 보다는 이 책을 읽고 한 번 더 긴장하는 것을 택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한장 초등 영어 파닉스 + 발음기호 (스프링) 하루 한장 초등 영어 (스프링북)
이문필 지음 / 키즈프렌즈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어렸을 때에는 공식적으로 중학교 1학년부터 영어를 익혔는데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배운다고 한다그러다 보니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영어를 힘들어 할 것 같은 마음에 더 일찍 시키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다영어를 배우는 연령대가 어려지고 있다특히 발음은 한 번 굳어지면 교정이 힘들다는 견해도 있는데다 언어라는 게 쓰고 읽는 것보다는 말하고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보니 파닉스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부분도 있다.

 

이 책은 초등 아이가 처음 영어를 접하기 좋게 나와 있다요즘 알파벳 정도는 어린이집 다니는 시기에 떼는 추세이다 보니 초등 들어가기 전에 파닉스를 교육시키는 학부모들이 있다이 책에는 발음기호와 한글의 발음까지 표기해서 아이가 쉽게 파닉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책 앞엔 발음기호 차트가 있는데예전에 내 경험상 발음기호가 까다롭고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지금이야 발음기호 덕분에 처음 보는 영단어도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지만중학교에서 처음 접하는 발음기호는 외계어 같았다파닉스를 처음 배우는 상황의 아이에게 같은 글자지만 단어에 따라 발음하는 법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시키려면 발음기호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은 필수니까 처음 접할 때 발음 기호를 알고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루 한 장씩 해나가면 된다어떤 공부든 일정한 양을 꾸준히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페이지마다 상단에 날짜를 적을 수 있게 되어 있다발음을 한글로 적어볼 수 있는 칸도 있다각 페이지에는 문자의 발음은 물론 관련 단어도 함께 익힐 수 있게 되어 있고 간단한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어 있다그리고 QR코드를 제공해서 원어민 발음을 들어볼 수 있다스프링 제본이라서 펼치기 좋고 책 자체가 큼직해서 편리하다.

목차는 앞부분엔 알파벳과 관련 단어를 소개하고 단모음장모음이중자음이중모음발음기호 익히기조합하기문장읽기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받아올림 - 4~7세 예비초등 수학 9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여운 캐릭터에 원색에 가까운 색감이 아이의 눈을 확 사로잡았다. 지금껏 다양한 수학문제집을 풀어 봤지만 받아올림을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재로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페이지에 문제가 실려 있는 게 아니라, 왼쪽에는 아이가 쉬어 갈 만한 퍼즐문제를 풀어볼 수 있게 되어 있고, 오른쪽의 문제가 어렵게 느껴질 때는 또 풀이과정이나 보충설명이 실려 있다.

왼쪽 페이지의 활동에는 선잇기나 스토리텔링 수학문제, 퍼즐 등이 실려있다. 우리아이는 규칙따라 길찾기를 특히 좋아했다. 세가지 숫자를 더해 10이 만들어지는 길을 찾는 것인데 흥미로워했고, 세가지 그림을 규칙적으로 배열해서 길을 찾아가는 문제도 즐거워 하며 풀었다. 하루 한 장씩 매일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레 깨우치게 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수학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가게야마 학습법이라는 일본 수학학습법이 접목된 교재인데 대학교수이자 수학학습법을 연구해온 가게야마 히데오라는 박사님이 아이들의 수학학습과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만들어낸 책이라고 한다. 일본의 한 시골 초등학교는 이 학습법을 도입해서 전국 학력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한번쯤 아이에게 접하게 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되었다.

책의 앞 부분에는 더해서 10이 되는 숫자를 먼저 익히게 하고 점점 11, 12 이런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10이라는 숫자와 친해진 후 큰 수의 덧셈으로 점차 발전해가는 방식이 맘에 든다.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덧셈, 뺄셈을 익힌 후 접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받아내림 - 4~7세 예비초등 수학 10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일 반복학습이 이 책의 핵심이다. 연산은 반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산문제집을 사면 하얀 종이에 까만 글씨로 +, -와 숫자만 빼곡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가지런해 보이고 종이 낭비가 없어 보이지만 아이를 쉽게 수학공부에 질리게 할 수 있다.

이 책은 세 문제씩 안내선과 각종 원색에 가까운 귀여운 그림으로 이루어진 페이지가 아이를 즐거워하게 한다. 그리고 엄마 욕심에 너무 많은 페이지를 한 번에 하게 하면 금물이다. 하루 한 페이지씩 같은 유형의 문제를 3일을 풀다보면 아이의 기억속에 더 오래 남을 것 같다.


초등 입학을 앞두고 아이에게 수학교육을 시켜 본 엄마들이라면 알 것이다. 한 자릿수의 계산은 손가락 열 개를 동원해서라도 쉽게 하지만 10이 넘어가는 두 자릿수 계산은 아이가 무척 힘들어한다. 특히 11-9 같은 계산은 손가락으로 할 수가 없다 보니 받아내림을 할 때 난해해 하는데 이 책에는 두 숫자의 개수대로 그림이 나와 있고 아래에 있는 그림수대로 지움으로서 남는 수를 적어 정답을 찾을 수 있게 접근한다.


또한 페이지를 넘기면 오른쪽에는 학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왼쪽에는 아이가 재미있게 풀 수 있는 수학퍼즐이나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수학동화 형식의 이야기를 제시해서 글 안에서 숫자를 찾아 정답을 찾는 문제 등 아이가 수학에 흥미를 느낄만한 것들을 수록해 놓았기에 흥미롭게 이 책에 접근 할 수 있다.


곧 학교에 입학하는 우리 아이도 즐거워하며 풀었다. 받아내림의 원리를 이해하기 좋게 구성해서 초등입학 전에 한번 쯤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뺄셈 - 4~7세 예비초등 수학 8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부모들이 아이에게 수학을 일찍 가르친다고 하면 아마도 4살 정도를 생각한다한글을 배우지 않아도 수 셈은 가능하기에 일찍 시키려는 경향이 있다셈을 세는 것에서 시작해서 더하는 것빼는 것 정도는 쉽게 하는 상태로 학교를 보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나도 아이에게 수 셈을 어릴 때부터 시켰다예비초등인 지금은 100까지 세고 한자릿수 덧셈뺄셈은 쉽게 하고 있다이 시리즈에는 받아올림과 받아내림도 있어서 지금 우리 아이처럼 과도기인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쉽게 수학을 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생긴다.


 

원색에 가까운 컬러감아기자기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앞장엔 뺄셈을 쉽게 익히기 위한 셈법과 더불어 뒷장엔 선잇기나 틀린그림 찾기를 넣어두어 아이들이 셈만 하며 지루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봉쇄했다한 페이지에 세 문제 정도 있고그림도글씨도 큼지막해서 아이들이 보기에 좋게 되어 있다.


 

이 책은 일본에서 가게야마 학습법을 개발한 유명한 대학교수의 저서다지은이는 가게야마 연구소의 대표이기도 하고 일본 베스트셀러 100칸 계산법 시리즈의 작가라고 한다초등공부습관과 생활습관 기르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의 저서인 만큼 매일 한 페이지씩 풀면서 공부습관을 들일 수 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하는 점에 비중이 두었다일본에서는 가게야마 학습법을 도입하는 학교가 있을 정도라고 하니 한번 믿고 학습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