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필라테스 - 유방암 환자들의 회복, 치유 및 웰니스를 위한 가이드
나오미 아론슨.앤 마리 투로 지음, 주기찬 외 옮김 / 광문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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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 마스트는 유방암을 이겨내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필라테스를 했고 암이 전이된 상황에서도 필라테스를 지속하고 있다. 필라테스는 신체적으로 가장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한다. 이 책은 그에 의해 헌정 되었다고 한다.

외국은 우리나라 보다 일찍 여러 병증의 대체요법이나 환자를 위한 운동법이 개발된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개발되어 지고 있다. 암환자는 일반인보다 자신의 체력을 더 단련해야 한다. 우울해서 무기력해지기 쉽기 때문에 체력이 뒷받침 된다면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지고 멘탈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책 앞 부분은 유방암 생존자에게 필라테스라는 운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서술했다. 왜 필라테스여야 하는가, 필라테스를 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소개한다. 그리고 중반 부분은 필라테스 동작과 설명, 사진을 제시한다. 다양한 부위의 다양한 동작을 소개한다. 책의 마지막 파트는 웰니스 코너로서 암환자의 케어방법에 대해 서술했다. 마지막 장에 색인을 제공한다. 원하는 키워드를 찾아볼 수 있다.

필라테스라는 운동은 여성들의 몸매가꾸기를 위해 선호하는 운동으로 유명하다. 암이라는 질병과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주변에 흔한 물건을 이용하고, 힘들지 않은 동작과 간단한 방법이 암 환자의 근력 향상을 돕는다. 단순히 동작을 따라 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호흡법이나 스트레칭을 돕는다.

책이 컬러가 아니고 흑백이라는 점과 삽화나 그래픽이 없는 편집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문체가 번역체로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 다소 있다. 말 그대로 교본이다. 편하게 앉아 읽을 수 있는 실용서라기 보다는 실제로 따라 하기 위해 펼쳐 놓고 바로 해 볼 수 있는 책으로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진을 투박하고 흑백이지만 알아보기는 좋게 되어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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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DELF B2 - 국내 최초 新유형 반영, 프랑스어 능력시험 대비 한 권으로 끝내는 DELF
정일영 지음, Meure Eloise.Morgane Reclus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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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F 종합 학습서라서 DELF 시험이 무엇인지, 원서 접수하는 법, 성적확인, 시험당일 주의사항, 어떻게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지 안내가 자세히 되어 있다.

듣기, 독해, 작문, 구술별로 파트가 나눠져 있다. 실전 문제와 함께 필수 어휘가 제시되어 있고 모범답안을 제시한다.


도서 구매자들에게만 제공하는 mp3 파일과 DELF 가이드북 다운로드가 있다. 시원스쿨 프랑스어 홈페이지를 통해 실력 테스트를 해 볼 수 있고 질문게시판이나 공부 자료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DELF 감독관을 10년간 역임한 정일영 교수의 책이다.

2020년 3월 시행된 신유형을 반영한 책이다. 내용에 따로 페이지를 표시하여 안내하였기에 달라진 부분을 따로 찾아볼 수도 있다.

B2는 DELF 시험 단계중 4번째 단계로 프랑스어 중고급수준이다. 전문분야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시사 이슈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준으로 600~650시건의 실용 학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유학을 준비한다면 이 단계를 생각하고 프랑스어를 배워야한다.


한때 불어권 대학의 입시를 준비하려고 정보수집을 한 적이 있다. 캐나다 퀘벡주의 대학이었는데 DELF B2이상을 요구했다. DELF 시험에 대해 알아보면서 B2등급을 따는게 보통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불어권에서 생활하려면 수업을 듣고 이해하고 그 나라에 적응해서 살아가기 위해 합당한 레벨임이 분명하다. 시험 내용도 뉴스나 안내문 등 실용적인 부분을 다룬다. 

시원스쿨 '한 권으로 끝내는 DELF'로 완벽하게 대비해 보는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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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63
심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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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을 넘기면서 골프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주변에 골프를 치며 친목을 다지는 사람이 생겼고 내가 가고자 준비하는 분야에서도 친목으로 골프모임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도 부부가 함께 취미로 즐기는 경우도 있다. 나도 남편과 운동을 함께 하고 싶지만 서로 좋아하는 운동 분야가 다르고 운동을 하면서 대화가 힘들다는 점 때문에 망설이다가 대화도 하면서 온전히 즐기기 위한 운동으로 골프를 생각하기도 했다.

골프채를 사거나 연습장에 가기 전에 기본적인 룰이나 매너는 배우고 싶어서 골프 관련 책을 찾아보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저자 심짱은 20년 골프인생을 살며 유튜브로 많은 이들에게 골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그런 그가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으로 책을 엮었다. 이 책에서는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실수하지 않게 돕는 팁이나 영상을 보고 독학으로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담았다.

룰을 설명하는 부분은 골프장의 그림 위에 골을 그려두어 알아보기 쉽게 구성했고, 골프 용품은 사진을 올려두어 이해를 쉽게 한다. 골프치는 자세나 손의 그립 모양도 교본 처럼 자세하게 나와있다. 골프장에서 경사를 읽는 법이나 기울어 진 데서 공을 치는 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안내한다.

골프는 직접 몸을 움직여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룰과 매너도 중요하다. 그래서 골프에 대한 책을 한번 정도는 읽어야 현장에서의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사소해서 알려 달라고 하기도, 알려주기도 힘든 상식을 적어두어 혹시 모를 실수를 방지해준다. 예를 들어 골프백을 캐디가 어디까지 들어주는지, 공 치는 순서 등이 그렇다. 이 책을 통해 골프연습장을 등록하기 전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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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바 - 삶 죽음 그리고 꿈에 관한 열 가지 기담
이스안 지음 / 토이필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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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즘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도시괴담의 완결판을 엮어낸 느낌이다.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 적 있는 괴담에 구체적인 살을 붙여 소설로 구성한 느낌이다.

미스테리도 있지만 심리공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난 몇 년 전 정신분석학 강의를 들으며 프로이트 심리분석 시리즈를 몇 권 사서 읽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고는 다시 정독하고 싶어졌다.



허황된 귀신이야기가 아니라 원인이 어느 정도 있고 그 결과로 일어나는 심리적 공포를 선사한다.

명백한 원인이 있기에 일어나는 공포심은 누구에게나가 아니라 나의 행동으로 인해 비롯된 것이기에 그 느낌이 더욱 무겁다.

아무 생각없이 저지른 일이 나비효과가 되어 인생을 집어 삼키는 것은 너무나도 사적인, 고립된 공포다. 이 책은 그런 공포심을 자극한다.



실연의 아픔으로 계속되는 악몽에 미쳐버린 사람, 아주 사소한 버릇 하나로 가족의 살인을 마주한 사람, 양심의 가책으로 인하여 헛것을 보는 사람, 잠시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다른 세상에 다녀온 이야기 등 직접적으로 피가 튀고 끔찍한 몰골의 귀신이 등장하지 않지만 미적지근한 긴장감과 끝을 예측하지 못하는 반전이 숨 막히게 한다.

도시괴담은 현재 사회문제를 반영하다보니 더 현실적인 느낌이다.

지하철, 핸드폰, 요즘 연인들의 이야기, 시체를 사랑한 남자, 부부싸움 끝의 살인 등 이야기는 뉴스의 사회면에 종종 등장한다.



짧막한 단편소설이 10편 실려있다. 두께는 두껍지만 가벼운 종이로 이루어져 있고 종이질이 까슬거려서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있다.

한 편을 다 읽는 동안 시간가는 줄 몰랐다. 몰입감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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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플래그 도감 - 5000편의 콘텐츠에서 뽑은 사망 플래그 91
찬타(chanta) 지음, 이소담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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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

우리가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볼 때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가 있다. 충격적인 장면, 불길한 분위기, 극의 재미를 절정으로 치닫게 하는 서스펜스, 반전을 이끌어 올 정도로 강력한 클리셰, 바로 ‘사망’에 대한 복선이다. 흔히 사망플래그라고 한다. 플래그를 세운다라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유명한 영화의 사망플래그가 알려지다 보니까 많은 이들이 극을 보면서 사망플래그를 예측하는데 대부분은 맞아 떨어진다. 전쟁터에 다녀와서 결혼을 하자는 약속이나 천천히 따라가겠다는 부상당한 동료, 여행지의 이름 없는 식당이나 남들 심각한데 눈치 없이 구석에서 섹스하는 커플 등 유명한 영화의 사망플래그는 제목만 들어도 떠오른다. 더 많은 사망플래그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장르별로 사망플래그를 정리해 두었다. 영화광인 저자가 트위터에 사망플래그 장면을 그린 한 컷 만화가 유명해지며 책으로 엮어진 것이다. 그림도 재미있지만 글이 더 재미있다.

사망플래그를 구성하는 법이나 복선에 대해 다루는 심도있는 책이 아니고 가볍게 시간 날 때마다 한 두 페이지씩 읽으며 웃을 수 있는 책이다. 말 그대로 흔히 보이는 사망플래그들을 한 컷의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한다.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만화도 실려있고 재미있게 영화를 감상하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자기 전 머리맡이나 화장실에 비치해 놓고 한 두 페이지씩 읽기 좋은 책이다. 가볍고 얇아서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녀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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