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덧셈 예비초등 수학 7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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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은 예비초등 수학 시리즈로 덧셈, 뺄셈, 받아내림, 받아올림 네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그 중 덧셈 부분을 다룬다.



매일매일 한 장씩 클리어 하다보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앞 페이지는 수학문제, 뒷페이지는 재미있는 선잇기나 틀린그림 찾기 등 놀이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4~7세 아이들을 타겟으로 한 만큼 지루하지 않게 구성하느라 그렇게 된 듯 한데. 우리아이 같은 경우엔 너무 재미있고 쉬운 나머지 책에서 손을 떼지 않아 하루 만에 한 권을 클리어 할 정도였다. 한권을 다 풀었다는 성취감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곧 학교에 입학하는 예비초등이다보니 일찍 수학공부도 시키고 지능개발을 위해 퍼즐 놀이도 자주 시켜서 그런가 이 책을 재미있어 하면서도 같은 류의 문제가 반복될 때는 좀 지루해 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학습했다.



놀이문제 부분은 뒷부분으로 가면 스토리텔링 형식의 문제로 바뀐다. 재미있는 이야기 안에 수학셈이 들어있는 부분이 있는데 아직 한글 받침 부분이 부족해서 함께 읽으며 풀어 보았는데 이것도 흥미로워했다. 요즘 초등수학책을 보면 긴 문구가 있기도 하고 이야기 안에서 해답을 풀어내는 방식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낸 문제가 아닌가 싶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감과 그림이 잔뜩 있고 고리타분거나 어렵지 않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지은이가 일본인이기에 그림이 일본느낌이 좀 나지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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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미술 - 현대의 신비주의자를 위한 시각 자료집
S. 엘리자베스 지음, 하지은 옮김 / 미술문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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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오컬트 사상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느낌이다. 예술가들이 얻는 영감이라는 것이 어찌보면 신의 계시같기도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이 예술가의 감각을 통해 현실에 반영되는 게 바로 예술이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가시적인 방법으로 알릴 수 있는 것도 그림이 아닌가.

이 책에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심령적인 현상과 신지학 분야의 그림이 잔뜩 담겨 있다. 악마나 미신, 비밀스런 주술 의식 등 그리고 그런 것을 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도구의 그림도 담겨 있다.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오컬트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흔히 구미호 같은 요괴나 소복 입은 처녀귀신, 방울을 흔드는 무당 그리고 신당에 걸린 탱화나 불교미술의 지옥도 등으로 나타난다. 중국은 대표적으로 산해경이 있겠고, 인도는 찬드라나 시바, 칼리 등이 그림이나 예술품으로 만들어지곤 한다. 이 책에는 서양 미술 속 오컬트 사상이 담긴 그림을 주로 소개한다. 간혹 그림 같은 심령사진도 실려있다.

파트 1에서는 점성술과 우주에서 시작해 연금술을 거쳐 파트 2에서는 신비주의 카발라와 헤르메스주의, 신지학 관련 그림이 소개된다. 파트 3에서는 마녀와 악마, 심령주의, 점술, 마법의식과 관련된 그림이 소개된다.

오컬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생명의 나무, 빗자루를 타거나 수정구슬을 쳐다보고 있는 마녀의 그림에 주목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닐까 싶다.

텍스트는 미술사에 국한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오컬트 분야를 중점적으로 파고드는 것도 아니다. 그림을 실어 놓고 어떤 그림인지 설명하고 화가와 년대, 그리고 그 당시 생활상이나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어렵지 않게 오컬트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고 그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낼 수 있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그림 작가의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제 토트 타로카드는 그림이 신비롭기로 유명한데 페미니스트 오컬티스트가 그린 그림으로 만들어진 타로카드라고 소개되어 있다. 마법사 알레이스터 크롤리의 그림도 소개되어 있는데 화가의 그림이라기 보다는 의식을 하고 난 후의 부산물 같은 느낌의 그림이었다.

라이더 웨이트 타로 덱은 매우 유명하다. 타로카드 입문자들은 누구나 이 타로카드를 거쳐간다. 그런데 그린 사람은 의외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나도 이 책을 읽고는 그러고보니 그 타로카드를 그린 사람이 왜 유명하지 않은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가 황금여명회의 해석에 근거해 디자인한 걸 그림으로 그려낸 사람은 '파멜라 콜맨 스미스'라는 화가다.

어쨋든 양장본에 검은 바탕 표지, 내지도 흰색, 검은 색이 적당히 섞인 것이 다크한 것을 좋아하는 오컬트 마니아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책이다. 책 끈이 없는 게 좀 아쉬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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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늦지 않은 재테크 - 잔고 0원
야오토메 사토루 지음, 조미량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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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이 참 감미롭다. 통장에 한 푼도 없어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하는 것 같지만 이 책 제목의 통장잔고 0이란 생활비 통장 잔고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생활비 외의 돈은 자산 운용을 위한 운용계좌에 넣고 종잣돈으로 활용하라는 내용인 것이다.


1장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산을 불리는 법에 대해 말한다. 한 달에 벌어들이는 돈 중 일부를 운용계좌에 넣고 종잣돈을 만들어 그것으로 투자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그 중 생활비 계좌는 다음 월급이 들어오기 전에 0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남는 돈은 되도록 운용계좌에 넣어 굴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좋은 지출과 나쁜 지출을 구분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이 부분이 나는 이 책에서 제일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의 소비방식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지출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유행이나 명품이라는 게 아무 가치 없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자본주의의 허점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부자들은 절대 나쁜 지출을 하지 않는다는 것, 늙어서 판단력이 흐려져 나쁜 지출을 하면 가난해 질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부자란 돈의 액수보다는 생활습관이 만들어 가는 거라는 생각을 했다.


3장에서는 경제적 자유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돈을 벌기위해 직장에 얽매여있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 예전에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회사에 속해 열심히 일하면 평생 먹고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다양한 직업군이 있고 그들이 일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직장을 벗어나서도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루는 파트이다.


4장에서는 투자하는 법에 대해 다룬다.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투자 설계도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 책의 앞장에서는 돈을 모으는 동기와 목적이 정확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여기서는 그 돈을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 그 돈을 투자하는 현명한 방법에 대해 말한다.


5장에서는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대부분 빚은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지만 투자를 통해 이득을 얻는 사람에게 레버리지는 필수요소다. 이 부분을 읽어보면 빚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각 파트마다 메모할 수 있는 칸을 제공한다. 일본인이 쓴 책이기에 우리나라 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책이 얇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 조금씩 펼쳐 보기 좋다. 투자를 하는 데 있어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면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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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술 끊을까 생각할 때 읽는 책
가키부치 요이치 지음, 정지영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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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친분이 있는 자리에 빠지지 않는 술우리나라는 대학에 가거나 취직을 하면 술을 먼저 접하는 문화가 팽배했으나 술로 인하여 생겨나는 여러 사건사고로 인하여 지금은 술문화가 많이 사라진 듯 하다나는 한창 술을 권하던 시기에 대학을 가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학교 개강파티에서 많은 양의 술을 처음 마시고 나의 주량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그 후 술고래라는 별명이 붙어 모임에서 흑기사 노릇을 꽤나 하고 다녔다회사를 다닐 때는 회식자리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취한 동료들을 버스택시 태워 보내고 2차까지 불려가서 술을 마시곤 했다.

 

20년이 지난 지금갓 사회에 나온 20대들은 건강하지 못한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술과 담배는 단짝같은 관계인데 담배를 금하게 하자 술에 대해서도 거부하는 문화가 생긴 느낌이다음주문화가 활발할 때 사회생활을 했던 나는 사회생활을 하지 않을 때도 취미처럼 술을 마시곤 했다아이를 낳은 후엔 육아스트레스를 술로 풀기도 했는데 코로나로 자유로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니 체력체중관리가 힘들어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음주습관 안전도를 체크하니 심각한 단계는 아니었지만 이젠 나이도 있고 아이도 커가니 흐트러진 모습을 보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문화나 사회문제를 떠나 술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말한다술은 약물이기에 장기와 뇌에 영향을 미치는데다 사람의 삶을 어떻게 망가 뜨리는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읽는 이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금주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봐야하는 부분은 술의 해악성을 알리는 부분 보다는 술을 끊은 후에 생기는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부분이다. 그 부분으로 인하여 금주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술을 끊는 것이 단순히 병에 걸리지 않거나 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삶을 얼마나 잘 꾸려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면 긍정적인 신호다.

 

술을 마시고 생기는 단기기억상실이나 했던 말을 또 하고 비틀거리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면 위험하다기분이 좋아지는 정도에서 멈춰야지장애가 생기는 것을 술을 마신 후 자연스런 행동으로 받아들이고 반복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각 파트마다 금주노트라는 페이지가 있는데 직접 적어보면서 체크할 수 있으니 꼭 활용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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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언덕에 왜 왔니?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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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언덕에 왜 왔니?>는 한국형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다. 구미호, 늑대인간 등 동물형 요괴와 친숙한 강아지 캐릭터, 우리 전설 속 마고할멈과 여러 설화를 버무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다.


이 책은 그 첫번째 애니북으로서 가람이가 부모님을 동쪽마녀에게 빼앗기고 너구리, 달님이와 함께 시랑, 로라, 앵앵이를 만나는데 까지 진행된다. 2권에서는 본격적인 모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가 이 작품을 처음 접한 건 몇 년 전 웹툰사이트에서 였다. 주 1회 연재 장편의 웹툰이 었는데 얼마나 재미 있던지 연재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읽곤 했다.

작품 완결 후 얼마 전 시즌 2가 시작되었다. 그 때쯤 어린이 만화 채널에서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만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물론이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동화적이고, 어린 아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준다. 내가 재미있게 본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누고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가. 이렇게 애니북으로도 소개되어 서점에 나온다고 하니 반가웠다.


이 책은 평범한 초등학생인 가람이가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이 사라짐과 동시에 찾아온 기이한 존재 들과 함께 아빠, 엄마를 찾아 모험을 하는 내용이다. 악당의 음모에 맞서, 서로 맞지 않는 멤버들과 갈등을 겪고,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 끊임없이 고민하고, 결국 어른스럽게 성장해 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어린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딜레마를 안겨줌으로서 읽는 이로부터 깊은 성찰을 하게 하는 게 이 작품의 핵심이다. 어린아이들이 즐겨보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원작 웹툰과는 다르게 그림체가 애니메이션화 되었다. 원작이 궁금한 사람은 반드시 찾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그림체가 원작이 이 작품의 맛을 더 잘 살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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