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지니의 친절한 원피스 교실 - 재봉틀로 만들 수 있는 원피스의 모든 것
유진희(코코지니)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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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면 원피스 한벌 정도는 편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배갯잇 하나 겨우 만들 정도이지 않은가? 원피스를 직접 짓는다는게 생각하면 후다닥 될 것 같지만 하려고 맘 먹으면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 수 있다.

괜히 망쳐서 비싼 천을 버릴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마감이 엉망이라 힘들게 완성하고도 입고 다닐 수 없기도 하다. 배우러 다니기에 귀찮고 인터넷 동영상을 찾으며 하기에 자료가 아쉽기도 하다. 이 책 한권이면 그런 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재봉틀 앞에 앉은 시점으로 찍은 사진과 QR코드를 찍으면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참고할 수 있으니 책으로 부족한 부분은 동영상을 활용하자.

책의 첫 파트는 준비과정을 다룬다. 재봉틀과 원단 고르는 법과 준비물이 소개되어 있다.

두번째 파트는 부분봉재법이 나와 있다. 소패나 단추구멍, 카라, 시접 처리법을 다룬다. 꼼꼼하게 해야하고 귀찮은 부분이지만 이 부분을 잘해야 완성도가 높아지니까 잘 배워두면 좋을 것 같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드디어 원피스 만들기를 다룬다. 디테일한 부분은 두번째 파트에서 했기 때문에 재단하는 법과 전체적인 형태를 잡아 박는 것을 다룬다.

책 마지막장엔 동영상을 찾아볼 수 있는 QR코드를 모아놓았다. 책을 펴 찾지 않아도 이 부분만 놓고 원하는 동영상만 찾아볼 수 있게 해 두었다.

유니크한 원단을 구해서 딸아이와 같은 원피스를 직접 만들어 입는게 재봉틀 사면서 꿨던 작은 꿈이었는데 차근차근 사진 보며 따라하다보면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실물크기의 패턴 19종이 포함된 책이다. 원하는 원피스 스타일을 고르고 원하는 소매를 붙이거나 민소매로 만들어볼 수 있고, 카라모양도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볼 수 있게 구성해 두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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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연습 놀이 - 우리 아이를 위한
황명석 그림 / 좋은친구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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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대칭, 미로찾기, 규칙찾기, 색칠놀이, 선잇기 등 만 5세에서 7세 아이들이 재미있게 낙서하듯 할 수 있는 두뇌연습놀이 책이다. 이 책을 보자마자 표지에 이끌렸는지 아이가 달려와서 달라고 손 내밀었다. 책 표지 그림부터 아이들을 위한 책임을 알 수 있다.

지루한 문제집의 한 파트가 끝날 때마다 마지막에 한 장씩 들어 있을 법 한 재미있는 두뇌놀이를 한권에 묶어 놓았다. 우리 아이도 학습지를 하는데 힘든 문제풀이 후에 맞이하는 마지막장의 퍼즐풀기를 제일 즐겁게 한다. 퍼즐풀기가 가득한 책이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런 책은 아이들에게 규칙성을 찾게 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일을 돕는다. 그리고 빠르게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끈기와 순발력도 길러준다. 한글공부를 시작한 아이에게는 사물의 이름을 맞히게 해서 자신감을 심어줄 수도 있다.

한글공부와 수학공부 때문에 책상에 앉는 걸 싫어하고 지루해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으로 책상에 앉는 것에 대해 흥미를 돋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아이는 한글공부와 수학공부를 하는 사이에 쉬는 시간을 갖는데 그동안 함께 이야기 나누고 쉰 다음 공부를 하면 더 능률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럴 때 사이 쉬는 시간에 이 책으로 아이의 흥미도 돋우고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다.

글씨가 큼직하고 그림도 단순하고 알기 쉽게 해 두었다. 엄마아빠 앞에서 자신 있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와 웃고 떠들며 잘했다고 칭찬해줄 수 있는 책이다. 책날개에 짤막하게 저자의 책 소개 글이 있는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보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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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장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사는 지혜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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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1년 동안 하루 1장씩 읽을 수 있도록 365가지 붓다의 말씀을 담은 책이다.

12개의 챕터를 가지고 있고 각각 다른 주제를 논한다. 각 챕터에는 일수에 맞게 28~31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 마다 날짜가 적혀 있어서 오늘 날짜에 맞는 페이지를 찾아 읽으면 된다. 각 개월이 끝나는 지점엔 법구경 구절을 실어 두었다.

그때그때 내가 필요한 주제를 찾아 읽어도 좋고, 그냥 날짜에 맞는 페이지를 펴서 읽어도 좋다. 목차에는 페이지 제목이 전부 적혀 있어서 내가 읽고 싶은 주제를 찾아 읽기 좋게 해 두었다. 각 페이지에는 해당 날짜와 주제, 불경 구절과 해설이 있다. 해설은 저자가 ‘여시아문’한 대로 듣고 들은 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우리가 인생을 아등바등 살다보면 바라봄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야 하는 비련의 주인공이 될 때도 있고, 살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화를 참아 내기 힘든 순간도 있다. 남들처럼 살지 못해 억울하기도 하고, 나에게만 닥치는 불행이 짜증날 때도 있다. 모든 것은 제각각이고 같을 수 없는데,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어지럽힌다. 요즘은 책을 읽거나 자아성찰을 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보니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지도 못한 채 존중심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많다. 물론 내가 남에게 그런 경우도 있다. 이런 바쁘고 삭막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마음 다스림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보인다.

마음 다스림에 이 책이 참 도움이 된다. 읽고 있으면 거칠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뭉툭하지도 않은 이야기들이 마음을 달래준다. 늘 부처의 마음 같다면 좋겠지만 내가 번민에 사로잡혀 갈 길을 읽고 내 눈이 멀어버리면 어떠한 것으로도 마음을 잡기 힘든 법인데 이런 책을 가까이 두고 필요할 때마다 보고, 아침에 일어나 한 페이지씩 읽으며 마음 다스림을 한다면 일상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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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 텅 빈 마음을 어루만지는 성찰과 치유의 글쓰기
손화신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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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이다. 쓰면 쓸수록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어떤 심리학 책을 읽어도 얻기 어려웠던 마지막 2프로의 위안을 이 책을 통해 얻었다.

나는 직업 상 보고서나 상품설명서, 시놉, 간단한 대본 등을 썼었다. (내 일의 극히 일부였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한 일거리였었다. 하지만 세파에 시달리면서부터 일을 하지 않을 때에도 글 쓰는 것을 좋아 하게 되었다. 주로 일기를 쓰고, 마음이 격해질 때에는 마음에 풀리지 않는 응어리에 대해 쓴다. 흔히 글쓰기를 취미라고 말하면 꼰대느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글쓰기의 위대함을 모르는 이들이다.

'나에게 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애매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확신할 수 있었다. 글을 쓰는 것은 나에게 하나의 의식이고, 명상이고, 치유였던 것 같다.

이 책의 앞부분에는 저자가 어떻게 글로서 위로를 받았는가에 대해 알 수 있게 써 두었다. 그리고 글로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작가로서 글을 쓰면서 있었던 일화를 통해 글을 어떻게 쓰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악플에 대처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다.

셜리잭슨의 소설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우울과 불안이 만들어내는 달콤한 작품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은 더 흥미롭게 읽었다. 나도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섬뜩한 공포의 경험과 끝없이 어두운 심연을 이용해 개성있는 글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연습이 쉽지 않다. 더욱 깊은 자신의 안으로 들어가서 개성있는 문체로 끌어내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난 이 책에서 저자가 불태울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쓴 부분이 가장 좋았다. 너무 공감이 됐고 나도 그런 식의 글쓰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내가 우울의 구렁텅이에 있을때, 매일 머릿속에 불만으로 가득하고 생각이 많아 사람들과 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었을 때 펜을 들었다. 일기장에 기분나빳던 일을 모두 적으며 관련된 사람들에게 하고픈 말을 마음껏 적었다. 구구절절, 그 누구도 들어줄 수 없는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양장노트 한 권을 다 채울 정도로 끄적였다. 그 일기장을 언젠가 캠핑장에 가져가서 불쏘시개로 쓸 거라고 맘먹었는데 아직 내 곁에 잘 있다. 심지어 몇년이 흐른 지금 가끔 읽기도 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젠 그때의 감정은 희미하고 글만 남아있다. 그런 일이 있었구나라고 회고할 때마다 내가 강해졌구나, 이제 이 굴레에서 비로소 벗어났구나 싶었다.

내가 가장 나 다울 수 있는 순간은 글을 쓰는 순간이고, 이런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글을 통해 치유받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세상에서 어떠한 것도 글쓰기보다 큰 위로가 되어주지 못한다. 글을 쓰는 것은내 상처를 돌보는 일이기도 하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찾아내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또한 벗어날 수 없는 우울의 늪에 갖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면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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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수수께끼 소문난 국어 1
이창우 지음 / 글송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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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해야하는 7~10세 초등 저학년을 타겟으로 한 책이다. 초등 1~2학년군 국어 2-2가 교과서, 3. 말의 재미를 찾아서와 연계학습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름, 특징, 다른 점 세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이름을 이용해 만드는 수수께끼 파트는 사물의 특징과 이름을 정확히 알아야 연상할 수 있는 수수께끼로 이루어져 있다. 아직 유아인 우리아이는 이 부분을 제일 재미있어 했다. 특징을 이용해 만드는 수수께끼 파트는 현상이나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면 풀지 못하는 수수께기가 등장한다. 동물이나 식물, 날씨 등 자연과학의 성질이나 지식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다. 다른 점을 이용해 만드는 수수께끼 파트는 두가지 현상이나 도구를 이용해서 만드는 수수께끼로 반대말이나 두 단어의 관계를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

초등 저학년때 속담과 수수께끼, 고사성어에 대한 책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난다. 이런 삽화나 화려한 그림이 눈에 띄는 책인데 공부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소소하게 알아가는 재미를 느꼈던 기억이 난다. 재미있게 웃다보면 어휘력도 늘고 친구들과 말장난도 할 수 있어 더 좋았던 기억이다.

특히 초등 저학년 아이들처럼 글자보다는 그림이 학습에 필요한 나이에는 이렇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각 파트 마지막 부분엔 선잇기나 미로찾기 게임이 실려있다. 책이 전부 만화책 같은 일러스트로 이루어져 있어서 재미있다. 그림으로도 정답을 맞힐 수 있어서 한글을 익히지 못한 아이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유치하고 적나라한 그림 표현으로 저학년 아이들에게 배우는 기쁨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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