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율표의 사생활 - 118가지 원소의 숨겨진 비밀과 수수께끼
벤 스틸 지음, 김아림 옮김 / 해나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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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는 118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 책 앞부분인 연금술 시절부터 현대까지 원자를 연구한 사람들의 노고가 소개되어 있고 원자물리학, 양자물리학에 대한 설명으로 원자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원자는 눈에 보이는게 아니다보니 어렵게 느껴진다. 세상을 이루는 원자들은 진동을 하고 모든 것은 그 원자의 진동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실질적인 접근은 과학자들만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단지 우리를 이루고 우주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가 무엇인지 알아내며 세상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우주의 모습을 상상할 뿐이다.

이 책을 통해 주기율표에 배치된 원자의 위치는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주기율표와 원자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이제 주기율표이 배치된 원자들을 하나하나 만나볼 시간이다. 각 원자들이 가진 성질에 의해 알칼리금속, 전이금속, 준금속 등 분류되는 지점마다 페이지를 할애해 설명이 되어 있다. 아무래도 자주 들어본게 있고 생소한게 있다.
원자 하나하나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쓰여있고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법도 적혀있다. 현대 과학의 발전으로 드러나게 된 모든 정보와 함께 원자번호, 원자량, 존재 비율, 반지름, 녹는점, 끓는점, 발견한 사람 등 정보는 기본으로 표기되어 있다.

책 속 내용 중 위인전에서 보았던 퀴리 부인은 부부가 과학자이며 그 두 사람이 찾아낸 원자가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신기했다.
끝부분으로 갈수록 위험한 방사성 원자들이 나왔고 원자폭탄의 원리를 알 수 있었다.

책의 끝부분에 명예의 전당이라는 이름으로 99번부터 118번까지 위인들의 이름을 딴 원자를 소개하는 부분도 재미있었다.
미래의 원소들이라는 이름으로 현대 과학자들이 새로운 원소를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신비함을 느꼈다. 아직 발견할 원소가 173번까지 있다고 하는데 더 새로운 원소들은 어떤 성질을 띠며 인간의 생활에 어떻게 작용할지 매우 궁금하다.

고등학교때 무조건 외우라고 하길래 노래를 만들어 부르며 외운 기억이 나지만 자세하게 생각나지 않는 주기율표. 단순히 교과과정이고 시험에 나온다고 해서 억지로 외웠던 주기율표 인데 성인이 되어 천체물리학에 관심을 갖으며 원자니 전자니 하는 것들에 흥미를 느끼게 되면서 주기율표에 대한 이해는 기본임을 느꼈다. 그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가왔다.
우주의 구성물질인 원자를 하나하나 만나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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