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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인간
알도 팔라체스키 지음, 박상진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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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연기인간
길이 먼지로 덮이고 전에 내가 봤어 연기인간이라고
....
오늘 당신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뵈었을 때
....새로운 왕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다른 어떤 왕들보다도 더 위대하고 위험에 찬 모습을
연기인간의 탄생? 연기인간을 본 사람들의 말이다.
찬사에 가깝다.
그를 가까이 하려 하고 그를 추앙하는 사람들
페렐라
다과회
셰익스피어의 글을 읽는 듯
적응되지 않는 문체 이기도 하여 처음엔 글이 확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다 시를 읽듯 연극을 보듯 읽는다
주로 대화로 이루어져 있어
생동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음.... 헷갈리기도 하고
집중력이 필요
페나, 레테, 라마라는 세 명의 노인들이 사는 집의 굴뚝에서 태어난 페렐라
33년간 굴뚝속에서 있다 노인들이 죽은 후에
땅으로 내려와 구두를 신고 발을 내딛었다
처음엔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정독
다시 읽어 내려갔다
조국을 위한 새로운 법전의 집필을 맡게 된 연기인간
사람들은 그를 추앙한다
인간은 거신과 정신의 승화체
사람들의 집착에 가까운 관심 찬사의 표현들
지나치다.
거리두기는 언제나 필요한데.
부담스러울 것 같다
묻지 않았는데도 끝없이 쏟아내는 이야기들
왕이 죽었다
자살
가벼워지고 싶었던 거요
궁극의 편안함이 느껴지는 문장
광기로 자살
그의 죽음으로 여론이 바뀌었다
모든 사람들이 연기인간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결국 구속
페델라를 구속시켰다
그리고 재판
페델라는 피고인석에 앉았다
그는 변한 게 없었지만 사람들의 태도는 바뀌었다
그를 추앙하던 자들이 지금은 경멸과 조롱 야유 폭언으로 아우성쳤다
침묵
스스로를 변호하기를 거부했다
평온한 목소리로
"나는 가볍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향해 협잡군이라 저속한 허풍쟁이라 멍청이라 마구 비난한다
그를 어떻게 하기로 원하는지...
미라들 사이에 처넣으라 한다
무덤에 파묻고 싶다
잔인한 인간의 속성이 보인다
고함과 휘파람소리로 모욕한다
아수라장이다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던 그 상황처럼 여겨질까
인간의 잔인성이 포악한 민낯이. 보이는듯하다
재판이 끝나고 페렐라는 왕궁으로 돌아가 갇혔다
장화 한 켤레를 남기고..
출판사로부터도서를제공받아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