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박물관 고고학
헤들리 스웨인 지음, 오세연 옮김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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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시절 박물관학과 고고학을 별도로 공부했기에 고고학은 발굴과 연구 / 박물관은 전시, 교육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한권으로 읽는 박물관고고학을 통해 '박물관고고학'을 접해보니 고고학과 박물관의 연관성과 독자적인 학문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덕분에 학부때로 돌아갈 기분으로 공부하면서 읽었습니다.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들의 입문서로 추천드립니다. 고고학과 박물관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어도 각 개념이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실제 사례 중심의 설명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 해들리 스웨인은 런던박물관 학예연구사이기에 영국과 유럽쪽 실무를 알 수 있는 귀한 정보도 같이 제공해줍니다. 

박물관에서 일하다보면 전시, 교육, 소장품관리를 전체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본인의 주전공과 다른 업무도 필연적으로 해야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한권으로 끝나는 박물관고고학>은 고고학적 기본 지식은 물론 전시, 보존, 해설 등 실용적인 지침이 상당히 전문적으로 담겨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전공인 보존과학의 중요성이 잘 설명되어 있어 매우 플러스 점수 ⭐️⭐️⭐️⭐️⭐️)  물론 유럽쪽이라 우리나라와 여건과 조건이 많이 다릅니다. 그럼에도 고민하는 부분은 똑같기에 분명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변화하는 박물관 환경 속에서 고고학과 박물관, 그리고 큐레이터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길잡이가 되는 책입니다. 

📌 고고학은 중요하고 박물관은 가치가 있다.

이 명확하면서 단호한 저자의 한줄이 박물관고고학의 중요성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 

사회평론아카데미에서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는 동안 제 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깨닫고,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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