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과학책 - 사소한 것에서 찾아낸 지적 호기심을 200% 채워주는 교양 과학
김진우(은잡지) 지음, 이선호(엑소쌤) 감수 / 빅피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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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시 출판사에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지만,

직접 읽어본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엉뚱한 과학책

김진우 저, 엑소 감수

336p, 빅피시





인체, 생물, 우주, 물리, 화학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기발하고 황당하기까지 한

궁금증을 친절하게 풀어줍니다.


상상도 못한 질문들도 있어...

정말,,, 인간의 호기심은

대단하다고 또 한 번 깨달았네요.


스스로 호기심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제 착각이었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놀라웠던 질문들을 골라보면


고환으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우주에서 구토를 하면 어떻게 될까?

과다 출혈일 때 흘린 피를 먹으면 괜찮을까?

사람이 마그마에 빠지면 몸이 떠오를까?

이렇게 4가지가 있습니다.


특히나 첫 번째 질문은...

솔직히 알고 싶지 않았어요 ㅋㅋ

그래도 덕분에 배워서

누군가에게 설명이 가능해졌습니다.

써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책 구성을 보면

신경을 정말 많이 썼더라고요.


보기 편하도록 깔끔하면서,

핵심 내용을 잘 간추렸습니다.


도표와 그림까지

알록달록 잘 그려져 있어,

기초적인 과학 용어만 알아도

충분히 이해하기 쉬워요.


무엇보다 재미있습니다.

엉뚱하면서 귀여운 호기심에

놀랍고도 굉장한 과학이

숨어져 있다는 걸 배우게 됩니다.

그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흥미진진하게 설명해 줍니다.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으로

기본 원리부터 최신 기술까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옵니다.


아 그런 원리구나, 아 그래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면서

그다음 내용까지 기대됩니다.


한 가지 주제가 3페이지 정도 분량이라

부담없이 읽기도 좋아요.

어쩜 이렇게 간단하면서

저 같은 문과생도 알기 쉽게 적었는지.

글솜씨가 상당합니다.


언제든지 읽고 싶은 부분만

골라 읽어도 되는 책이라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일단 알아두면 교양 있어 보이는 과학 용어

이 코너도 뭔가 귀엽지 않나요?


눈길이 가니 한 번 더

꼼꼼하게 읽어보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단순히

재밌는 내용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황당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과학이 결국 인류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파트 4부분에 있는

삶은 달걀을 날달걀로 바꾸는 기술이

다소 황당하지만 멋진 연구에 수여하는 상인

이그노벨상(2015)을 받았습니다.


이 기술은 현재 발전하여,

단백질을 재사용하는 분야에서 사용 중입니다.

특히나 제약회사에서 환영하는 기술로

단백질을 재생할 수 있어 약 만드는 비용이 절감하고,

흡수가 잘 되는 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암 치료제를 만드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무궁무진함. 정말 대단합니다.


사소한 호기심에서 끝나지 않고,

연구하여 올바른 사용법을 찾는다면,

인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알면 알수록 놀랍네요.



우주와 인체의 신비는 물론

실생활에도 유용하게 쓰이는,

현대인들의 편리한 과학 상식까지

다양하게 정리되어 있어


제 지적 호기심을 물론

잘난척할 수 있는 허영심까지

빵빵하게 채워주는 책입니다.


그만큼 편하게 낄낄거리면서,

수다 떨면서 읽은 책입니다. 


아 잘 읽었다!

다음 시리즈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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