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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감사, 알고 싶은 77가지 이야기
권기환 지음 / 미래와사람 / 2020년 5월
평점 :
감사원에서 일하는 4급 감사관인 권기환 저자는 사회복지감사군, 전략감사단,미원조사단, 심의실을 거쳐 지금은 공공기관감사국 소속이라고 해요. 감사업무를 하면서 직원을 대상으로 [공공감사제도와 절차]에 대한 강의를 시작하면서 고공감사 분야게 관심을 갖고 공공감사 실무에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펴냈습니다.
감사? 저와 같은 일반인에게는 익숙한 단어는 아닙니다.
저자는 인류문명 시작 후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사회 제도가 형성이 된 후에 감사 역할이 항상 존재했다고 말합니다. 개인이나 정부가 보유한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성실하게 잘 수행하고 있는 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평가할 수 있는 제3자인 '감사'가 필요했다는 것이죠.
감사는 기본적으로 주인-대리인 사이 정보의 비대칭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독립적인 제3자의 비판적인 검증 활동을 의미.
공공기관의 경우, 대리인이 주인인 국민 몰래 사익을 추구하는 도덕적 해이를 줄이기 위해,
제 3의 대리인에게 이를 점검하고 결과를 보고하도록 제도화한 것.
P12
암행어사 출도요!!!!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변사또의 행실을 벌하고 춘향이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내용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는데 여기에서 이몽룡이 암행어사였죠.
조선시대에 왕의 특명을 받아 지방에 파견되는 임시관리 중 암행어사는 목적과 행선지, 정체를 숨기고 비밀리에 일을 담당하는 어사였습니다. 조선 중종부터 고종까지 400년간 파견이 계속되었다고 해요.
암행어사라면 조선 영조시절 어사 박문수를 떠올릴 텐데요. 그런데 박문수는 암행어사를 파견된 적이 없다느 것 아셨나요? 조선왕주실록에 따르면 박문수는 약 6개월간 영남 지역의 별건어사를 활동해쓴데, 흉년에 굶주린 사람들을 보살피는 목적으로 감독과 순찰의 의무를 띄고 파견되었는데 별건어사로서 대단한 행적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 책에 따르면 관가에 비축한 곡물을 풀어 굶주린 백성들을 구했고 탐관오리를 처벌했기에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영웅을 바라면서 박문수가 영원한 암행어사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출처 네이버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박문수[ 朴文秀 ]
쉬어가는 코너에서 재미있는 상식을 알 수 도 있고, 다소 딱딱하고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감사'라는 영역에 흥미를 갖게 해준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감사원은 헌법 제97조에서
"국가의 세입,세출의 결산, 국가 및 법률이 정한 단체의 회계검사와 행정 기관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을 하기 위하여 대통령 소속하게 감사원을 둔다." P15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의 고유 3가지 역할은 결산확인,회계감사,직무감찰의 고유역할이 있어요.
이 책은 1.감사 제도, 2.감사 종류, 3.감사 계획, 4. 감사 절차, 5. 감사 증거, 6. 감사처리, 7. 감사 결과 관리, 8. 감사 대응 전략의 큰 틀을 가지고 공공감사에 대해 알고 싶은 77가지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어요.
그리고 각 장마다 O,X퀴즈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는 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되지요.
실제 감사원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기본 내용과 사례까지 꼼꼼하게 잘 정리되있어 이해하기 쉽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감사에 대한 역사적 관점에서 시작해 감사가 무엇인지 알고, 감사원법을 통해 한층 더 감사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책을 읽다보면, 감사보고서에 필요한 내용, 공공감사제도등 사실 제가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지만, 어느 사회에서나 사람이 모이면, 돈을 집행하게 되고 또 집행에 대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한 부분이 생기쟎아요. 저도 모임에서 회계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분기별 회계 '감사'를 받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 '감사'의 필요성과 진행절차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공공감사의 역할은 부실한 행정제도와 내부통제시스템 재건이라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공직윤리의 확립과 행정의 투명성 제고 기능으로 진화하고 있다' P31 고 이야기 합니다.
나아가 감사의 역할은 '문제 적발과 처벌에 중점을 둔 전통적 역할 모형에서 동반자 관계에서 문제를 같이 해결하기 위한 감사성과 중심의 새로운 역할 모형으로 변모'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P31 재인용
특히, 이 책은 감사원의 최근 모범사례를 통해 실제 이러한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 지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인의 입장에서 쓴 것이라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일반 시민도 '감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어떻게 사회가 돌아가고 있는 지 주인의식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공감사의 역할은 현대사회에 들어 점점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공익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국민의 이익을 높이기 위한 소통이 바탕이 되는 감사관들이 많아지길,세금이 적법한 절차로 잘 쓰여지고 있는 제대로 감사원이 그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