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강렬한(=완전 공감되는) 인상을 남겨주는 이 책은 캐나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공황장애와 강박 장애를 안고 살아왔어요.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 증상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위기에 처한 세상에 반응하는 신호임을 깨닫고 이들에게 씌워지는 부당한 낙인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어요.불이 나면 화재 경보기가 작동하듯이 우리가 느끼는 불편함. 절망. 분노 .두려움은 세상이 불길에 휩싸였음을 감지하고 올리는 경보라고 해요.진료실에서 만난 다양한 환자들의 사례와 함께 저자 스스로도 공황장애와 강박장애를 겪으며 경험한 이야기들을 전해 주고 있어요.저도 분명 여기저기 몸이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하고, 심리 상담을 다녀와도 내 탓으로 원인을 찾는 상담 속에서 답답함을 느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속 시원함이 느껴졌어요.힘든 세상속에서 우리에게 계속 올리는 경보가 무엇인지 알아가며 대처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해요🌿 어떤 유형의 심리치료를 받든 상담을 받는 사람이 자기 감정을 깊이 경험해야 치료 효과와 환자의 만족감이 가장 크다는 사실이 연구를 거듭 확인되고 있다.(중략) 감정을 다시 깨우는 방식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게 사실이지만 통찰력과 합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에만 몰두하는 방식보다 치료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된다.(p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