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작은 사회 1
금봉 지음 / 냉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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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6살 우재는 할아버지.아빠.엄마 .8살 언니 우정. 4살 남동생 우성이와 함께 살아요.

겁 많고 자기의 감정 표현이 서툴은 우재는 불 꺼진 밤을 무서워하고 밤마다 이불에 실수를 해서 엄마에게 혼나는데 무뚝하고 육아에 지친 엄마의 사랑을 간절히 원하기도 해요.

가족이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요.

연립 주택에 살며 만나는 이웃들. 가족들간의 에피소드. 변비로 병원에 간 이야기. 간신히 친해진 친구 영주의 이사로 외로움을 겪는 우재.

가정보다 더 넓어진 사회인 학교를 붉은 성이라 부르며 우재는 중등 입학하며 교우 관계가 변화되고..
성인이 되어 각자의 직장을 찾고 작은 사회 속 어린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2년만에 만나는데..

친구 간의 우정. 가족의 사랑을 담아 낸 이 책 속에서 우재는 하루 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요.

소심하고 겁많고 학년이 바뀔때마다 친구 관계가 힘들었던 모습도, 가족들 사이에서도 감정 표현이 힘든 우재를 보며 어린 시절 나를 보는거 같아 공감하며 그녀가 성장하길 응원하며 읽었어요.

최애 드라마가 응답하라 1988인데 비슷한 시기의 배경과 내가 자라온 환경과 비슷한 배경 이야기에 추억을 떠올리며 읽어서 두툼한 책 2권을 손에 쥐고 놓지 못해 늦은 밤시간까지 읽었어요.
작가님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문체와 위트 있는 내용. 때론 상세한 설명까지 취향 저격한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저는 여러 분야의 다양한 작가님들의 책을 읽어왔는데 왜 독자들이 특정 작가님의 팬이 되고 다음 책을 기다리게 되는지 알게 되었어요.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싶어졌어요.

주인공 우재와 비슷했던 나.그리고 그런 엄마를 닮은 우리 딸 ... 우재가 성장하는 이야기처럼 엄마도 언제나 네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길..성장하길 응원하고 있다고 딸에게 추천하고싶어요.

마음이 뭉클해지고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궁금하신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 누구에게나 잃어버린 계절과 풍경이 있으며 익숙했던 길마저도 잃는 순간이 있다는 것을.
지금도 그 시간을 겪어내고 있는 누군가에게 조용히 조심스럽게 건내주고 싶다. 잃어 본 적 없는 삶도, 헤매어 본 적 없는 삶도 세상에는 없다.
그러니 세상에 속도가 아닌 자신의 속도로 맞추어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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