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결핍이 가득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저자는 학습 영역이 떨어져 한글과 구구단을 늦은 나이에 떼고 오랜 시간 학교 폭력을 경험했어요. 영화와 책을 진통제 삼아 학창시절을 지내며 꿈을 이뤄 나갔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다소 폭력적인 친구들의 행동에 화가 나기도 하고 꿋꿋하게 이겨 나가는 주인공을 응원하기도 했어요.그 옛날 폭력을 정당시하던 선생님들이 많았다는 것에 화가 나기도 하고, 소설이지만 읽다가도 분노가 생기기도 했는데 뒷부분의 유년 시절 이야기는 유쾌 발랄.감동적인 부분도 있어서 미소를 짓게해요 작가의 누추함과 결핍과 어둠이 사람들에게 위로의 환한 빛이 되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섬세하고 디테일한 문체에 재밌게 읽어서 저자의 다른 소설 <드럼통>도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학교 폭력이 없는 세상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