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김태영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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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조선족 여성의 성장 스토리

중국에서 태어나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서 삼남매를 키우느라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일찍 사회 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20대 초반에 한국 사람과 결혼 하여 한국에서 지내며 다문화 가정에서 받았던 편견과 어려움들을 이야기합니다.

낯선 타지에서 둥글둥글한 성격의 남편과 예민한 성격의 저자는 서로를 바꾸려기 보다는 서로에게 맞춰 가는게 익숙해진 20년차 부부가 되었고
이른 나이에 엄마가 되어 공부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기에 늦깍이 대학생도 되고 다양한 직종에 근무하며 인생을 배워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자기 계발에 소홀히 하지 않아 40대에 아파트 관리실의 경리가 되었고, 민원을 제기하는 입주민들과의 트러블을 해결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현명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선족이라는 편견을 이겨내며 한국에서 살아온 20년간 성장하고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은 요즘 나태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동기부여를 주어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다 읽은 책이에요.

위트 있고 섬세한 글솜씨와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듯한 저자의 이야기를 재밌게 읽어서 지친 일상에 힐링 포인트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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