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청각장애인이다
오재훈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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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선천성 청각 장애로 학창시절엔 따돌림과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힘든 유년기를 보냈지만
본인의 장애를 인정하고 노력하여 청각학을 전공한다.

졸업 후 취업하기엔 본인의 장애가 큰 걸림돌이라는걸 깨닫고 어린 나이에 보청기 센터를 창업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새로 이전한 곳에서 보청기 센터를 성장시키고 5년간 노력한 과정의 이야기들은 그의 노력에 대한 결과로 마땅하다 생각된다.

본인이 청각 장애를 가지며 고객들을 대하는 그의 진심이 고객들에 전달되었으리라

본인의 학창시절과 사업 실패와 성공을 위해 노력한 이야기 그리고 청각 장애 에피소드는 실제로 청각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이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배려가 담긴 조언들을 들려준다.
그리고 비장애인들에게도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며 함께 배려하며 살아가는 방법도 알려준다.

우리 집도 둘째가 생후 2개월에 중이염을 앓고 2돌까지 엄마 말 한마디 못하여 언어 장애가 올수도 있다 진단받고
16.24개월에 2번의 수술을 시켰기에 장애를 가진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느껴지는데
저자는 본인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나눠주며 청각장애인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해준다.

위트있고 섬세한 글솜씨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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