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책을 보았습니다. 책세상 어린이 출판사에서 출간한 키즈유니버시티 시리즈 책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쉽고 간결하게 그림을 통해 어려운 개념을 알려 준다는 것입니다. 이 시리즈 책을 여러권 보았는데 사실 어려운 내용들이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백질' 책도 일단 그림으로 자세히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시작합니다. 다양한 직업이 있듯이 단백질도 다양한 역할이 있다는 내용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일으킵니다. 단백질을 부르는 이름들이 참 많고, 어렵지만 그림과 함께 눈으로 먼저 익혀나가면서 읽으면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있는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과 책을 읽어주면서 같이 이해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단백질이 먼지보다도 작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책을 보면 그림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금 어려운 용어가 나온다고 해도 그림이 설명을 잘 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어려운 것도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저도 아이와 같이 단백질은 철분을 나르는 역할도 하고, 어떤 단백질은 리간드와 결합하여 성장 신호를 보낸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성장을 한다는 것은 쉽게 키가 자란다고 표현 할 수 있는데 아이들과 아이들 눈높이에서 함께 키가 쑥쑥 자라는 것도 단백질 덕분이라고 알려 주는 책입니다. 생화학분야를 따로 아이와 이야기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가볍게 시작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키즈유니버시티 시리즈 책들 한 번 살펴보시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과학적 사고를 풍부하게 하도록 도와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키즈유니버시티 #책세상어린이 #단백질 #바이러스 #아미노산 #아미노산사슬 #락토페린 #성장호르몬수용체 #리간드
'맨날 놀고 싶어' 풍차 지키이 쏠의 모험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는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문고책이네요. 쏠은 맨날 놀고 싶은 다람쥐입니다. 저희 집에 있는 첫째랑 너무 비슷한 것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놀아도 놀아도 끝이 없이 놀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쏠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과 같다고 많이 공감할 것 같습니다. 놀고 싶은데 놀 수만은 없습니다. 과연 쏠은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밤에 쏠의 집에 불이 났습니다. 친구들은 진심으로 걱정하며 쏠을 구해줍니다.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낀 쏠은 마을에 풍차를 지키는 일을 맡게 됩니다. 여러모로 쏠이 제격인 일이었습니다. 놀기만 좋아하던 쏠이 풍자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요? 풍차를 지키는 과정에서 참 많은 일들이 일어 납니다. 풍차에도 불이나고 근처에 살던 두더지 아저씨 집도 무너집니다. 갓 태어난 병아리들이 추위에 떨게되는 등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 때마다 쏠은 진심으로 자신을 도왔던 친구들처럼 열심히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마도 이런 과정을 통해 쏠은 많은 것을 배웠을 것 같습니다. 놀기만 하는 것 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참 보람차다는 것을 말입니다. 책은 손바닥보다 좀 더 큰 사이즈 입니다. 챕터가 나눠져 있어서 초등 저학년도 천천히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쏠을 이해하고 쏠처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책입니다. 관계 맺기 서툰 아이들에게도 함께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려주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풍차를 지키면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낸 쏠에게 박수를 보내면 책 서평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맨날놀고싶어 #조미형 #특서주니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방귀 말놀이 그림책을 보았습니다. 예전에 본 응가 말놀이 와 같은 시리즈 책입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림과 글밥이 적당해요. 특히 아이들은 방귀난 응가를 참 좋아해서 이 책을 한 번 펼치면 자꾸 읽어 달라고 합니다. 첫 장에는 우리가 잘 아는 노랫말로 시작합니다. 아이가 노래를 모르더라도 엄마가 먼저 시작하면 귀를 쫑긋하고 집중해서 들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유치원에서 배웠다면서 같이 부르더라구요. 입에 착 붙는 말놀이라서 책을 읽는데 지루하지 않습니다. 책 장을 남길 때 마다 이어지는 방귀 이야기가 아이들의 흥미를 더욱 이끌어 내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초등 저학년 아이도 관심있게 책을 보더라구요. 조금 유치하게 생각 할 줄 알았는데 여전히 방귀나 응가를 좋아합니다. 책 장마다 작은 글씨로 배경지식을 익힐 수 있는 정보도 있습니다. 여러번 책을 보면서 조금 어려운 정보라도 이야기 해 주면 아이들은 금방 기억하더라구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도 볼 만한 방귀 책인 것 같아 추천합니다. 그림만 보아도 재미있고, 한 장 한 장 다 꼼꼼하게 실펴보면 나름의 중요 지식 포인트도 있습니다. 스커크 방귀냄새가 지독한 것은 알았지만 어느정도 멀리 뿜는지는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엄마도 같이 배워 갑니다. 책을 잘 보지 않던 아이들도 이 책은 잘 볼 것 같네요. 엄마와 같이 보면 더 재미있는 방귀 말놀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방귀말놀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주니어rhk #키즈콘텐츠클럽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기시미 이치로 작가의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기시미 이치로 작가의 책을 예전부터 잘 보았던 터라 이번 신간 책에 대한 기대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읽으면서 작가 나름의 해석을 덧붙인 책입니다. 명상록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더욱 반가우실 것 같습니다. 저는 명상록을 읽어 보진 않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명상록을 조금 알 것 같더라구요. 작가의 해석과 더불어 명상록을 발췌한 부분이 많아서 따로 명상록을 보기 전에 이 책을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자인 기시미 이치로 작가는 확실히 자신의 지식와 결부시켜서 명상록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명상록에 나타난 아우렐리우스의 철학적인 생각들이 아들러 심리학과 유사함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현재를 살아가야 한다는 메세지가 비슷 한 것 같습니다. 아울렐리우스는 자식들과 부인이 갑자기 죽는 일을 많이 겪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늘 전장에서 싸우는 중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러한 명상록을 적으며 자신을 가다듬고 생각을 정리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가도 어머니가 병상에 누워 계셨을 때와 자신이 아팠던 경험을 통해 죽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 챕터는 죽음에 대한 아우렐리우스의 생각과 아들러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보는 죽음을 마주해 볼 수 있습니다. 철학과 심리학이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이란 책을 통해 현재 내가 살아내고 있는 이 삶을 돌아보며 나만의 철학적인 사고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깊은 통찰력을 옆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이생의마지막이라면 #기시미이치로 #아우렐리우스 #영진닷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최엄지, 손엄지' 문고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에 대한 소개를 보지않고, 제목만 보았을 때 이름이 같은 두 아이의 이야기를 연상했습니다. 하지만 뜻밖에도 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네요. 최엄지였던 아이가 손엄지가 되어서 겪는 이야기 입니다. 엄지의 감정 변화와 생각들이 잘 나타나 있어서 감정이입이 되는 책입니다. 엄지는 아빠와 엄마가 이혼하고 나서 손엄지로 성을 바꾸게 됩니다. 최씨였던 원래 아빠가 큰 가방을 들고 글을 쓰러 간다던 장면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비오던 날 아빠를 배웅하던 엄지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 때 아빠는 마지막 밥상을 차리고 떠났습니다. 아빠와의 추억이 많은 엄지는 아빠를 그리워합니다. 이혼하고 떠난 것인 줄은 몰랐던 것이지요. 하지만 갑자기 이모의 소개로 손씨 아저씨와 엄마가 결혼을 하고 서울로 이사까지 와버립니다. 엄지와 상의하지 않고 엄지의 성도 손으로 바꿔버리지요. 이 모든 일의 원인은 이모때문인 것 같은 엄지는 이모가 마녀로 보입니다. 왜 마녀이모이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엄지의 상황에는 충분히 그랬을 것 같아요. 2학년인 엄지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하는 나이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우려로 자세한 설명보다는 숨기는 것을 택했던 것입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겪지 않은 것은 배척하기도 하고 낯설어 하기도 할 것 입니다. 그래서 이런 책을 통해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경험하고 이해해 보는 것은 참 좋은 교육인 것 같습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 또래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며 알아가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엄지는 나중에 자신의 상황을 알게되고 이제 이모와 엄마를 보는 눈을 다르게 하였습니다. 더이상 이모가 마녀로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것도 모를 것 같지만 설명하고 알려주면 아이들도 다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읽어보며 엄지의 마음을 함께 나눠보면 좋을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고래아이들 #국내창작동화 #이성자 #용달 #가족 #사랑 #친구 #우정 #위로 #꿈 #용기 #성장 #희망 #인생 #삶 #우수콘텐츠선정작품 #책고래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최엄지손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