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놀고 싶어' 풍차 지키이 쏠의 모험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는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문고책이네요. 쏠은 맨날 놀고 싶은 다람쥐입니다. 저희 집에 있는 첫째랑 너무 비슷한 것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놀아도 놀아도 끝이 없이 놀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쏠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과 같다고 많이 공감할 것 같습니다. 놀고 싶은데 놀 수만은 없습니다. 과연 쏠은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밤에 쏠의 집에 불이 났습니다. 친구들은 진심으로 걱정하며 쏠을 구해줍니다.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낀 쏠은 마을에 풍차를 지키는 일을 맡게 됩니다. 여러모로 쏠이 제격인 일이었습니다. 놀기만 좋아하던 쏠이 풍자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요? 풍차를 지키는 과정에서 참 많은 일들이 일어 납니다. 풍차에도 불이나고 근처에 살던 두더지 아저씨 집도 무너집니다. 갓 태어난 병아리들이 추위에 떨게되는 등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 때마다 쏠은 진심으로 자신을 도왔던 친구들처럼 열심히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마도 이런 과정을 통해 쏠은 많은 것을 배웠을 것 같습니다. 놀기만 하는 것 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참 보람차다는 것을 말입니다. 책은 손바닥보다 좀 더 큰 사이즈 입니다. 챕터가 나눠져 있어서 초등 저학년도 천천히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쏠을 이해하고 쏠처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책입니다. 관계 맺기 서툰 아이들에게도 함께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려주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풍차를 지키면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낸 쏠에게 박수를 보내면 책 서평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맨날놀고싶어 #조미형 #특서주니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