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밴드를 잡아라! 저학년 씨알문고 4
소연 지음, 황K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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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밴드를 잡아라' 저학년 씨알문고 네번째 이야기 책을 보았습니다.  북멘토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입니다. 저학년 문고인 만큼 글밥이 그림책보다는 많습니다. 하지만 글씨 크기가 작지 않아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잘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요즘 저희 아이도 조금씩 문고책을 보고 있는데 이 책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서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권해보았습니다.

역시 아이는 흥미를 가지고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더라구요. 책 제목에 나오는 밴드라는 것은 아이들에게 참 의미가 깊은 것 같아요.
어린 둘째의 경우 아직도 만병통치약으로 밴드를 생각합니다.
첫째도 가끔 밴드 붙이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밴드가 주는 의미는 참 큽니다.
작가도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하여 이 책을 쓴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규리 역시도 밴드를 너무 좋아합니다. 자신만의 장소에 밴드를 모아 둡니다. 하지만 어느날 밴드가 사라집니다. 밴드를 찾는 과정에서 규리는 참 많은 경험을 하면서 재미있는 모험을 하게 됩니다.

밴드를 잡아 먹는 대왕밴드가 출현하고 색깔마다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는 밴드가 나옵니다.
규리는 이러한 밴드와의 모험과 관계를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겁니다.

책 중간 중간에 활동들이 있는데 미로찾기와 숨은 그림 찾기 등의 활동이 아이들의 책에 대한 흥미를 더 이끌어 내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활동이 있었다며 즐겁게 읽었다고 합니다. 또한 내용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나 똥 같은 내용도 들어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시리즈 책들도 찾아보고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저학년 씨알문고 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북멘토 #대왕밴드를잡아라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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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수학 감옥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수학적 사고력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류승재 지음, 정은선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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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학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더라구요. 예전부터 '수포자' 라는 말이 유행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도 수포자가 나온다고 합니다. 수학이라는 산이 참 높은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아마도 수학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항상 어려울 것 같다는 편견과 재미없다는 생각에 미리 겁을 먹고 피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어려움을 알고 이 책의 저자는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알려주고 싶으신 것 같아요. 어린이를 위한 수학적 사고력 동화 라는 책 표지 제목이 눈에 더 들어 옵니다.

이 책은 '수상한 수학 감옥 아이들' 입니다. 제목부터 수학감옥이라니 관심이 가는 제목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도 자신을 수포자라고 하면서 흥미를 잃어가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과 수학 동아리를 하게 되고 약방 할아버지를 통해 수학의 재미를 조금씩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수학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개념을 이해시켜주면서 수학에 접근하도록 도와줍니다. 동화라는 이야기 속에 수학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거부감이 크지 않습니다. 그냥 동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제가 읽으면서도 참 재미있고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나중에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에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책의 소제목 이야기마다 수학적 개념과 이야기가 있는데 그러한 수학풀이도 한두페이지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정리된 것을 보면서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수학적 개념을 한 번 더 확인 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이 책을 스스로 읽으면서 재미와 이해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익힌다면 그보다 더 큰 자산도 없는 것 같아요.

아직 저희집 아이들은 어리지만 곧 수학의 문턱을 넘어야 할텐데 이러한 수학동화를 꾸준히 접하면서 수학에 대한 편견이 없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상한수학감옥아이들 #한국경제신문 #어린이를위한수학적사고력동화 #초등수학동화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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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읽는 아이의 독서법 - 유튜브 시대에 부모가 마주치는 26가지 고민
이재영 지음 / 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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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서의 중요성이 참 많이 알려졌습니다. 저도 최대한 아이들이 책과 가까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유아때부터 함께 책을 읽어 왔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클 수록 책과 가까이 하는 것이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책보다 재미있어 보이는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차단을 한다고 해도 아이들이 성장하여 스스로 찾아 다니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겠죠.

이러한 시대에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책을 읽도록 해야 하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저또한 그러했기에 이번에 '책 잘 읽는 아이의 독서법'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가평에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방에서는 동네 아이들과 함게 고전읽기와 글쓰기 수업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자의 딸의 책읽기 성장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그래왔던 것처럼 책을 통해 아이가 성장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판적 사고를 하도록 대화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러한 대화가 요즘에 부각되고 있는 하브루타와 참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시선에 맞춰서 그 어떤 대화도 많이 나누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들까지도 어른들만의 대화라고 한정짓지 않고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참 멋진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저자의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사회 문제에 대해서 아이에게 설명한다는 것부터 부담이었고 아이가 과연 이해할지 의문이었는데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서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 아이를 참 많이 성장 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이에게 독서를 시키고 싶은 부모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의 형태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한 독서관련 문제들이 대부분 이지요. 아이들에게 독서를 시키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가장 중요한 고민들을 많이 해결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잘읽는아이의독서법 #책육아 #아이독서법 #책자람카페 #클 #출판사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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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밟은 날
박종진 지음, 김고은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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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밟은 날' 이라는 제목의 그림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똥' 이라는 주제는 아이들에게 가장 흥미를 끄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 아이들도 아직도 '똥, 방귀' 등의 이야기를 자주 하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언제 이런 이야기가 끝이 날까요?

아무래도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도 아마도 초등학생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똥' 이라는 주제하나로 어떻게 웃는지 참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똥 밟은 날' 그림책은 주인공 동이가 하교하면서 똥을 밟은 사건으로 시작 됩니다. 동이 친구는 동이가 똥을 밟았다면서 놀리기 시작합니다. 친구들 모두 모여들어 구경합니다. 그리고 서로 서로 동이를 피하기 바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나라면 어떨까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너무 어렵습니다. 아마도 대부분 부끄러워하면서 뛰어 도망 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림이 아니라 '똥'을 밟은 동이는 너무나 당당합니다. 당당하게 똥을 밟아 본 사람으로서 으스대기까지 합니다. 마치 똥을 밟아 본 것이 자랑스럽다는 듯이 부러움을 살 일이라고 우깁니다. 

동이의 속마음은 어떨지 나와있지는 않지만 이런 행동의 동이 모습이 조금은 낯설기만 합니다.

하지만 곧 친구들의 동이의 말에 동화되기 시작합니다.


동이처럼 똥을 밟아 본 기억이 없는 친구들은 동이가 자랑하는 똥 밟을때의 느낌을 모르는게 당연하지요. 그리고 똥을 밟아 본 느낌이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멀어져가는 동이를 뒤로한채 친구들은 서로 어떤 창피한 일들이 있었는지 서로 경쟁하듯이 이야기 합니다.

누구는 라면먹다가 코로 면이 나온적이 있다고 하면서 서로의 실수와 창피했던 기억을 자랑하기 시작합니다.


한명, 두명 자랑을 하다보니 창피했던 기억이 즐거운 기억이 되는 것만 같습니다. 창피했던 일들이 창피하지 않은 일들로 바뀌게 됩니다.

그림책의 묘미는 바로 이런것 같습니다. 우리의 예상을 깨고 아이들의 눈으로 작가의 창의력으로 독자들의 편견을 바뀌게 합니다.


예상밖의 결과로 이어지는 '똥 밟은 날' 그림책은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보며 창피한 일을 창피해하지 않고 인정하고 승화시키는 재치를 키울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해와나무 #똥밟은날 #박종진 #책세상 #책세상맘수다카페 #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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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돼지 안톤
카트린 드라일링 지음, 홍명지 옮김 / 작가와비평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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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돼지 안톤' 이라는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제목에서처럼 돼지 안톤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돼지 입니다. 무엇이든 제시간에 정확하게 완벽하게 해내야 합니다. 

아침부터 분주한 안톤은 자신의 일정대로 빈틈없이 완벽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안톤의 친구인 롤라의 생일인 것입니다. 롤라에게 완벽한 깜짝 파티를 준비해야 하는 안톤은 마음이 급해집니다.

아무리 애를 쓰고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있지만 자꾸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안톤의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재미있게 표현되고 있지만 그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 특히나 무엇하나 빠뜨리지 않고 완벽하게 해내려는 마음을 너무 잘 보여 줍니다.

그리고 그 완벽하려는 마음와 현실은 매우 다르다는 것도 적나라하게 보여 줍니다.

안톤은 자신의 마음과 달리 자꾸 넘어지고, 케이크 사러간 가게에도 줄이 너무 깁니다.

원하는 케이크도 이미 다 팔린 상태입니다. 안톤이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림책을 통해 보여줍니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이 제가 보면서도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내가 노력해서 되지 않는 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많이 깨달았거든요. 그러한 세상에 대해 안톤은 유쾌하게 그림책을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해 줍니다.


결국 웨딩케이크를 사가지고 파티를 준비하던 안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시간에 쫓기고 혼자 아둥바둥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 안톤의 마음은 급하기만 합니다.

허둥지둥 준비하다가 그만 넘어지고 말지요. 케이크와 함께 말입니다. 그때 마침 친구들이 들어오면서 생일의 주인공 룰라도 등장합니다.


룰라의 반응은 어떨까요? 우리가 우려했던 반응이 아닙니다. 룰라는 정말 완벽한 깜짝 파티라며 뛸듯이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봤던 파티중에 가장 완ㄴ벽하게 엉망이 파티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아이들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느끼며 책을 볼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우리가 함께 즐거워 한다면 그게 바로 완벽한 파티인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엄마도 웃을 수 있었던 그런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완벽한돼지안톤 #작가와비평 #카트린드라일링 #책자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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