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테마파크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23
정범수 지음 / 국일아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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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아이 출판사에서 출간한 Job? [나는 테마파크에서 일할 거야!]를 만나봤어요.

Job? 시리즈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직업 체험 학습 만화로 1권 방송국 편에서부터 30권 광고회사 편까지 총 30권 출간되었으며,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인 국일아이, Job시리즈 테마파크를 만나게 되니, 테마파크에 간 것처럼 마음이 들뜹니다.

 



우리가 만나 본 테마파크 편은 누구나 한 번쯤은 가 본 테마파크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행복과 희망을 주는 테마파크에서 일하는 꿈을 갖게 되길 간절히 바라는 작가의 말로 시작합니다.

 

테마파크하면 단순히 놀이 기구를 타고 신나게 노는 곳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야기와 모험이 있는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환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그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차례는 환상의 신라 탐험대로 시작하여 나만의 꿈을 찾아라!까지 총 일곱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이야기 마지막 장에 정보 더하기 코너가 있어 평소에 생각했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등장인물은 정의로운 성격으로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강유신, 유신의 동생 강유리, 유신과 한 팀이 되는 동방선덕, 유신과 라이벌 관계인 신비담, 잔꾀를 잘 쓰는 심방통까지 이 다섯 친구들이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어느 이야기든 멋진 남주인공, 여주인공은 있나 봅니다. 성인인 내 눈에도 정의로운 유신이가 멋져 보여요.

 

첫 이야기는 테마파크 환상의 신라, 오픈 기념 이벤트 날에 테마파크에 방문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로 시작합니다. 테마파크 기획자의  환상의 신라가 한국의 월트 디즈니라는 말과 함께 좀 더 알고 가기 코너에서는 테마파크에 대해 상세히 알기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흥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어요.
테마파크에서 각기 다른 업무로 일을 하는 여러 분야의 직업들을 만날 수 있고, 소개해주고 있어요. 우리는 우리를 놀이기구로 안내해주고, 운행해 주는 언니, 오빠들만 본 것 같은데 이벤트 기획자, 놀이기구 디자이너, 구급대원, 안전 전문가, 퍼레이드 팀, 조명 감독 등 다양한 직종을 만나게 됩니다. 

이야기 끝 부분에 준비된 정보 더하기는 테마파크의 유래 및 세계 곳곳의 유명한 테마파크도 소개해주고, 테마파크의 꽃! 퍼레이드에 대한 정보도 나와 있어서 아주 유용합니다.
이 정도의 정보이면 테마파크 척척박사 다 되겠어요.


스토리가 끝나면 워크북이 기다리고 있어요.


워크북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른 직업군 소개를 시작으로 미래의 놀이기구 디자인하기까지 총 21가지의 워크북이 야심차게 준비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생소한 단어이지만, 제가 옆에서 설명해주면서 예시로 알려주며 보니 잘 따라오더라구요.

 

워크북은 직업탐험을 통해 직업에 관한 정보 등을 얻고, 직업놀이터에서는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직업상식을 알게 되요. 직업톡톡에서는 직업윤리나 직업과 관련한 이야기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직업을 간접 체험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및 친숙한 캐릭터가 등장해 아이들의 흥미가 배가 되었고, 제공되는 문제도 난이도가 높지 않아 즐겁게 풀었답니다.
화려하고 신나게만 느껴졌던 테마파크가 새롭게 보이고,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테마파크 구석구석의 중요한 보석들을 들여다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본 서평은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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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테마파크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23
정범수 지음 / 국일아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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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아이 출판사에서 출간한 Job? [나는 테마파크에서 일할 거야!]를 만나봤어요.

Job? 시리즈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직업 체험 학습 만화로 1권 방송국 편에서부터 30권 광고회사 편까지 총 30권 출간되었으며,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인 국일아이, Job시리즈 테마파크를 만나게 되니, 테마파크에 간 것처럼 마음이 들뜹니다. 우리가 만나 본 테마파크 편은 누구나 한 번쯤은 가 본 테마파크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행복과 희망을 주는 테마파크에서 일하는 꿈을 갖게 되길 간절히 바라는 작가의 말로 시작합니다.

 

테마파크하면 단순히 놀이 기구를 타고 신나게 노는 곳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야기와 모험이 있는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환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그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차례는 환상의 신라 탐험대로 시작하여 나만의 꿈을 찾아라!까지 총 일곱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이야기 마지막 장에 정보 더하기 코너가 있어 평소에 생각했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등장인물은 정의로운 성격으로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강유신, 유신의 동생 강유리, 유신과 한 팀이 되는 동방선덕, 유신과 라이벌 관계인 신비담, 잔꾀를 잘 쓰는 심방통까지 이 다섯 친구들이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어느 이야기든 멋진 남주인공, 여주인공은 있나 봅니다. 성인인 내 눈에도 정의로운 유신이가 멋져 보여요.

첫 이야기는 테마파크 환상의 신라, 오픈 기념 이벤트 날에 테마파크에 방문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로 시작합니다. 테마파크 기획자의  환상의 신라가 한국의 월트 디즈니라는 말과 함께 좀 더 알고 가기코너에서는 테마파크에 대해 상세히 알기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흥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어요.
테마파크에서 각기 다른 업무로 일을 하는 여러 분야의 직업들을 만날 수 있고, 소개해주고 있어요. 우리는 우리를 놀이기구로 안내해주고, 운행해 주는 언니, 오빠들만 본 것 같은데 이벤트 기획자, 놀이기구 디자이너, 구급대원, 안전 전문가, 퍼레이드 팀, 조명 감독 등 다양한 직종을 만나게 됩니다.

이야기 끝 부분에 준비된 정보 더하기는 테마파크의 유래 및 세계 곳곳의 유명한 테마파크도 소개해주고, 테마파크의 꽃! 퍼레이드에 대한 정보도 나와 있어서 아주 유용합니다. 
이 정도의 정보이면 테마파크 척척박사 다 되겠어요.

스토리가 끝나면 워크북이 기다리고 있어요.


워크북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른 직업군 소개를 시작으로 미래의 놀이기구 디자인하기까지 총 21가지의 워크북이 야심차게 준비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생소한 단어이지만, 제가 옆에서 설명해주면서 예시로 알려주며 보니 잘 따라오더라구요.

워크북은 직업탐험을 통해 직업에 관한 정보 등을 얻고, 직업놀이터에서는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직업상식을 알게 되요. 직업톡톡에서는 직업윤리나 직업과 관련한 이야기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직업을 간접 체험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및 친숙한 캐릭터가 등장해 아이들의 흥미가 배가 되었고, 제공되는 문제도 난이도가 높지 않아 즐겁게 풀었답니다. 
화려하고 신나게만 느껴졌던 테마파크가 새롭게 보이고,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테마파크 구석구석의 중요한 보석들을 들여다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본 서평은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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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젤 유명한 그림 - 흐름이 보이는 명화 이야기 아르볼 지식나무
믹 매닝.브리타 그랜스톰 지음, 윤영 옮김 / 아르볼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흐름이 보이는 명화 이야기
세상에서 젤 유명한 그림

 

세상에서 젤 유명한 그림책에는 석기 시대부터 20세기까지 긴 시간을 모아 놓은 미술관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어요.
이 책에는 39개의 작품이 소개되어 있고, 대부분 유명한 그림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가치 있는 작품도 실려있어요.

책표지에  나와 있는 반가운 화가 고흐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어요. 그림에 소질이 있는 아홉살 딸아이가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빠질 리 없겠죠^^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도 있어요.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죠.

목차를 살펴보니 기원전 15500년경 석기 시대의 라스코 동굴벽화를 시작으로 하여 1982년 장 미셸 바스키아의 '분노한 남자'까지 총  39개의 작품과 작가로 구성되어 있어요.

석기시대의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먹을 걸 찾는 데 사용했데요. 그러는 와중에 동굴 벽에 그림을 그렸고, 수만 년 전 사람들에게 그림은 일종의 마법처럼 여겨졌던 것 같데요.
라스코 동굴 벽에 그려진 야생마를 보니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아요.
유럽에서 제일 처음 동굴 벽화가 만들어진 건 거의 3만년 전의 일이라고 하니, 머나 먼 과거에도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적 감각이 어떤 형태로든 남겨져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덕분에 우리는 현대에서도 과거의 작품을 이렇게 책으로 볼 수 있어서 감사해요.

14세기 초기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부터 시작되 며 재미있고 신나는 전시회를 즐기기 전에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중요한 부분은 포인트로 색칠되어 있어 한 눈에 쏙쏙 들어오는 장점이 있네요.

 

1305년 무렵 완성된 이탈리아의 예술가, 조토 디 본도네의 작품 '그리스도의 죽음을 슬퍼함 또는 애도' 예요. 작품과 함께 작가의 소개가 상세히 명기되어 있답니다. 특히 작품마다  작가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친근하게 표현하고 있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의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작품, '채소 기르는 사람 또는 채소 담긴 그릇'은 딸아이가 가장 흥미있게 감상한 그림이예요.
그의 가장 유명한 그림인 <채소 담긴 그릇>은 멀리서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뭔가 이상함을 느끼죠. 유명한 작품이라 더 반갑더라구요.
페이지 한 켠에 작가의 대표적인 다른 작품도 소개해 주어서 기회가 될 때 찾아봐도 좋을 듯 해요.

 

학교에 제출하는 독서록에 그려놨더라구요^^
얼추 비슷하게 그렸어요.

17세기에 들어서는 그림의 대상이 많이 바뀌었데요. 네덜란드 예술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연애편지' 작품이예요. 중산층의 일상생활을 그림에 담아냈고, 그림을 보는 우리가 은밀한 사건을 몰래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려고 문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는 관점을 자주 사용하곤 했데요.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문을 통해 우리가 몰래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림 속에서 숨은 그림 찾기처럼 찾아야 할 소재 문제도 소개되어 있어서 작품을 한참 들여다보게 되어요.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미술가인 파블로 피카소는 20세기 초에 큐비즘이라는 새로운 미술 운동을 개척하여 우리로 하여금 사물과 인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게 만들었어요. 정말 실험적인 초상화예요. 모델의 옆모습과 앞모습을 모두 그려 얼굴 전체를 한번에 볼 수 있게 그리는 건 피카소 작품의 특성인 것 같아요. 눈,코,귀를 무척 재미있는 방식으로 그렸어요. 이렇게 추상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은 당시 미술계의 정말 핫 이슈였을 것 같아요.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는 일생을 영화로 나오기도 해서 친숙하게 읽어 내려갔어요. 프리다의 일생이 너무 안타까워서 그림을 보는 내내 조금은 슬펐답니다.
프리다 칼로는 특이한 상징과 이미지를 많이 사용해서 초현실주의자와 자주 비교되었는데, 정작 본인은 이런 비교를 싫어하며 이렇게 말했데요.


" 난 결코 꿈을 그린 적이 없다. 난 나만의 현실만 그렸다. "

저 말이 어찌나 슬프게 느껴지는지..각 작품과 작가를 읽어 내려 갈 때마다 그 이야기에 동화되어 왜 이작가가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이해하게 되고, 그림을 그린 배경, 기법, 작가의 업적 등 다양한 지식을 알게 되어 유용하게 읽고 본 명화책이었습니다.
제목처럼 흐름이 보이는 명화이야기를 세상에서 젤 유명한 그림으로 가득 채운 스토리텔링 책, 교양서입니다.
술의 역사를 한 눈에 모아 놓은 소중한 전시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본 서평은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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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탈출 조선 119 - 조선의 백성을 구하라!
손주현 지음, 송진욱 그림 / 파란자전거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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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백성을 구하라!
"위기탈출 조선119"를 만나봤어요.

화재, 가뭄과 홍수, 전염병, 호랑이 등 현재에서도 우리가 겪고 있는 재해와 지금은 거의 사라진 재해 등 나라 전체를 뒤흔든 수많은 재난들을 우리 조상님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표지를 보니 조선 소방관 날쌘돌이 수동, 조선 기상청관 하늘만 보는 천보, 조선 간호사 깐깐소녀 의령, 조선 착호갑사 꼬마궁수 백련 이렇게 네명의 주인공들이 나와요.
소방관은 화재, 기상청관은 가뭄과 홍수, 간호사는 전염, 착호갑사는 호랑이의 재난을 의미함을 딱 보고 알 수 있었어요.
주인공 수동이, 천보, 의령, 백련을 만나러 들어가 봅니다.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159페이지로 각 장이 40여 페이지예요.

각각의 재해를 막아내고, 다스리고, 이겨내고 물리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각 장은 119 안전 체험장에 온 친구 수종이, 천수, 의영이, 백호가 경험하게 되는 조선시대의 재해 이야기와, 궁굼한 부분을 알려주는 '도와줘요 탈출맨!', 마지막으로 백성을 구한 조선119 부분으로 네 아이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내용의 요약정리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이 통일성 있게 이루어져 있고, 초등 저학년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각 장의 첫 부분이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 같아요. 

 

첫 장을 들어가기 전에 나와있는 <<홍재전서>>에 수록된 내용이 있어요.

매우 의미있게 읽어 내려간 부분이라 아이들과 함께 홍재전서에 대해 찾아보니, 조선시대 정조의 시문집으로 규장각에서 저작된 문헌이예요. 총 184권으로 166권에 수록된 내용이예요.
임금이 백성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몇 줄의 글에서도 느껴지듯이 우리 조상님들이 어떻게 그 어마무시한 재해들을 해쳐 나가셨을 지 궁금해졌습니다.

 

첫 장의 주인공은 날쌘돌이 수동이 조선 소방관이 된 내용입니다.

아이들은 119 안전 체험관을 통해 조선시대의 화재를 경험하게 되고, 이 시대에는 과연 어떻게 화재를 해결했는지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불이 났을 때 지금처럼 소방차가 출동하여 일사분란하게 불을 끄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물이나 냇가의 물을 가져다가 끼얹는게 다였던 조선시대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어요.
큰 불은 온 마을을 삼켜버리고, 피해를 본 백성들을 위한 대책마련에 여념이 없는 임금님과 국가기관의 업무들을 소개해주는데, 조선시대의 행정과 사법 부분을 담당했던 의금부와 한성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중간 중간 도깨비가 아이들이 잘 알지 못했던 조선시대의 각 기관이나 단어에 대해 설명을 해줘서 한결 이해하기 쉽고 머리 속에도 쏙쏙 잘 들어왔어요.

 

도와줘요 탈출맨! 에서는 각 장의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내용도 탈출맨이 아이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는 것처럼 대화체의 형식이고, 주인공들이 가장 알고 싶은 궁금했던 부분을 탈출맨에게 질문하여 답을 얻는 중요한 부분이 각 장의 중간에 삽입되어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더라구요. 어떤 장에서는 탈출맨이 두번도 나와요. 그만큼 설명해 주고 싶은 내용이 많은거예요. 중간중간 삽화그림이 삽입되어 있고, 조선시대의 모습을 대표하는 그림들이어서 그 시대상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백성을 구한 조선 119 부분에서는 주인공 네명이 다음 체험관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시 모여 남은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하면 각 장의 주인공이었던 친구가 그 답을 알려준답니다.

과거 역사를 배울 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중요한 부분에 대해 3-4페이지로 많은 분량을 차지할 정도로 상세하게 설명해 주어서 너무 좋았어요. 초2, 초6학년 아이들에게 주인공 친구들이 설명을 해주는 것처럼 느껴져서 각 장의 이야기를 요약해서 잘 정리된 내용을 머리 속에 쏙쏙 집어넣는 느낌처럼 읽었답니다. 

 

 

마지막장에는 119 안전체험관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뿌듯하고 자신만만해 보여요.

탈출맨과 함께 해서 더욱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늘 주변을 살피고 조심하라고 탈출맨이 책을 읽는 아이에게 말해 주는 것 같아요. 특히 천재지변에 대해 기우제를 지내고, 굿을 하고, 여러가지 미신을 믿고 의지했던 부분에서는 현재와는 너무 달라 이해하기 어려워 했지만 그 시대상을 상세히 설명해주니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는 눈치였어요.

 

 

119라는 단어가 익숙해서인지 받아보자마자 흥미를 가지던 초2 딸아이가 조선시대의 각 재해를 우리 조상님들이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해하며 한자리에서 읽어내려 갔어요. 잘 모르는 단어는 메모로 설명되어 있는 부분을 숙지하며 읽고, 그래도 이해하기 어려우면 저에게 물어보더라구요.
중간중간 그림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백성들의 모습이 슬픔보다는 이겨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이 잘 표현된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딸아이에게 몇가지 질문을 해봤어요. 문답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장래희망 여러가지 중에 간호사도 포함되어 있어서인지 의령이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해요.

 

 

크나 큰 재해 속에서도 조선시대 백성들과 임금님, 관료, 각 기관들의 관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고, 또한 후세에 그 이력을 남겨 재발을 방지하고, 그로 인해 우리가 지금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각 장도 40페이지로 한 이야기를 마칠 때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각 재해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현재는 어떻게 재해를 해결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이야기 나누기에 충분했습니다. 책 서지의 재질도 코팅지로 얇지 않고, 책 사이즈와 글씨크기도 큰 편이어서 읽기에 편했어요. 특히 각 주인공들의 특성을 잘 살려서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이었고, 그림의 색감 또한 조선시대의 특징을 잘 표현해 주어서 이해하기 쉬었습니다.
내용 자체가 그 시대상을 나타내 주었는데, 백성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임금의 마음이 지금 현대에서는 대통령의 마음과 같다는 말로 첫 장의 홍재전서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며 읽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조상님들의 지혜를 한 눈에 보고 알 수 있는 똑똑한 책이었습니다.



* 본 서평은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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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남긴 27단어 생각쑥쑥문고 14
샤렐 바이어스 모란빌 지음, 정용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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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 자임!(L'Chaim)

   '멋진 인생을 위하여!'


 

 

 

 

이 책은 여행길에 읽어 내려간 책으로 깊은 여운이 남는다.

'엄마가 남긴 27단어'

주인공에게 남겨진 단어를 알기 전에 왠지 모를 슬픔이 다가오는 건 왜일까?

표지의 주인공은 초승달을 오른손에 쥐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뒷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 줄 주인공의 모습은 누구일까 궁금해졌다.

 

엄마가 코비에게 남긴 비밀의 열쇠, 27가지의 단어​는 그 안에 마법의 비밀이 내포되어 있다. 엄마가 친절하게, 비밀스럽게 코비에게 남긴 인생의 선물, 비밀의 단어 속으로 들어가본다. 

3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로 주인공의 이름은 코비 알리기에리, 초등 5학년생이다. 함께 등장하는 언니 브룩은 한살 많다.

이들은 현재 외할머니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살고 있으며, 첫장은 코비가 유치원에 갓 입학한 9월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야단법석; 흥미진진한 일이 펼쳐진다'

첫 이야기는 엄마는 아빠와 갑자기 사라지기 전까지 코비에게 스물일곱 가지의 마법의 주문을 알려주는 과정이 소개된다. 코비에게 다가 온 슬픔이 공감이 되어 함께 슬픔을 위로해 주고 싶지만 코비는 그 당시 유치원에 갓 입학한 어린친구일 뿐이다. 부모님을 잃은 슬픔을 어린 친구가 어떻게 받아들이지 무척 궁금한 마음이었지만, 엄마가 코비에게 남겨 준 마법의 주문들이 이야기를 풀어나갈 열쇠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술사인 아빠 알리기에리씨, 소설가인 엄마 베아트리체, 언니 부룩,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친할머니, 미국에 있는 윔 삼촌, 삼촌의 연인 샐리 아줌마, 샐리의 엄마 패트리샤 핸코크, 친할머니의 연인 가이버 씨 등 코비를 중심으로 그들과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코비는 친할머니의 결혼식 준비로 부득이하게 미국에 있는 엄마와는 배다른 남동생 윔 삼촌집에서 언니 브룩과 함께 지내게 된다. 처음에는 낯설고 풍족해 보이지 않는 삼촌에게 맘을 열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특히 코비는 삼촌의 연인 샐리 아줌마와 할머니 패트리샤의 삶에 개입하며 변화의 과정을 가지게 된다.

 

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인생의 적기에 개입되는 영향요인들이다. 사람의 인생이 뜻대로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듯 우리의 인생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나의 변화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분명히 있고, 그것으로 인해 삶의 방향이나 목표에 지대한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면서 사람에 대한 편견 또한 마찬가지 같다. 내가 생각한 것이 전부다 옳은 것은 아니듯 어느 순간 상대방에 대해 자연스럽게 인정하게 되는 부분 또한 삶의 일부 인 것 같다.

 

코비가 처음에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지만, 코비만의 담대함과 영리함으로 학교생활을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대견하기까지 하다. 특히 노먼이라는 친구는 코비의 마음을 알아주고 진정으로 이해하는 존재로, 코피 또한 다들 노먼을 피하지만 마음을 열고 다가간다.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코비는 자신을 경계하는 애나와 릴리와도 좋은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 어린 코비가 이렇게 작은 사회관계를 해 나가는 과정 또한 삶의 소중한 일부분으로 비록 어린이의 삶의 한 부분이지만 어느 순간에는 치열하고 비참하기까지 한 부분을 성인보다 더욱 더 멋지게 받아들이고 해결해 나가는 성숙한 모습도 보여준다.   

 

무엇보다 나이와 관계없이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봐주고, 생각하고 답을 주는 코비의 주변인물들은 코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존재이다.  

엄마가 남겨 준 스물일곱 개의 마법의 주문을 방어기제로 적기에 사용하며 적응해 나가는 코비의 모습을 보며 코비가 그 힘든 심리적인 스트레스 상황을 견디기 위해 자연스럽게 선택한 과정이 아닌가 싶다. 

 

​인정하는 순간 그 슬픔이 수면위로 떠오르겠지만, 잠재적인 무의식 속에 살아있는 부모님의 모습을 마법의 주문으로 만나고 있는 코비의 삶은 슬프기까지하다. 이토록 현명하게 엄마가 남긴 27단어, 그 소중한 마법의 단어들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본인의 삶의 해답을 찾아가고 있던 코비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문제가 오픈되고, 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코비와 브룩은 과거에 받았던 심리치료를 떠올리며, 이후에도 심리치유를 위한 치료를 받을 것을 기대한다. 

 

엄마의 캐리어가 코비의 비밀스런 열쇠에 의해 열리게 되고, 소중하게 간직했던 엄마와 아빠의 애장품들을 코비는 과감하고 자신있게 하나하나 꺼낸다. 이로써 코비의 비밀스러운, 결코 열고 싶지 않고 혼자서만 간직한 채로 평생을 소장하고자 했던 문제들이 해결점을 찾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또한 한살터울 자매는 같은 슬픔을 가진 동료이자 서로에 대한 조언자로서 의지를 많이 하게 되고,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존재이다.  

 

인간은 살면서 수많은 상황을 격게 되는데, 그런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지지체계, 방어기제, 개입되는 여러 요소들이라고 생각한다. 상처받은 부분은 심리치유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인격체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치유되지 못한 상처가 주는 아픔을 알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할 수는 없지만, 치유과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읽어도 되는 소설로 충분한 가치를 가진 소중한 책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들과 함께 읽으며 때론 기쁘게, 때론 우울하게, 때론 심각하게, 때론 행복하게 책속의 각각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 본 서평은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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