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젤 유명한 그림 - 흐름이 보이는 명화 이야기 아르볼 지식나무
믹 매닝.브리타 그랜스톰 지음, 윤영 옮김 / 아르볼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흐름이 보이는 명화 이야기
세상에서 젤 유명한 그림

 

세상에서 젤 유명한 그림책에는 석기 시대부터 20세기까지 긴 시간을 모아 놓은 미술관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어요.
이 책에는 39개의 작품이 소개되어 있고, 대부분 유명한 그림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가치 있는 작품도 실려있어요.

책표지에  나와 있는 반가운 화가 고흐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어요. 그림에 소질이 있는 아홉살 딸아이가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빠질 리 없겠죠^^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도 있어요.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죠.

목차를 살펴보니 기원전 15500년경 석기 시대의 라스코 동굴벽화를 시작으로 하여 1982년 장 미셸 바스키아의 '분노한 남자'까지 총  39개의 작품과 작가로 구성되어 있어요.

석기시대의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먹을 걸 찾는 데 사용했데요. 그러는 와중에 동굴 벽에 그림을 그렸고, 수만 년 전 사람들에게 그림은 일종의 마법처럼 여겨졌던 것 같데요.
라스코 동굴 벽에 그려진 야생마를 보니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아요.
유럽에서 제일 처음 동굴 벽화가 만들어진 건 거의 3만년 전의 일이라고 하니, 머나 먼 과거에도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적 감각이 어떤 형태로든 남겨져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덕분에 우리는 현대에서도 과거의 작품을 이렇게 책으로 볼 수 있어서 감사해요.

14세기 초기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부터 시작되 며 재미있고 신나는 전시회를 즐기기 전에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중요한 부분은 포인트로 색칠되어 있어 한 눈에 쏙쏙 들어오는 장점이 있네요.

 

1305년 무렵 완성된 이탈리아의 예술가, 조토 디 본도네의 작품 '그리스도의 죽음을 슬퍼함 또는 애도' 예요. 작품과 함께 작가의 소개가 상세히 명기되어 있답니다. 특히 작품마다  작가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친근하게 표현하고 있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의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작품, '채소 기르는 사람 또는 채소 담긴 그릇'은 딸아이가 가장 흥미있게 감상한 그림이예요.
그의 가장 유명한 그림인 <채소 담긴 그릇>은 멀리서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뭔가 이상함을 느끼죠. 유명한 작품이라 더 반갑더라구요.
페이지 한 켠에 작가의 대표적인 다른 작품도 소개해 주어서 기회가 될 때 찾아봐도 좋을 듯 해요.

 

학교에 제출하는 독서록에 그려놨더라구요^^
얼추 비슷하게 그렸어요.

17세기에 들어서는 그림의 대상이 많이 바뀌었데요. 네덜란드 예술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연애편지' 작품이예요. 중산층의 일상생활을 그림에 담아냈고, 그림을 보는 우리가 은밀한 사건을 몰래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려고 문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는 관점을 자주 사용하곤 했데요.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문을 통해 우리가 몰래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림 속에서 숨은 그림 찾기처럼 찾아야 할 소재 문제도 소개되어 있어서 작품을 한참 들여다보게 되어요.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미술가인 파블로 피카소는 20세기 초에 큐비즘이라는 새로운 미술 운동을 개척하여 우리로 하여금 사물과 인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게 만들었어요. 정말 실험적인 초상화예요. 모델의 옆모습과 앞모습을 모두 그려 얼굴 전체를 한번에 볼 수 있게 그리는 건 피카소 작품의 특성인 것 같아요. 눈,코,귀를 무척 재미있는 방식으로 그렸어요. 이렇게 추상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은 당시 미술계의 정말 핫 이슈였을 것 같아요.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는 일생을 영화로 나오기도 해서 친숙하게 읽어 내려갔어요. 프리다의 일생이 너무 안타까워서 그림을 보는 내내 조금은 슬펐답니다.
프리다 칼로는 특이한 상징과 이미지를 많이 사용해서 초현실주의자와 자주 비교되었는데, 정작 본인은 이런 비교를 싫어하며 이렇게 말했데요.


" 난 결코 꿈을 그린 적이 없다. 난 나만의 현실만 그렸다. "

저 말이 어찌나 슬프게 느껴지는지..각 작품과 작가를 읽어 내려 갈 때마다 그 이야기에 동화되어 왜 이작가가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이해하게 되고, 그림을 그린 배경, 기법, 작가의 업적 등 다양한 지식을 알게 되어 유용하게 읽고 본 명화책이었습니다.
제목처럼 흐름이 보이는 명화이야기를 세상에서 젤 유명한 그림으로 가득 채운 스토리텔링 책, 교양서입니다.
술의 역사를 한 눈에 모아 놓은 소중한 전시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본 서평은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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