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권의 좋은글귀 영어명언 다이어리 2018 - 365일 하루 한 문장 내 인생을 빛내줄 사랑명언.성공명언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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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수백권의 좋은글귀 영어명언 다이어리 2018 >은 출판사 Miklish의 Mike Hwang님이 출간한 책으로 다이어리에 명언을 더한 영어명언 자기 계발서와 같은 책이다.
저자는 약 10년 전부터 감명 깊은 구절을 모아 수백 권의 책을 모았고, 책뿐만 아니라 연설, 영화, 광고, 강연, 인터뷰 등 4천 개의 역사적인 명언에서 더 감명 깊은 365개를 뽑아서 담은 하루 한 개의 명언을 만나볼 수 있다. 수백 권의 정수를 담은 영어명언 다이어리라니, 정말 가슴이 떨리는 마음으로 펼쳐본다.

다이어리는 일생에 있어서 꼭 지녀야 할 책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내용이 무엇이든 어떻든 내가 집필한 나만의 책이 다이어리이지 않은가. 다이어리를 작성하면서 명언을 함께 하는 것도 매력적이고, 문법 패턴의 영어와 명언. 질문의 인문학이 위클리 플래너 다이어리와 합해져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수백 권의 책과 4천 개의 명언에서 엄선된 365개의 영어명언 만나본다.

 

다이어리의 첫 장은 [지혜를 얻는 법]에 대해 나와 있다. 지혜를 얻는 법, 시간을 얻는 법, 왼쪽 활용, 오른쪽 활용, 월별 영어 주제, 책 읽는 법, 책 추천으로 <영어명언 다이어리>의 목차가 순서대로 설명되어 있다. 책에 자신의 인생을 비춰보면 지식이 지혜로 바뀐다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영어 실력 향상은 물론,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리라 확신한다는 말에 나도 덩달아 파이팅을 외쳐본다.

 

다이어리는 왼쪽 페이지와 오른쪽 페이지로 나뉘는데, 왼쪽 페이지는 명언을 통해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공간이다. 각 문장의 오른편 하단의 힌트가 나와 있어 힌트를 보고 영작하면 된다. 영어 문장의 해석도 명기되어 있어 한눈에 들어오게 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색깔별로 정답을 넣어야 할 곳을 구분해 놓아서 함께 매칭하며 영어 단어를 배치하면 좀 더 쉬운 영작을 할 수 있다. 영작이 틀려도 신경 쓰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즐겁게 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오른쪽 페이지에 정답이 나와 있어 정답을 베껴서도 좋다고 하니 부담은 안 가지고 시작해도 될 듯하다.
특히 좋은 것은 왼쪽 페이지 오른편 상단의 QR코드로 접속하면 원어민의 발음으로 명언을 들을 수 있다. 따라 말해보면 말하기, 듣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영어명언 다이어리가 어려운 분, 쉬운 분에게 추천하는 책, 강의가 소개되어 있고,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 또한 저자에게 질문하면 답변을 준다 한다. 작은 다이어리 한 권에 수많은 정보가 가득한 느낌이다.
<영어명언 다이어리>를 작성하면서 함께 영어명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매달 큰 문법의 주제 아래 주마다 세부 문법에 따라 명언을 나누어 담았고, 영문법에 따라 월 별로 다루되, 세부적인 문법도 제시되어 있어 유용하다. 5주인 경우에는 문법 외에 내용을 주제로 담아 각 주마다 개별성과 특성이 분명하다. 지루하지 않고, 흥미 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이어리의 왼쪽 상단에는 문법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원어민 MP3 QR 코드도 보인다. 왼쪽 페이지에 명언을 한 사람의 사진 또는 책, 명언(영문, 번역), 오른쪽 페이지에는 달력과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 나와 있고, 자유로 작성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일별로 구분되어 있다. 각 명언이 발췌된 인물 또는 책은 각각의 주제로 나뉘며, 위인과 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지식의 자산이 될 듯하다. 

 

 

월의 마지막 주에는 명언이 아니고, 문법 외의 주제여서 하나 소개해 본다. 저자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된 책 중 하나인 '목표, 그 성취의 기술(김영사, 브라이언 트레이시)'에 수록된 목표를 이루는 12단계를 소개했다. 각 단계의 구체적인 실행 방법 또한 QR코드로 확인이 가능하다. 목표를 성취하는 중요한 기술을 단계별로 알려주니, 이 주에는 추천하는 책과 함께 하면 좋을 듯하다.

 

권말부록으로 마이클리시의 책이 소개되어 있고, 인물별 명언 찾기 코너에서는 인물과 페이지를 매칭하여 쉽게 명언을 찾을 수 있도록 정리 수록되어 있다.

소중한 하루를 위인들의 지혜, 사랑, 기쁨으로 시작하라는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가득한 책으로 <수백권의 좋은글귀 영어명언 다이어리>는 내 인생을 빛내줄 것임이 틀림없는 책이다. 따라 쓰기만 해도 영어 실력이 오르기를 바란다. 이 작은 책 하나가 나를 변화시키고, 내 주변 환경까지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부터 시작해본다.

Love is patient, love is kind.
it is not proud. It does not envy, it does not boast,
It is not rude, it is not self-seeking, it is not easily ang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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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안젤라, 그레이몬스터를 도와줘!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 19
김우정 지음, 김주경 그림 / 파란자전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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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 따윈 중요하지 않아!

파란자전거 출판사에서 출간한 <마법사 안젤라, 그레이몬스터를 도와줘!>는 김우정 작가님이 글을 쓰고, 김주경 작가님이 그림을 그린 괴물로 변한 친구를 돕기 위한 말괄량이 마법사 안젤라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판타지 창작동화입니다. 특히 첫 책 <거짓말쟁이 마법사 안젤라>가 세상에 나온 지 일 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나온 후속작으로 더욱더 기대가 되는 책이에요. 첫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핑크색의 머리색을 가진 마법사 안젤라를 통해 꼭 읽어 본 듯한 느낌까지 드는 건 안젤라가 가지고 있는 매력 때문인 것 같아요.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 시리즈는 읽기 수준에 맞춰 골라 읽는 재미와, 엄마와 함께 하는 독후 활동의 기쁨까지 선물하는 파란자전거 출판사의 소중한 한 권 한 권의 책이며, <마법사 안젤라, 그레이몬스터를 도와줘!>는 3단계, 19번째 도서랍니다. 1단계는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옮겨 가는 단계, 2단계는 그림과 글을 함께 보며 상상하는 단계, 3단계는 글의 주제와 느낌을 말하고 생각하는 단계라 하니,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가 읽기에 적합합니다.
특히 <거짓말쟁이 마법사 안젤라>는 전국학교도서관사서협회 추천도서라 하니, 이 책을 본 후 꼭 보려고 해요.

 

 

글쓴이의 말에는 세계의 모든 어린이가 행복해지는 그날을 꿈꾸며 쓰신 김우정 작가님의 중요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건 크나큰 행복이며 내가 먼저 그런 친구가 되어 보는 것과, 사람을 판단할 때 단지 겉모습만 보아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에요. 요즘 딸아이와 친구들 이야기를 많이 하고, 고민도 나누던 터에 작가님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딸의 모습이 예쁘고 대견합니다. 내가 먼저 그런 친구가 되면 나에게도 곧 좋은 친구가 생기게 되고, 친구란 우리 삶에서 아주 귀중한 보물이라는 작가님의 이야기는 성인인 저에게도 해당되는 주옥같은 말씀이기에 제가 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이야기를 쓰면서 소녀 마법사 안젤라가 작가님에게 가져다준 기쁨과 행복을 글을 읽는 저희도 선물 받기 위해 바로 책장을 넘겼습니다. 작가님이 안내하는 안젤라가 살고 있는 마법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 봅니다.

 

 

안젤라가 살고 있는 마법의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매직 카니발과 변신왕 대회를 시작으로 총 10가지 이야기가 펼쳐져요. 마법에 나라에서 만나게 되는 등장인물, 장소와 평면도가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은은한 색감의 그림 색채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정말 내가 마법의 나라에 와 있는 듯한 상상을 하게 합니다.

 

 

마법의 나라에서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가장 큰 축제인 매직 카니발이 시작되었어요. 이른 아침부터 사계절의 세계로부터 모든 마법사들과 아이들이 빗자루를 타고 슈타인 성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자, 이제 올해의 매직 카니발을 시작합니다. 다들 신나게 즐기십시오!


대마법사 와이젤의 말에 저와 딸도 덩달아서 신나게 즐기게 됩니다.
매직 카니발의 하이라이트인 변신왕 대회에 안젤라가 참가하게 돼요. 와이젤의 마법으로 경기장이 완성되고, 와이젤의 지시에 따라 참가자들은 정신을 집중하고 주문을 외워가며 대회에 임합니다. 올해의 우승자는 니콜라가 당선되었지요. 하지만, 나무에서 떨어지는 비키를 구하느라 일등을 놓친 안젤라를 진정한 승자라고 생각합니다. 일등보다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려주는 이야기였고, 슈타인 성의 축제가 더욱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밤이 깊어갑니다.

 

 

세상은 많은 편견들이 있습니다. 1등을 위해, 최고를 위해 달려가는 세상 속에서 수많은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지요. 첫 번째 이야기인 매직 카니발에서 안젤라가 보여준 행동과 말은 호기심으로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던 안젤라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 외면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감회가 새롭고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바르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늘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른 또한 부족한 존재이기에 늘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지요. 안젤라를 통해 어떤 모습이 진정한 승자인지 알게 되었답니다.

 

 

안젤라는 은빛 날개를 펼치고 부드러운 은빛 갈기를 휘날리는 엘프린들의 여왕 셰라의 아들 프랜들이 그레이몬스터라는 괴물로 변했다는 이야기를 엄마에게 듣게 돼요. 토파즈 호수 근처의 숲에서 루시피온이라는 열매를 먹고 그렇게 되었지요. 안젤라는 가을에 세계에 온 프랜들과 만나 친구가 했었기 때문에 더 마음 아파해요. 

 

 

그레이몬스터는 붉은 달이 뜨던 밤, 마을에 나타나 온통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지요. 안젤라의 친구가 되고 싶어 했던 프랜들이었기에 안젤라는 암흑의 동굴로 그레이몬스터를 찾아갑니다. 겉모습은 달라졌지만 마음만은 예전의 착한 프렌들이었기에 안젤라는 외모가 어떻게 변했건 우린 여전히 친구라며 그레이몬스터를 위로하고, 서로의 우정을 확인합니다.

겉모습 따윈 중요하지 않아.
처음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끌린 게 사실이지만,
다정하고 상냥한 네 마음 때문에 친구가 되고 싶었으니까.
외모가 어떻게 변했건 우린 여전히 친구야.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아이를 통해 배우는 부분이 있을 때가 있어요. 내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것도 느낍니다. 부모가 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가지고 있어야 내 사랑하는 아이도 그렇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안젤라가 거짓말쟁이 아이에서 이제는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는 모습은 가슴 뭉클함을 줍니다. 상대방의 아픔과 슬픔을 이해하는 안젤라의 모습은 정말로 멋집니다. 딸아이가 안젤라의 모습이 좋았는지 자기도 친구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안젤라처럼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합니다. 서로의 단점을 감싸줄 수 있는 넓은 마음과 상대방의 강점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레이몬스터로 변한 프랜들을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안젤라는 전설의 꽃 에인젤피아가 루시피온의 해독제일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붉은 달이 뜨는 밤 아버지와 함께 에인젤피아를 찾으러 가게 됩니다. 에인젤피아를 찾는 사이 그레이몬스터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는 안젤라를 위해 엘프린의 여왕 셰라가 아들인 그레이몬스터를 영원한 잠 속에 가두려 하게 됩니다. 마법의 나라의 평화를 위해 사랑하는 아들을 잠 속에 가두어야 하는 셰라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가히 짐작이 갑니다. 셰라는 예전의 프랜들로 되돌리겠다는 안젤라를 믿고, 안젤라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안젤라는 친구 프랜들을 구하기 위해 에인젤피아의 풀이까지 하게 되고, 마법의 꽃 에인젤피아를 절벽 끝에서 만나게 됩니다.

 

 

눈물방울 모양의 꽃이 다섯 개가 무지갯빛으로 환하게 빛나고, 안젤라는 절벽 끝에서 몸이 절벽 아래로 기울어지는 순간, 에인젤피아를 그레이몬스터에게 던집니다.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안젤라의 손을 잡아주고 싶은 마음에 딸아이는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프랜들, 어서 돌아와. 제발!
 

 

절벽 아래로 떨어진 안젤라는 은빛으로 빛나는 프랜들의 등에 올라타게 됩니다. 믿어지지 않는 광경이에요. 프랜들이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와 안젤라를 구하게 되고, 그 모습을 보고 안젤라의 아버지도, 셰라도 기쁨의 눈물을 보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안젤라가 보여 준 마음과 행동은 너무나 아름답고 그 마음이 예뻐 보였어요. 편견 없이 겉모습이 변한 프랜들에게서 진심을 보고 느낀 안젤라였기에 잠 속에 가두어졌을 프랜들을 구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자신이 처한 위험과 어려움 또한 용기 있게 맞선 안젤라에게 희망의 박수를 보냅니다.
에인젤피아가 루시피온의 해독제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프랜들을 도와준 일은 너무도 훌륭한 일이고, 용기와 지혜, 사랑을 겸비해야만 가능한 일이었다고 대마법사 와이젤은 이야기합니다. 아마도 1편 <거짓말쟁이 마법사 안젤라>편에서 안젤라가 인간 세계에 다녀왔었나 봐요. 말괄량이 사고뭉치 안젤라가 이렇게 달라졌다며 껄껄껄 웃기까지 합니다.

 

 

이야기는 안젤라의 남동생 헬리우스가 태어나고, 안젤라와 안젤라의 여동생 젬마, 온 가족이 헬라우스가 우렁차게 재채기를 하는 모습에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그 시각 이야기의 연장선으로 마법의 나라의 하루가 또 지나가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또한 기쁜 소식은 마법사 안젤라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안젤라와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마법의 나라가 꿈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다음 이야기에서 마법사 안젤라가 또 어떤 이야기로 우리에게 감동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안젤라를 끝까지 응원하고 지지한 가족들, 프랜들의 엄마 셰라 또한 안젤라의 든든한 지원군이었고, 그들의 신뢰와 믿음이 있었기에 안젤라가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인생의 선배로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그래서 부모로서 늘 반성하고, 되돌아보고, 겸손을 찾게 되지요. 아이는 부모의 얼굴이라는 말이 있듯 가정에서 아이들을 바르게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끝까지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안젤라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긍정과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도 보여주고 있어요. 예쁜 큰 눈과 아름다운 마음, 그리고 풍성한 핑크 머릿결은 딸아이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했고, 안젤라의 성장기는 꼭 딸아이와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 저도 너무나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마지막 장이 있었어요.

씽씽 생각 페달을 밟아라!
 

 

글의 주제와 느낌을 말하고 생각하는 3단계이니만큼 마법의 나라로 초대받아 안젤라와 함께 한 시간 속에서 여덟 가지의 생각을 아이와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어요.

엄마, 난 친구들에게
귀여운 친구,
그림 잘 그리는 친구,
노래 잘 부르는 친구,
리더십이 강한 친구인 것 같아요.

"엄마는 네가 아주 특별한 친구인 것 같아,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양보할 줄 알고, 약한 자를 먼저 도와 주는 멋진 친구란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멋진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모습을 눈에 그리며 딸아이와 함께 커가는 안젤라를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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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쉬고 싶어요 꼬마둥이그림책 7
이상배 지음, 김문주 그림 / 좋은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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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 출판사에서 출간한 <엄마, 쉬고 싶어요>는 부모가 먼저 읽는 그림 동화로 최근 사회적, 교육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번아웃'을 주제로 한 책입니다. 번아웃은 소진 증후군이라고도 하며,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지요.
과열경쟁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이 번아웃이 되지 않도록 조절하며 사는 것은 어쩌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될 조건인지도 모르겠어요.
삶의 가치를 무엇에 두느냐가 중요한 지금,  부모의 가치관이 어린이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주인공 다람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선 나부터 변화되고픈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주인공 다람이는 학교를 마친 후 숨바꼭질 하자는 짝꿍의 말을 뒤로 한채 집에서 목을 빼고 기다리는 엄마를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나무 타는 연습을 시킨 엄마는 자꾸 미끄러지는 다람이를 향해 큰 소리로 다그치고, 혀를 차고, 야단을 치며 답답해합니다. 다람이는 무섭고 겁이 나는 나무 매달리기에서 숲과 하늘을 보고, 바람 소리와 새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지만 그 모습은 엄마가 원하는 다람이의 모습이 아닙니다. 서로의 눈높이가 다름을 알 수 있어요.

다람이는 힘들어 쉬고 싶지만, 학원에 가야 합니다. 쉬고 싶은 다람이는 혼자 자주 가는 숲으로 달려가 밀려오는 잠을 참지 못하지요. 다람이가 혼자 자주 가는 숲이 있는 걸 보니 다람이를 둘러쌓고 있는 환경으로부터의 은신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다람이의 심경을 읽을 수 있습니다.
허둥지둥 집으로 돌아온 다람이는 집 짓는 훈련 과외를 받아야 합니다. 쳇바퀴 도는 다람쥐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쉴 틈 없이 돌고 도는 다람쥐의 일생이 말이에요.

 

급기야 다람이는 엄마가 부름에도 뒤돌아보지 않고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게 됩니다. 본인의 육신을 자연에 맡기고 휴식다운 휴식을 취하게 되지요. 다람이에게는 이런 자유가 필요했던 거예요.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도 다람이는 위험한 것을 알면서도 집에 돌아가지 않습니다. 대신 엄마가 걱정하지 않도록 편지를 쓰게 되지요.
엄마에게 전해 줄 편지를 친구 토식이 아빠에게 부탁합니다. 토식이 아빠는 오늘부터 독립하겠다는 다람이가 너무 어리다고 말리지만, 다람이는 달빛 속으로 뛰어가지요.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이 위험한 줄 알면서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다람이를 보며 현실로 다시 들어가지 않겠다는 다람이의 굳건한 의지를 읽게 됩니다. 가장 편하고 안정적이어야 할 가정이라는 공간이 다람이에게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어요. 가정은 온 가족이 모이는 공통 생활공간으로 힐링과 휴식의 제공처이지만, 다람이는 늘 빡빡하게 짜여진 계획과 학습들이 다람이를 쉬지 못하고 지치게 만들었지요.

 

다람이가 엄마에게 어떤 내용의 편지를 썼을지 궁금했어요. 다람이가 엄마에게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에요.
'엄마, 쉬고 싶어요!'
수도 없이 이야기했을 다람이의 욕구를 엄마는 귀담아듣지 않았지요. 달빛 속으로 사라진 다람이가 어떻게 됐을지 걱정도 됩니다. 다만 밝게 비춰주는 보름달을 믿어봅니다. 오픈 엔딩의 이야기는 책을 쉽게 덮지 못하게 합니다. 밤이 깊어 다람이에게 별일이 일어나질 않고, 충분한 힐링 시간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잘 어필할 수 있는 다람이로 변화되리라 생각합니다. 다람이의 행동과 편지로 인해 엄마의 교육에 관한 가치관도 변화되리라 믿어 봅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은 아이의 말에 귀를 귀울여주고,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이고,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는 것처럼 일방적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과잉교육, 학력 지상주의로 인한 잘못된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어린이들이 과연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반성하게 하는 소중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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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행복을 선물할게 - 하루 10분 엄마 미술관
김선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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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에서 출간한 <너에게 행복을 선물할게>는 전작 <그림의 힘>의 저자 김선현 교수가 집필한 책이다. 대한민국 미술치료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그는 차병원 임상미술 치료클리닉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만난 수많은 엄마들이 원하는 것이 '내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행복을 미뤄둔 채 아이만 챙기느라 바쁜 엄마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을 선정해 다양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엄마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이 된다는 수많은 연구 결과를 몸소 확인하고, 수많은 엄마와 아이에게 행복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면 좋은 그림을 엄선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엄마의 행복은 아기가 평생을 가져갈 커다란 자산이 된다고 한다. 스스로를 행복하고 유능한 엄마라고 생각하는 엄마 손에서 자란 아이들은 밝고, 행복하고, 자존감이 높고, 사회성도 좋다고 한다. 난 아이들이 이미 초등학생이라 육아라고 표현하긴 그렇지만, 행복한 육아의 연속상에 있다고 생각하고 나의 행복을 찾는 시간으로 이 책을 펼치게 됐다. 저자는 엄마와 아이 마음에 행복을 채워주는 그림을 함께 나누고자 하루 10분, 현재의 감성 상태를 떠올려보고 그에 맞는 그림을 골라 보며, 행복한 감정을 채워보라고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한다.
나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 중 10분을 투자하는 것은 어찌 보면 쉬운 일이고, 당장 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기에 저자가 말하는 10분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책을 펼쳐본다.

 

책의 구성은 Part 1 행복한 아이를 위한 미술관과 Part 2 행복한 엄마를 위한 미술관으로 나뉘며, Part 1은 <Chapter 1 네가 행복할 수 있도록>으로 시작하여 <Chapter 6 창의력이 자라는 시간>으로 구성되고, Part 2는 <Chapter 7 편안한 시간이 필요할 때>로 시작하여 <Chapter 9 좀 더 단단한 엄마가 될 수 있기를>로 총 363페이지, 마음이 치유되는 명화 69점과 그림 읽는 법이 수록되어 있다.

 

병원에 근무하면서 몇 번 그림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작품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작품을 통해 힐링을 경험하기도 했다. 컬러링 테라피 또한 심리치료에 활용되어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엄마와 아이에게 좋은 그림이 따로 있다는 것은 작품을 통해 심도 있는 해석과 분석이 있었기에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책의 구성 자체가 아이와 엄마를 위한 미술관으로 작품이 구분되어 있어 해당 챕터를 찾아 작품과 저자의 작품 설명에 대해 읽으면 좋을 듯하다. 이해인 수녀는 이 책을 펼쳐 그림만 찬찬히 보고 나서 글과 그림을 함께 읽은 다음 다시 그림을 보면 참 좋다고 서평에 남겨놓았다.
<Chapter 1 네가 충분히 행복할 수 있도록>의 행복의 힘이라는 주제의 작품은 레옹 바질 페로의 '잠자는 푸토'라는 그림이다. 어린아이에게 있어서 부모는 세상 그 자체이며, 부모가 믿음직스러우면 아이는 세상이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며,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할 많은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무척 힘이 들거나 지친 날, 속상한 날에 이 책의 첫 번째 작품, 잠자는 푸토를 펼쳐볼 예정이다.

 

 

행복한 감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하루 5분이라도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아이를 키우며 실제 엄마의 삶을 들여다보면 두 발을 땅에 붙이고 설 틈도 없이 바쁜 날도 있다. 엄마로 산다는 건 수많은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게 된다는 것과 같으므로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똑같이 바쁜 하루도 한 걸음 한 걸음 의식하느냐는 혼자만의 시간에 달려있다 하니, 의식적으로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다.

 

마리 드니즈 빌레르 작품 '마리 조세핀 샤를로토 뒤 발 도네스'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내겠다는 의지와 갈망이 그림 너머까지 느껴지며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가 잘 아는 작가 앙리 마티스의 '두 댄서'도 소개된다. 언제나 노래하듯 춤추듯 몸과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자신감 있는 사람은 자세가 자연스러우면서 반듯하고 힘 있게 움직인다고 한다. 이 그림은 움직이고자 하는 욕구를 북돋고 침체된 에너지를 상승시키며, 두 댄서는 마치 한 몸처럼 내부의 에너지를 몸으로 표현하는 듯하다. 오늘따라 몸이 무겁고, 손끝 하나 까딱하기 힘든 날 보면 좋은 그림이다. 가끔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그림을 모니터 옆에 붙여놓는 것처럼 활력과 에너지를 주는 그림은 우리의 일상에서 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Part 2 행복한 엄마를 위한 미술관의 <Chapter 8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에서는 스트레스는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니고 피해야 할 대상이며, 스트레스의 징조가 닥치면 지금 스트레스 상황이 몰려온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한다. 좋아하는 것을 보며 잠시 현실에서 도피해보는 건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맞서지 말고 피하기 명심해본다.

 

나만 아는 호수에 너무 아파 지우고 싶은 상처, 너무 부끄러워 잊고 싶은 기억, 해결되지 않는 영원한 걱정을 종이에 적고, 혼자만 마지막으로 읽어본 뒤 호수에 버리라고 한다. 마음속 호수에 묻는 열고 싶지 않은 마음들은 영원히 그 호수 속에 묻혀 다시는 꺼내지 않을 것 같다. 나만 알고 있는 나만의 호수를 그림으로 만나본다.

 

페르디낭 호들러의 <셰브르에서 본 제네바 호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이 그림에 가장 오래 눈길이 머물고 오래도록 바라본 작품이다. 나도 잊고 싶은 기억, 묻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 종이에 적어 나만의 호수에 던져보리라 다짐해본다.

 

 

책 속의 수많은 그림들과 저자의 말들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변화를 선물한다. 저자가 꼭 내 곁에서 속삭여주듯이 나의 마음도 치유되는 것 같다. 환자를 돌보는 직업을 가진 나는 내가 환자를 케어하기도 하지만, 환자를 통해 의료진인 내가 케어 받는 경우도 경험하게 된다. 힐링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 나에게 선물하는 하루 10분은 엄마인 나의 행복을 준비하는 첫 번째 시작이다. 오늘부터 시작해본다. 행복할 준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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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모르는 그에게 - 세계 최고의 관계 연구소 러브랩이 전하는 남녀관계의 비밀
존 가트맨 외 지음, 정미나 옮김 / 해냄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그녀를 모르는 그에게>는 부부 및 관계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존 가트맨 박사와 심리치료사로 존 가트맨의 부인인 줄리 슈워츠 가트맨 박사 외 두 명이다. 존 가트맨은 러브랩이라는 워싱턴대학의 작은 아파트형 연구소를 창립하여 40여 년 동안 3,000쌍이 넘는 부부들을 관찰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결혼생활의 성공 여부를 94퍼센트 가까이 정확히 예측하며, 부부관계 회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한다.
책을 읽기 전에 결혼 14년 차인 나는 남편과의 관계를 한번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나는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그는 나를 잘 알고 있는가, 원론적인 질문을 던져본다. 갈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입장에서는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생각을 들어보지 않았기에 장담은 할 수가 없다. 우리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했고, 이성적인 그와 감성적인 내가 만났으니 공통점보다는 다른 점이 더 많은 건 사실이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부부로 살면서 얼마나 많은 사건들과 생각들이 있었겠는가.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노력하며 살았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원하며 책 속으로 들어가 본다.

 

 

책은 총 6 PART로 각 PART마다 소제목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PART 1. 그녀를 이해하기로 시작하여 PART 6. 평생 그녀만 사랑하기로 끝을 맺는다.
제목에서 짐작하듯 그녀를 이해하고, 그녀와 데이트하고, 그녀와 연애하고, 그녀와 사랑 나누고, 그녀와 더불어 살아가고, 평생 그녀만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난 비록 그녀이지만, 먼저 이 책을 펼쳤고, 이후에 그에게 전해줄 계획이다.

 

 
PART 1
그녀를 이해하기

 

 

지그문트 프로이트도, 최고의 과학자 아인슈타인도,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도 ‘여자들은 불가사의하기 그지없다’라며, 여자들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다수 남자들이 토로하는 어려움이다. 그만큼 여성들도 친밀한 소통의 부재와 답답함을 호소하기 일쑤다. ‘도대체 여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지만 모든 여자들이 남자에게 기대하는 그 한 가지는 신뢰감이다. 연애와 부부 생활에서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것은, 겉과 속이 같고 자신이 말한 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느끼는 불만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불만의 차이는 인과적 관계에 있어 '조율'이라는 방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여자들이 가장 원하는 자질은 신뢰감이며, 신뢰를 세워주는 토대는 정서적 유대이고, 정서적 유대를 싹 틔우는 매개는 바로 조율이다. 결국 서로 간의 정서적 조율은 신뢰감을 생기게 한다. 정서적 유대감을 위해 그는 그녀에게 관심을 갖고, 마주 보고, 이해하고, 경계심을 내려놓고 듣고, 공감해야 한다고 한다. 조율은 하나의 기술이고, 연습을 통해 숙달할 수 있기에 연습이 필요하고 이 간단한 기술은 그가 평생 동안 만날 모든 여자들과의 교류에 커다란 변화를 선사하고, 연애와 부부 생활의 전반적 흐름을 바꾸어주기도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실 조율은 남녀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이 마주하게 되는 대상에 늘 필요한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조율은 때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상대에 따라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마법과도 같은 열쇠임이 분명하다.

 

 

PART가 끝날 때마다 [만점남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커닝페이퍼], [빵점남이 되는 지름길]이 소개되어 있다. 내용의 중요한 부분이 포인트로 요약되어 있어서 정말 커닝페이퍼의 역할을 확실히 할 듯한 페이지이다.
나는 결혼한 대상자이기에 PART 2. 그녀와 데이트하기, PART 3. 그녀와 연애하기, PART 4. 그녀와 사랑 나누기는 잠시 생략하고, PART 5. 그녀와 더불어 살아가기로 넘어가 보았다.  

PART 5
그녀와 더불어 살아가기

 

 

너무나 재밌게도 PART 5의 첫 내용은 [여자와 남자의 갈등]으로 시작한다. 최고의 관계라 해도 언제나 갈등이 생겨나게 마련이며, 남녀는 분노를 다루는 방식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가 갈등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심호흡하기, 열까지 세기, 잠시 떨어져 있기의 세 가지 전략을 머릿속에 담아 둔 채 분노를 가라앉히는 요령을 터득하라고 알려준다. 그녀가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는지 헤아려주고자 애쓰는 그는 그녀에게 중요한 세 가지 질문 중 한 가지 이상을 던져야 합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나한테 말해 봐', '무슨 걱정 있어?', '무슨 기분 안 좋은 일 있어?' 그녀가 그에게 불만을 늘어놓거나 비난하는 것은 그녀의 마음속에는 그와 더 친밀해지고 더 깊은 안도감을 느끼고 그를 더 믿고자 하는 바람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그녀가 그에게 가장 기대하는 바는 신뢰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신뢰는 서로의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관계 회복이 힘이 들 수 있고, 신뢰라는 중요한 요소는 그와 그녀의 관계를 유지시키고, 문제를 해결시킬 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그녀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그는 그녀의 쇼핑 스타일을 이해해야 한다. 가정 내 구매 결정의 85%를 여자가 담당하고 있으며, 남자들은 쇼핑할 때 사냥하듯 쇼핑하지만, 여자는 채집하듯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쇼핑을 다니면서 유대와 관계를 맺게 되고, 그녀에게는 쇼핑이 창의력의 표현이자 긍정적이고 사회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남녀가 함께 쇼핑을 한다면 그 차이에 대해 서로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사실 쇼핑에 관한 남녀의 관점은 매스컴에서도 단적으로 많이 보여주고 있고, 실제 경험에서도 스타일이 다른 건 명확한 사실이다. 쇼핑 갈 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남자답게 굴라고 저자는 아주 쿨하게 말한다.

또한 그녀가 그보다 사회적 유대성이 더 높고, 우정을 나누는 뛰어난 능력과 무한한 사랑의 능력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삽화는 작가의 설명을 더욱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녀들이 서로를 보살피고 함께 어울리는 이유와 그녀들의 우정은 그의 삶을 높이는 것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그들이 이 부분을 잘 숙지한다면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다.

PART 6
평생 그녀만 사랑하기

" 몸매가 아름답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몸매와 더불어 마음과 영혼도 아름다워야 한다."
- 에픽테토스

 

헌신, 모성본능, 오래오래 함께하기가 평생 그녀만 사랑하는 방법이다. 각각 살펴보니, 사랑에는 3단계가 있다고 한다. 사랑의 첫 번째 단계(리머런스), 두 번째 단계의 관건인 신뢰의 시기를 지나 세 번째 단계가 지조와 헌신이 중심이 된다. 운명의 단 사람을 찾아 헌신하는 일은 관계를 오래 이어가는 데 필요한 일을 실천해 나가는 여정이라고 한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내가 헌신과 봉사, 순종의 중요성을 아는 것처럼 남녀의 관계에서도 헌신이 등장한다. 또한 여자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엄마로서 여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격려해 줘야 하는 데 그녀의 모성본능에 대해 이해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의무와 책임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일이 그에게 달려 있다고 한다. 10년이 지나도 열흘밖에 지나지 않은 것처럼 그녀와 오래오래 함께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멋진 관계를 꽃피우는 씨앗,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신뢰를 통해 서로에게 안도감을 느끼고, 그녀를 소중히 여기고 여자를 이해하는 길은 그가 본인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다. 그녀는 그가 세상과 유대하고 삶 그 자체에 연결되는 고리이고, 그녀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은 삶이 선사하는 최고의 모험임을 인정하자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책을 마치고 나니, 반대로 '그를 모르는 그녀에게'라는 책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녀의 공식이 이 책처럼 딱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을지라도 그에게 정말로 필요한 책임은 틀림없다. 또한 그녀에게도 꼭 필요한 책임도 틀림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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