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 도토리숲 그림책 5
마가렛 카딜로 지음, 줄리아 디노스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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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토리숲에서 출간한 <오드리 헵번>은

                                그간 오드리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있었던 나에게

                                  그녀의 삶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 책이다.

                                        1998년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되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최선을 다했던 그녀가 기억난다.

                                      그녀가 출현한 영화, "로마의 휴일" 또한

                                              그녀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가녀린 몸매에 귀여운 표정을 하고 있었던

                                      아름다운 그녀의 삶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펼쳐내보일지 기대를 안고 들어가 봤다.

 

         

"내 자신을 시대의 우상으로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난 그저 내 일을 할 뿐이에요."

큰 키와 가녀린 몸매의 오드리는

어린 시절 발레를 좋아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으로 꿈을 접고 피난길에 오르게 되고,

당시에 받았던 유엔의 도움은

그녀가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유니세프와 함께 한

봉사활동의 배경이기도 하다.

유명 배우가 되어서도 잃지 않았던

그녀의 겸손함과 친절함은

우리가 그녀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어린 시절, 유럽에서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오드리에게 엄마는 늘 이야기해준다.

언제나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전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전쟁이 끝나고 국제연합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건넨 초코바는 오드리에게 최고의 맛있는 음식이었다.

이 사람들이 베푼 친절한 행동은

오드리가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를 한다.

블라우스와 치마 두어 벌, 스카프 한 장으로도

빛이 나는 오드리는 발레리나 대신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고, 프랑스의 유명한 작가 콜레트의 도움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로마의 휴일>에서 주인공 앤 공주 역할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받게 되는데,

그녀가 출현한 많은 영화들 속에서

그녀가 보여준 모습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세기가 지난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오드리의 영화들은

그녀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오드리는 수많은 작품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자신의 몸과 마음 모두 역할에 맞게 변신했고,

그런 가운데에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삐쩍 마른 몸매, 짧은 머리,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옷 등

독특한 스타일로 '헵번룩'이라는 이름이 생겨났고,

누구보다 상냥하고 친절한 그녀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엄마이기도 했다.

어렸을 적 자신을 도와주었던 유니세프 단체의

국제 친선대사가 되어 온 세계를 여행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에게 도움을 준 그녀는

어린이는 누구나 건강하게 사랑받으며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평탄치 않았던 그녀의 삶 또한 슬픔이었지만

슬픔보다는 희망을 선택한 오드리의 삶의 흔적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 있고,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

오드리 헵번의 삶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따라가 본 도토리숲의 <오드리 헵번>은

글과 그림의 조화로움이 빛이 나는 책이다.

오드리의 매력을 한껏 표현해주어

그녀의 세련됨과 우아함, 그녀의 생각들도

그림을 통해 읽을 수 있었고,

부드러운 설명체의 긴 글은 그녀의 삶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충분했다.

도토리숲 투명 책갈피 세트도

멋진 굿즈도 있다.

"어린이 한 명을 구하는 것은 축복이며,

어린이 백만 명을 구하는 것은

신이 내린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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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이별 선물 - 아이에게 죽음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하는 그림책 I LOVE 그림책
수잔 발리 글.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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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이별 선물

저자 | 수잔 발리

출판사 | 보물창고

<오소리의 이별 선물>은

영국 출신 작가 수잔 발리가 글과 그림을 그렸다.

<오소리의 이별 선물>은 그녀의 첫 그림책으로

책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가장 돋보이는 신인에게 주는

'마더 구스 상'을 비롯해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림이 서정적이고 색감이 은은하여

보는 이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죽음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한 번은 맞아야 하는

슬프지만 삶에 있어 필수적인 시간이다.

오소리는 나이가 많아 모르는 것이 없어

누구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나 도움을 주었고,

모두들 그를 믿고 의지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너무 늙어

이제 죽을 때가 가까워졌음을 알고 있다.

나무그루 턱에 앉아 지팡이를 턱에 괴고 있는

두더지의 뒷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죽음을 맞이하는 오소리의 모습이

너무나 담대하고 편안하게 그려진다.

오소리에게 죽는다는 것은 예전만큼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아서

몸을 두고 떠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오소리가 걱정하는 것은 오직 자신이 죽었을 때,

친구들의 마음이 어떨까 하는 것뿐이다.

인생의 연륜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면서도

죽음을 맞이하여 오랜 친구들을 떠나야 하는

오소리의 애잔함이 온전히 느껴진다.

나라면 죽음을 이렇게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을까

"긴 터널을 달려가고 있어.

모두들 안녕. 오소리가."

여우가 오소리가 죽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고,

오소리의 편지를 읽어 주었고,

오소리를 사랑한 친구들은 몹시 슬퍼한다.

그중에서도 두더지가 가장 큰 슬픔과

외로움을 느낀다.

가까운 이의 죽음을 맞이하는 일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힘든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 아픔이 시간이 지나면 무뎌질는지..

그 아픔을 고스란히 인정하고

회복이 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기에

그 시간을 잘 보내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오소리의 오랜 친구들은

그 슬픔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겨울이 시작되고, 추운 겨울 동안

동물들이 아늑하고 따뜻하게 지낼 집들이

금세 눈으로 덮어 온 세상이 눈으로 뒤덮였지만,

오소리의 친구들이 느끼는 슬픔까지 덮어주진 못한다.

왜냐하면 오소리는 누군가 자신을 필요로 할 때

항상 곁에 있어 주었지만,

친구들은 오소리가 없는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봄이 가까워져, 친구들은 때때로 한데 모여

오소리가 살아 있던 때를 이야기하게 된다.

가위질을 좋아했던 두더지는

오소리가 종이 오리기를

가르쳐 주던 일을 이야기하고,

개구리는 오소리가 얼음 위에서 첫걸음

떼는 것을 도와주던 일을 생각해내고,

여우는 오소리가 가르쳐 주기 전까지

넥타이 매는 법을 몰랐던 것을 기억해내고,

토끼 부인은 오소리가 가르쳐 준 생강빵을 만들고

굽는 시범도 보여 준 일을 기억해낸다.

친구들은 오소리에 대한 각각의 특별한 기억을

간직하며 그를 떠올리게 되고,

오소리가 친구들에게 주었던 선물은

소중한 보물로 이별 선물이 되었다.

그 선물은 친구들이 다른 이에게 전해질 때마다

더욱 특별해진 것이다.

생과 사의 길에서 맺고 끊음이 아닌

평생 오소리를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되어

전하고 전해지는 모습에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눈들이 녹듯이,

동물 친구들의 슬픔도 사라지고,

이제는 오소리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누군가 모두를 웃음 짓게 하는 이야기를 꺼내곤 한다.

따뜻한 어느 봄날, 오소리를 마지막으로 보았던

언덕을 걸으며 오소리에게 이별 선물을 주어서

고마운 두더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고맙다고 말한다.

딸아이는 오소리가 하늘나라에 올라가

아름다운 천국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꼭 그래야만 한다고..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죽음을 맞이하는 오소리의 담대한 모습과

긴 터널을 지팡이를 내려놓고 달리는 모습,

죽음의 모습을 꿈으로 그려낸 모습이다.

죽음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친구들의 우정과 맞물려

그 슬픔과 아픔을 승화하는 과정 또한 아름답게 표현됐다.

오소리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의 마음과

오소리가 생전에 전해준 따뜻한 모습은

어른과 아이 모두 죽음에 대해 공감하고,

회복하는 과정 또한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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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도 화가 나 앵그리 리틀 걸스 1
릴라 리 지음, 노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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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한

<난 오늘도 화가 나>는

앵그리 리틀 걸스 01호로

자꾸만 화가 나는 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좀 아는,

앵그리 리틀 걸스를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표지에서 이미 알 수 있는 앵그리 걸~

주인공 소녀 킴은 버럭! 버럭! 버럭! 화가 나 있다.

기분이 늘 우울해?

스스로를 불만투성이라고 생각해?

남자애들이 너를 돌게 만들어?

짧고 확실한 [앵그리 리틀 걸스] 등장인물 소개가 있다.

'앵그리 리틀 걸'이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 한국계 소녀인 킴!

가부장적인 한국계 집안에서 자란 소녀이다.

툭하면 화를 낸다. 버럭!!! 또 버럭!!! 또 또 버럭!!!

킴을 중심으로 개성이 강한 5명의 소녀들이 등장한다.

데보라는 불만 공주, 마리아는 라틴계 자유 영혼 소녀,

완다는 참신하고 엉뚱한 친구, 자일라는 우울 소녀,

이 여사는 킴의 엄마로 심통 맞은 갱년기 아줌마,

부르스는 데보라의 남동생, 패트는 해맑은 소년,

그 외에 해님, 츄이, 퍼시군, 팻시양까지

자연과 동물까지 소개가 된다.

작가인 릴라 리는 만화가이자 배우, 글을 쓰는 작가이다.

재미 한국인 2세 배우 출신 만화가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2학년 재학 중이던 1994년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킴이 등장하는

<앵그리 리틀 아시안 걸>을 처음 그렸고,

훗날 킴을 비롯한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앵그리 리틀 걸스>를 그려

각종 매체기 기고하고, 책으로 출판했다고 한다.

배우로도 활동했다고 하니,

정말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분임이 틀림없다.

나오는 등장인물에 대해

만화 형태로 간결하게 소개되어

한눈에 각각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앵그리 리틀 걸스 킴은

몸집이 자그마하고 생김새도 오목조목해서

사람들은 그녀를 만만한 줄 알지만

킴은 성격이 못돼서 부모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이고,

왕따이자 불뚝불뚝 화가 뻗쳐서 화를 참지 못하는

화난 소녀로 표현된다.

이름처럼 앵그리 리틀 걸스 킴은

왜 이렇게 화가 나있을까 의문이 든다.

사춘기 소녀들의 다양한 화의 형태를 보여준다.

이런 이야기 속에 유머가 숨겨져 있고,

그 모습을 보면 웃음이 지어진다.

킴을 중심으로 데보라, 마리아, 완다, 자일라는

서로 똘똘 뭉쳐서 끓어오르는 화를 풀기 위해

'앵그리 리틀 걸스 클럽'의 첫 모임을 하게 되고,

주인공 킴을 중심으로 다섯 친구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풀어낸다.

스트레스를 표현하고 이겨내는 방법이 각기 다양하고,

우리 또한 그 모습을 닮은 듯하여 애착이 간다.

이야기들이 주는 각각의 메시지들이 있다.

또래의 친구들은 개성도 남다르고,

우리나라가 다른 문화를 이해해야 하는 것처럼

그들도 그렇게 적응해 나가는 듯하다.

작가 릴라 리는 어떤 만화에서 아시아인을 모욕하는 것을 보고

여기에 대한 대응으로 화난 작은 아시아 소녀

'킴'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깜찍하면서 개성 있는 앵그리 리틀 걸스를 통해

동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나는 어떤 종류의 앵그리 것인지

선택해 보는 재미도 있다.

angry 화난 걸, crazy 자유 영혼인 걸,

disenchanted 불만인 걸,

fresh 참신한 걸, gloomy 우울한 걸

오늘도 화가 난다는 앵그리 리틀 걸, 킴은

어떻게 보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느 사랑스러운 소녀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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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K-POP BoA Who? K-POP
강철 지음, 신영미 그림, 김윤하 감수 / 다산어린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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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K-pop BoA

who? K-pop 시리즈

BTS에 이어 BoA 편을 만나게 되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전역으로 퍼진 한류 열풍의

대표 주역인 보아는 워낙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보아의 매력을 충분히 표현해주어

표지를 보는 순간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who? K-pop 시리즈는

K-pop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통해서

대중문화의 역사와 발달 과정,

한류의 변천사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최고의 아티스트,

대한민국 대표 여가수이자 아시아의 별,

보아 편을 소개해 본다.

보아의 책갈피도 함께 들어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who?는 인물의 시간별 변천사를

애니메이션으로 소개해주고,

한 단락의 이야기가 끝나면

통합지식 플러스를 통해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특히 초반부에 소개되는 인물의 성공 비결은

주인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야기를 마치면 어린이 생각 마당을 통해

독후 활동을 스텝별로 해 볼 수 있다.

<끼 많은 삼 남매>를 시작으로 하여

<스스로 선택한 길>까지

just do it! 을 외치는 보아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보아는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기억으로 SM 기획사 소속 최연소 데뷔로

다양한 끼와 훌륭한 재능으로 긴 시간 동안

사랑받는 가수이기도 한데,

그녀는 늘 새로운 보아를 보여주고 싶단다.

재미있고 신선한 음악을 만드는 게

20주년을 맞이하는 가수로서 세운

새로운 목표라 하니, 그녀의 열정이 느껴진다.

일본과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원조 한류 스타이자 톱 가수인 그녀의

어린 시절로 들어가 본다.

 

보아네 삼 남매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 끼가 많았다고 한다.

첫째 오빠는 피아노, 둘째 오빠는 춤,

보아는 세 살 때부터 가수가 되겠다며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곤 했다고 한다.

보아의 부모님은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걸

스스로 선택하게 해 주며

삼 남매가 스스로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쳐

조금씩 발전해 나가기를 바랐다.

이런 정서적인 부분이 보아가 꿈을 향해

안정되게 나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부모님의 교육관은

삼 남매가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개성 강한 아이들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고 한다.

통합지식 플러스 코너는 who?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폭넓고 다양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을뿐더러

특히 첫 번째로 소개되는 인물의 성공 비결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인물에 대한 이해도를 넓혀줌은 물론이고,

한층 더 who?를 읽어 내려가기에

큰 도움을 주는 시간이기도 하다.

선택과 집중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완벽주의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자신을 계발하는 성실함

통합지식 플러스/보아의 성공 비결

어릴 적부터 가수라는 꿈에 대한 확신으로

스스로 연습생의 길을 선택하고,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놓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고,

MC, 배우 등 새로운 영역에서도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으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보아의

성공 비결을 상세히 만나볼 수 있다.

오빠의 콘테스트 경연에 따라갔다가

끼와 능력을 주목받아 여러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최종 선택한 SM 엔터테인먼트는

보아의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불과 12살의 나이에 3년이라는 연습생 생활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되고 힘들었겠지만

하루에 다섯 시간을 쉬지 않고

춤과 노래를 연습해가며 실력을 키운 보아!

일본에서의 준비를 위해

중학교를 중퇴하고 가족 곁을 떠났던 보아!

치열했지만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한 그 과정이

시간별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가 쉽다.

보아하면 생각나는 것이 일본에서의 성공이다.

만 13세의 어린 나이에 최연소 여자 아이돌로

2000년 8월 한국에서의 데뷔를 시작으로,

2001년 5월 일본에 공식적으로 데뷔했고,

싱글 앨범을 계속 발매하며 오리콘 싱글 차트

20위권을 유지하던 보아는

2002년 3월, 첫 일본 정규 앨범을 발매해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오리콘 일간, 주간 앨범 차트 1위,

이후 100일 장 이상을 판매한 밀리언 가수가 되었다.

오랜 노력과 도전이 결실을 맺어

일본에서의 성공이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올리는 데

큰 일조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

일본에서의 활동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에서 인정받고 싶었던 보아는

<No. 1>으로 정말 넘버원이 되어 돌아와

열일곱 살에 최연소로 각종 수상의 대상을 휩쓸었다.

이후에도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인기와 인지도를 입증하고,

영국 중고생들의 읽기 교재인 영어 교재에도

소개될 정도로 아시아의 별, 보아는 빛이 났다.

스무 살에 슬럼프도 왔지만,

의욕을 잃고 방황하는 보아를 다시 일으켜 세워 줄

새로운 목표를 미국 진출에 두고

3년간의 피나는 준비 끝에

2008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보아는

기대했던 것만큼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함으로

슬럼프까지 이겨 낸 최고의 여가수가 아닐까 싶다.

현재까지 SM의 아티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며,

후배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및 신규 사업 기획에 참여하며

SM 엔터테인먼트의 최연소 이사가 된

보아의 who? 이야기는

19년이라는 시간 동안의 보아의 성장기를

한 편의 영화로 감상한 기분이다.

데뷔 20주년의 보아는 가요계에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장 많이 낳으며 도전과 노력의 아이콘이 되었고,

그녀의 활동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보아!

우리 또한 보아처럼 어디서든지

넘버원이 될 자격이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어린이 생각 마당>의 독후활동

STEP 1 '내가 보아라면?'을 시작으로 하여

STEP 4 '오디션 심사 위원이 되어 보자' 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보아처럼 노래와 춤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친구라면

정말 눈여겨봐도 좋을 듯한 시간이다.

마지막 장에는 who? 보아 편 출간 컬러링 이벤트로

색칠해 보아요! 코너가 있다.

다산어린이 공식 카페에 색칠한 컬러링 인증샷을

남겨 주면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3종도

받을 수 있어 도전해 본다!

한류를 이끈 최초의 대중 가수이자,

빈틈없는 자기 관리의 아이콘,

2천억 원이 넘는 경제 가치를 지닌

최고의 아티스트 보아를 응원한다.

다산어린이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기증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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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푸른 동시놀이터 9
정두리 지음, 장세라 그림 / 푸른책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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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정두리 동시집

장세라 그림

푸른책들 출판사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는

출판사 푸른책들이 새로이 펴내는 동시집 시리즈인

푸른 동시놀이터 009/정두리 동시집이다.

시인 정두리님은 윤동주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수상 시인이다.

특히 그림의 장세라는 정두리 시인의 손녀로

2009년생이라 한다.

표지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아이다움이 느껴지고,

진한 색감으로 눈길을 끈다.

시집의 구성은

제1부 엄마는 힘이 세다로 시작하여

제2부 개꿈과 게꿈,

제3부 푸른 별,

제4부 은은하다까지

총 50개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다.

개학, 삼각김밥, 사발면, CCTV 작동 중,

다도해, 뒷문 떡볶이 집 등

친근감이 느껴지는 주제의 제목들이 많고,

초등학교 중저학년이 읽기에 적합하다.

그것들

동생이 좋아하는 담요, 베개, 인형을 소개하는 시이다.

애착 담요, 애착 베개, 꼬질한 인형은

동생에게 무엇보다 크고 귀한 물건들이다.

보이지 않으면 온 집을 찾아 헤매며 울기도 한다.

내가 보기엔 허술하고 때 탄 그것들에

동생의 세상이 담겨 있고,

그것들이 조금씩 동생을 키운다는 내용이다.

어렸을 적 유독 애착을 보이는 물건들이 있다.

사실 중학생 아들은 아직도 인형을 좋아하고,

안고 자기도 한다.

수개월을 안고 자 늘어져 버린 인형의 실밥이 터져

흐늘 해진 인형을 너무 안타까워해서

같은 인형을 사기 위해

여러 마트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에게 포근함과 안정감, 애착감을 주는

여러 가지 물건들은 그 순간, 그 시간 동안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선물임은 틀림없다.

다도해

다도해는 글도 좋고

그림이 가장 기억에 남아서 소개해본다.

강한 색채감과 주제의 연계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섬이 멀어져서 아련한 눈으로 보면

조금씩 점이 자라 섬이 된다는 내용이다.

섬 섬 섬

점 점 점

강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해의 주황빛과 바다의 파란빛이 어우러지고

우뚝 솟아있는 섬들의 모습은

바다를 든든히 지켜주는 것 같다.

여름 일기 3

- 숲의 노래

어느새 훌쩍 다가온 여름날, 숲의 노래이다.

초록색의 숲이 전하는 기운이 느껴진다.

시의 내용은 더 아름답다.

산의 노래는 숲이 부른다.

숲의 노래는 언제나 푸르다.

누구에게 배웠을까,

숲이 부르는 노래

숲이 전하는, 여름이 전하는,

자연이 전하는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는 시이다.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 별 이야기

책 제목의 시라 더 관심을 가지고 읽어봤다.

세종 별, 장영실 별, 허준 별

우리가 아는 위인의 이름을 빌어 별에 이름을 달아 주었다.

23만 개의 소행성 중에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별은

아직 이름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빛을 내지 못하는 별을 부끄럼 타는

숨은 작은 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 별에게 이름을 붙여 주고 반짝이게 하고 싶은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마지막에 친구 이름을 불러준다.

신은별!

별자가 들어간 친구의 이름 같은데

친구를 생각하는 애틋함이 전해진다.

우리의 이름도 부끄럼을 타고 있다면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우리는 모두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임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시집의 마지막 장, 시인의 말을 읽다 보면

이 시집을 읽는 독자와 한마음이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소행성에 이름 달아주기>의 동시들은

모두 주변의 크고 작은 사물들이 시의 바탕이 되어 주었고,

세상에는 시가 될 수 있는 것이 참 많고,

시를 쓰는 일이 그리 어렵거나 재미없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에

우리 모두 그들에게 시의 이름을 달아 주자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예쁜 동시집, 따뜻한 동시집,

편안하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기에 적합한

예쁜 동시집, 따뜻한 동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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