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대장 별나의 특별한 도전
니콜라 켄트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말 신나게 놀다 어린이집에 가야하는 월요일 아침이면
똘망이와 한바탕 기상전쟁이 시작됩니다. 
늦잠을 자던 주말에 비하면 1~2시간 더 빨리 일어나 엄마의 출근시간에 맞춰 등원해야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왠지 '지각 대장 별나의 특별한 도전' 이라는 책제목을 봤을 때 '지각대장'이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뒤에 이어지는 특별한 도전이라는 내용이 몹시도 궁금하게 느껴져 똘망이와 주말을 이용해 함께 책을 만나봤습니다.

              '지각 대장 별나의 특별한 도전'의 내용은 지각하지 않으려고 아이다운 엉뚱한 노력을 기울이지만, 자신의 생각과 달리 자꾸만 학교에 늦고 마는 별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월요일 아침, 별나는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서지만 바퀴에 못이 찔려 자전거가 망가져 지각을 하게 됩니다.
                 아끼는 자전거가 망가져 마음이 아프지만 별나는 학교에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또 다른 수단(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어요. 힌트는 아래 그림) 을 이용해 학교에 가지만.. 화요일 역시 또 지각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요일과 목요일... 별나는 또 지각을 하게 됩니다.
과연 '지각 대장 별나의 특별한 도전'은 성공 할 수 있을지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을 조리게 되죠.
하지만 여기서 별나에 대한 엄마의 느낌은..

지각이라는 행동을 하긴 했지만 과정으로 봤을 때 별나는 제목만큼 계속 도전을 하는 그 점이 너무 멋지고, 씩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가 지금은 어린이집에 가지만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로 성장해가면서 상위학교에 갈 수록 지각이라는 행동의 결과론적인 내용보다는  끊임없이 과정에 대해 노력하고, 생각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별나가 현실에 존재한다면 월화수목은 도전하게 두고, 금요일은 제가 하루 학교까지 태워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그 노력이 너무 예쁘기 때문이죠.

알록달록 예쁜 색감과 아이들의 도전과 상상력을 응원하게 되는 이 책, 
'지각 대장 별나의 특별한 도전' 이 성공하길 바라며 아이와 함께 응원하며 주말에 만났던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맘대로 썼다 지웠다 선긋기 아이키움북 썼다 지웠다 시리즈
바나나비 그림 / 아이키움북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력 한 장 넘길 때 마다 큰 도화지가 생겨 좋다는 우리 아이,
아이가 펜을 쥐고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은 바로 선긋기가 아닐까요?

 '내 맘대로 썼다 지웠다 -선긋기'를 처음 보는 순간 우리아이 동공확장, 시선이 떠나지 못했어요. 
그 이유는 바로바로 워크북 안에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가로선, 세로선, 지그재그 선, 꼬불꼬불 선, 모양 따라 그리기 등 신나는 선 긋기 활동이 가득 들어 있거든요.  선긋기는 단순한 활동에 그치지 않고, 아이의 다중지능 발달에 좋아요. 특히나 소근육 발달, 집중력 향상이 된다는 사실, 간단하지만 우리아이에게 어마어마한 효과를 가져다 주는 재미있는 선긋기 놀이랍니다.
 '내 맘대로 썼다 지웠다 - 선긋기' 첫 페이지에는 소방관 아저씨가 지그재그 미로 끝에 있는 소방서를 찾아가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아이도 마카펜을 잡고 소방관 아저씨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소방서로 가는 길을 선긋기를 통해 잘 안내할 수 있을꺼예요.
 
이 책에는 알록달록 색감과 더불어 아이가 좋아하는 사물, 동물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선긋기를 통해 완성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내 맘대로 썼다 지웠다 할 수 있으니 걱정없이 휴지만 들고 엄마는 옆에서 지켜보면 됩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처럼 책이 망가질까 노심초사 보지 않아도 휴지로 슥슥 지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단, 마카펜은 아이에게 선긋기 활동선물로 문구사에 가서 원하는 브랜드로 선택해서 쓰게하면 됩니다. 
 반영구적이라 실용성이 더욱 강조된 '내 맘대로 썼다 지웠다 - 선긋기' 아이마음에도 엄마마음에도 쏙 드네요. 아이들을 위한 좋은 선긋기 워크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맘대로 썼다 지웠다 123 아이키움북 썼다 지웠다 시리즈
바나나비 그림 / 아이키움북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집에서 누리과정을 연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학습하고, 놀이처럼 배우다보니 집에서도 똘망이를 위한 워크북이 필요하기 시작했어요. '내 맘대로 썼다 지웠다 - 123'은 숫자송이나 숫자찾기에 관심이 많은 똘망이에게 적합한 워크북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일회성으로 볼펜이나 마카펜을 이용해서 쓰고, 다음 사용 시에는 기존의 공부흔적들이 남는 방식이 아니라 휴지로 쓰윽~ 지워지기만 하면 얼마든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한글만큼 중요한 숫자, 일상 생활에서도 쓰임의 영역이 넓기 때문에 숫자 놀이, 학습은 정말 필수인데 
이런 방식의 숫자 워크북이라면 부담없이 아이와 함께 놀이처럼 볼 수 있어요. 
 첫 페이지는 숫자를 배우기 위한 몸풀기 과정이자 이 책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원숭이 친구가 좋아하는 바나나가 있는 지점까지 미로의 마지막 부분까지 우리 친구가 선긋기를 통해 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원숭이 친구에게 맛있는 바나나간식을 줄 수 있는 기쁨을 우리 친구가 선을 그어줌으로써 느낄 수 있겠죠??!!
 다양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 숫자에 익숙해진 단계라면 풍선기구 안에 빈 숫자를 채울 수 있게 되요. 이 과정에서 아이가 숫자를 머리 속으로 생각하면서 자연스레 수를 적을 수 있는 그 날이 금방 올꺼예요! 똘망이는 아직 123 숫자 따라 그리기 정도의 수준이지만 계속 반복하다보면 누구보다 숫자에 자신있는 어린이가 되도록 '내 맘대로 썼다 지웠다 - 123' 도와줄꺼라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촌을 걷는다 -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서울역사산책
유영호 지음 / 창해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서울역사산책이라는 책의 앞 머리처럼 저자가 오직 두 다리에 의지한 채 서촌 일대를 돌며 펼치는 여행기이다. '서촌'은 나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곳이다. 지금처럼 핫플레이스가 되기 전 선배들과 골목 김치찜 집에서 막걸리를 나누던 추억이 있었고, 지금의 남편이자 사랑하는 이와 거닐던 낭만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서촌을 걷는다'는 말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눈에 비친 현대의 서촌과 과거의 서촌과 그 이전의 서촌. 많은 것이 달라지고, 보는 이의 눈에 따라 낭만, 감성에 따라 다양한 시각으로 보일 이 곳이 바로 서촌이다.

서촌에 대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문득 저자의 시점에서 바라 본 서촌의 모습은
내 기억 속 서촌과 얼마나 다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내가 존경하는 윤동주님의 정취가 남아있고, 박노수님의 그림이 함께하는 서촌은 문화예술인, 정치인들에게 삶의 터전이 되어준 곳이기도 했고, 경복궁 옆 동네 서촌이기도 하고, 핫플레이스가 된 요즘  크고 작은 볼거리와 음미할 맛집을 따라 찾아가기도 했던 서촌...

세월의 풍파에 따라 무수히도 그 색깔을 달리했던 곳이 서촌이지만 서촌의 고유색깔만은 잃지 않고 세월에 따라 조금씩 덧입혀진 것 같은 생각이 '서촌을 걷는다'를 통해 보이는 것 같았다. 문화일반의 단순한 답사기나 역사서의 느낌이 아니라 역사와 서촌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함께 있는 여행에세이다운 구성이 돋보였다. 그래서 페이지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넘겼으나 이내 천천히 속도를 늦추며 산책하듯이 본 것 같다.

 

오늘 책을 통해 만난 서촌은 그 어느 때 만났던 서촌보다
천천히.. 여유를 갖으며 느릿하게 걸으며 서촌 곳곳을 구경한 느낌이다.
그 기억의 서촌을 만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의 쫓김에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말이다.

서촌의 다양한 모습을 일깨워준 '서촌을 걷는다' 오랜만에 감성을 일깨워준 좋은 산책친구를 만난 기분이라 책을 덮으면서도 여운이 계속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고 싶다
박승주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복직을 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사업관련 연말PT였던 것 같다.
그래서 다양한 PT관련 서적들에 자연스레 눈길이 머문게 사실이다.
'나도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고 싶다'는 외침이 들리는 것 같은 이 책 제목에 더더 마음이 끌린 것 같다.

 

이 책은 PT를 두려워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솔루션이라는 슬로건답게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팁들이 다양한 눈높이에 맞춰 담겨있다.
제목만 봐도 응원군을 얻은 것 같은 기분도 든게 사실이다.

 

같은 뜻의 문장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강도와 전달력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실전 PT를 발표하기에 앞서 준비하는 팁부터, PT에서 자주 사용되는 직유, 은유, 풍유, 의인법을 포함한  PT 시 비언어적인 동작까지 세심하게 이 책에서는 세분화하여 담고 있다. 제스처와 표정은  PT를 통해 느껴지는 또 하나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언어적인 표현보다 더 강렬하게 상대방에게 PT의 내용을 전달하는 힘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첫 도입부의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기 위해 갖추어야할 4가지 기본이었다. 이 부분을 시작으로 '나도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고 싶다' 는 마음이 샘솟기 시작했던 의지가 불타올랐던 것 같다. 도입에서 실전 PT의 다양한 팁들이 퍼레이드처럼 펼쳐져 단 한 장도 지나칠만한 내용이 없었다.

 

저자는 무엇보다 PT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청중의 질문에 대해 능숙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훌륭한 발표는 능숙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마무리된다는 말에 응답이라도 하듯이 상세하게 질의응답 시간에 관한 대응법이 담겨있다.  그만큼 답변이 PT의 질과 성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인듯하다.

이 책은 사무실 내 책상 한 켠에 항상 자리하며 PT에 대한 부담감에서 해방시켜줌과 동시에 PT라는 숨막히는 긴장감을 좀 더 익숙해지게 만들 좋은 지침서가 될꺼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