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식사전 - 2014 최신개정판, 경제신문이 스포츠신문보다 더 재미있어지는 길벗 상식 사전 1
김민구 지음 / 길벗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 태어나진 않았지만, 뱃속에 둘째를 갖고 보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제테크에 대해서도
한층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적금 외에는 제테크를 못하고 있는 우리 부부를 위해
최소한 신문 읽을때 버벅거리지 않도록
경제상식 정도는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읽게 된 책이 바로 <경제상식사전>이다.

일단 길벗의 <상식사전> 시리즈를 몇 권 읽어본 후라
책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쉽고 재미있게 정리되어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들어
생소한 내용이었지만 주욱 읽을 수 있었다.

우선, 중요한 경제용어들을 짧은 페이지로 구성해서 설명하고 있는 게
눈에 쏙쏙 들어왔다.
보통 여러가지 예를 들어 경제용어를 설명하는 책들을 보면
용어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 내용을 읽다가 지치는 경우도 있는데
핵심만 딱 짚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게 참 좋았다.

그리고, 깜찍한 일러스트 들과
중간중간 내용을 눈에 띄게 만든 디자인도 읽기에 좋았다.

무엇보다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만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제목만 봐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재밌는 경제 상식들도
읽다가 지칠때쯤 나타나서 재미를 더해준 점도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읽고 나서 다시 꺼내볼 엄두를 못내는 경제서적이 아니라
신문보면서, 뉴스 보면서 간혹 모르는 말이 나올때
부담없이 찾아볼 수 있는 책인것 같다.

신문을 읽을때 의례 그냥 휙휙 넘겨버렸던 경제면을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조금이라도 관심있게 보게 되었고
간혹 이 책 덕분에 알게 된 용어가 있을때의 뿌듯함이라니^^
<경제상식사전 2>도 구입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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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제이콥스의 끈질긴 기도의 능력
신디 제이콥스 지음, 김애정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크리스천으로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내게 특별한 어려움이 닥치지 않은한
끈질기게 기도를 지속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것 같다.

기도의 필요성과 능력을 알고는 있지만,
지속적인 기도를 해보겠다는 계획이 번번히 무너지는 내게
신디 제이콥스의 <끈질긴 기도의 능력>은 꽤 도전이 되는 책이었다.

아주 예전에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대적의 문을 취하라>에서 받은 인상이 깊었기 떄문에
어느정도의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끈질긴 기도의 능력>은
누군가가 그녀를 기도의 장군이라고 표현한 말처럼
하나님 앞에 지속적으로 끈질기게 기도드리면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체험,
그리고 나같이 기도가 쉽지 않은 사람들도 보고 동기부여가 될만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리고, 저자 자신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한
여러가지 기도의 방법들도 소개되어 있다.

하나님과 기도를 통해 더 가까이 관계를 맺고 싶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기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나같은 사람에게
꽤나 도전이 되고 마음에 동기가 부여되는 책인것 같다.

특히, 끈질긴 기도를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점검하고
그것들을 제거하기 위한 제안들을 통해
나 자신의 기도습관 혹은 기도생활을 점검해볼 수 있었고,
신디 제이콥스가 제안하는 기도의 방법들,
즉, 금식으로 기도하기, 말씀으로 기도하기,
힘들 때 찬양으로 기도하기, 여러 세대와 함께 기도하기,
선포하는 기도하기, 하나님 나라를 중보하기 등의 목록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나의 기도생활에 적용해보기 실용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뒷부분에 있는 소그룹을 위한 스터디 가이드를 이용해서
혼자가 아니라 셀모임이나 교회의 소그룹에서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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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위한 바보 - 주님의 음성에 그대로 순종한
데이빗 케이프 지음, 이상준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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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간,
"하실 수 있다면 내 잔을 옮겨주십시오"라고 말씀하셨던 주님을 떠올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에 대해 묵상해본다.

나를 포함한 많은 크리스천들이 늘 입술로 고백하는 말,
그것은 바로 "주님 뜻대로,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순종하겠습니다"가 아닐런지.
그렇지만, 고백하는것 만큼 그대로 지키기 어려운 게 바로 이 말이 아닌가 싶다.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
하지만 마음의 소망과는 달리
결정적인 순간에 순종하기를 망설이는 내 모습을 질책하기라도 하듯,
최근 '순종'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을 읽게 되었다.

<예수를 위한 바보>.
십자가에 붙은 세수대야를 등에 지고
인적이 드문 철길을 따라 표표히 걸어가는 한 남자릐 모습을 담은 표지를 보며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하기도, 기대가 되기도 했던 책.
책을 읽는 내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한 사람을 만나
벅찬 감동에 가슴이 뛰었던 책,
그리고 순종을 늘 말하면서도 아주 작은 것조차 포기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해준 책.

이 책의 저자 데이빗 케이프 목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성령님은 그에게 모든 것을 뒤로 하고
길거리로 나가 사람들의 발을 씻겨주라고 명령하신다.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20kg에 가까운 십자가 대야와 발씻길 물, 수건 등을 배낭에 지고 떠나는 사역의 길은
결코 쉽지 않은, 상식적이지도 않은 명령이었다.
그러나 그는 기도끝에 순종하기로 하고 길로 나선다.

그리고 20여년이 넘게
영적으로 메마른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한 곳에
무릎을 꿇고 사람들의 발을 씻기며 순종의 하루하루를 채워나간다.

때로는 환영받기도 하고,
그 사역가운데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그의 사역 내내 그는 그를 미친 사람 취급하는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적대적으로 그를 해하려는 무리들,
한술 더떠 같은 크리스천인데도 그의 사역을 비난하는 무리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목숨의 위험, 사람들의 눈길, 자신의 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 등
그 사역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끝없이 이어졌지만,
그는 타협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오늘도 어느 길 위에선가
발씻김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감동의 마음 한켠에, 나라면 저런 주님의 음성에 순종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순종,
내 삶에 원하시는 주님의 뜻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밀한 성령의 음성을 듣고,
말씀하신 대로 내 것을 내려놓고 "예!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믿음.
그 믿음을 내게도 주옵소서 라고 기도하게된다.

예수님이 걸으신 그 길을 따라
고되지만 하루하루 온전히 주님께 의지하는 데이빗 케이프 목사의
길거리 세족 사역 이야기 <예수를 위한 바보>
정말 큰 감동과 여러가지 깨달음을 내게 준 책이었다.

사순절 기간,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읽어보기에 좋은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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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의 길 - '주님은 나의 최고봉' 오스왈드 챔버스 전기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17
데이빗 맥캐스랜드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매일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최고봉을 읽은 사람이라면 으레 그렇듯이
나도 그 책을 통해 깊은 영성을 만나고 감동받은 후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다른 책들의 광팬이 되었고,
이런 영성을 가능하게 했을 그분의 삶이 궁금해졌다.
하지만, 알려진 많은 책들에 비해 정작 챔버스 목사님의 삶을 조명한 책은
거의 찾기가 힘들었고,
관련 정보조차 너무 산발적이어서 아쉬웠던 차였다.

그런 의미에서 <순종의 길>은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삶을 되짚어 보며 그분의 영성의 형성과정과
하나님 앞에 사역했던 전 생애를 조명해볼 수 있는 책이다.
어린시절의 이야기와
미술에 큰 재능을 보이며 그 달란트로 하나님을 섬기길 원했던 청소년시절,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하나님께로의 헌신의 과정들이
일기와 수많은 편지글,
그리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작가가 발견해낸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편의 다큐멘터리처럼 고스란히 행간 사이로 재현되고 있었다.

특히, 재능있는 미술가로의 삶을 내려놓고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는 부분과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전쟁터에서의 사역의 길을
하나님의 음성 하나에 순종함으로 묵묵히 걸어갔던 일은
늘, 내 삶에서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바라면서도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못들은척 하는 나의 모습과 대비되어
감동과 함께 큰 꺠달음을 가져왔다.

그리고 아내인 비디 챔버스와의 만남과 동역의 순간들을 읽으며
정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배우자와
그와 함께 세워나가는 하나님의 비전들이 하나씩 하나씩 성취되어 갈때의 기쁨과 열매들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특히
너무나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 땅을 떠나 안식하는
챔버스의 마지막 장면을 보며
나는 그 현장에서 슬픔을 감출 수 없었을
챔버스의 동역자들의 마음 못지 않은 상실감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리고 이후에 이어지는 비디 챔버스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했고,
그분의 사역을 위해 헌신했던 한 사람,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사역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의 일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분량이 많아 읽기 전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500페이지의 두께가 무색할 정도로
한장 한장 빠져들어가며 읽었던 오스왈드 챔버스의 전기
<순종의 길>은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삶과 영성을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 뿐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법과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순종하는 것을 배우고자 하는
모든 크리스천들이 읽어도 좋을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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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축복 기도문 - 부부가 함께 드리는 가정축복기도문 시리즈 1
한기채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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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둘째를 임신한지 4개월째로 접어드는 나는
직장생활에 유치원 들어간 첫째 뒷치닥거리에 정신없는 날을 보내고 있어서 그런지
첫째 임신때만큼 둘째 아이를 위한 태교에는 소홀해진게 사실이었다.
첫 태동이 곧 느껴진다는 의사의 말에
본격적으로 태교를 시작해야 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런저런 태교동화도 읽어보고 여러 책들을 찾아보았다.
재미있긴 했지만,
모두 비슷비슷한 구성이라
조금은 다른 책, 아이의 여러가지 발달을 위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태아축복기도문>은 내게 아주 유용한 책이었다.
우선, 매일매일 자기 전에 배에 손을 얹고 아이를 위해 기도해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아이와 대화를 하거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태교에 좋겠지만,
뱃속에서부터 아이의 전 인생을 위해서 가장 아름다운 말로
엄마의 마음을 담아 기도해줄  수 있다는 점이 기존의 태교책들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이 책의 장점인것 같다.

그리고, 한 쳅터가 1,2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만큼 짧고
예쁜 단어들과 표현들로 가득차 있어서
읽는 자신에게나 아이에게나 감성적으로 또한 영성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책 첫머리쯤 씌여 있는것 처럼
나는 가능하다면 아이 아빠와 함께 이 기도문을 읽어주곤 하는데,
낮은 아빠 목소리를 더 잘 듣는 아이에게도 좋고,
부부가 함께 읽으니까 서로 더 아이에 대한 기도하는 마음도 생기고
부부간에 서로 더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는 것같아 정말 좋다.

예쁜 일러스트와 주제별로 아이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점도 맘에 들었다.
특히 평소에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도
섬세하게 기도문으로 씌어있는걸 보니
두 아이를 바르고 올곧게 키워낸 화목한 저자 목사님의 가정의 힘이 느껴진달까,
아주 실제적이고 유용한 기도문이었다.

좋은 것만 들려주고, 뱃속에서부터 가장 최선의 것으로 아이를 위한 준비를 해주고 싶은게 부모인데
내 힘만이 아니라 아이의 전 인생을 기도로 준비할 수 있다는게 참 좋다.

임신중인 엄마, 그리고 아빠가 함께 아기를 위해 읽어주면 참 좋은 책이거니와
임신을 준비중인 예비 부모에게도 귀한 선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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