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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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목차를 보면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 안의 내용은 다르다. 흔히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주제 안에 조금 더 진지하게, 조금 더 오랫동안 생각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진리와 지혜가 담겨있는 것이다.

이 책의 첫 부분은 라면이라는 주제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뽑아낸다. 그냥 라면을 먹으면서 단순하게는 생각해낼 수 없는 주제를 다룬다. 라면이라는 매우 단순하고, 우리 일상 속의 흔한 주제에서 근대 사회의 빈곤을 표현하고, 현대 사회의 경제를 표현한다. 라면이라는 흔한 식품 안에서 우리 사회를 표현해내는 것이다. 

이 책과 같이 흔한 주제에서 조금만 더 진지하게 생각해 진리와 지혜를 얻어내는 글을 난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형식의 책이었기에 그 안에 담긴 진리를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 안에 담긴 지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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