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지식탐험 링크

EBS 지식탐험 링크 - 흩어진 지식을 모아 사고의 폭을 넓히다
<EBS 융합형 지식탐험 링크> 제작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7월

음식을 사회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속도가 인류학적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기억한다는 것이, 괴로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이 책에서는 음식, 책, 영웅, 속도, 기억, 전쟁, 인구, 화폐, 기후, 여행, 한글, 패션, 스포츠의 13가지 주제를 여러가지 학문들과 '링크'하여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요즘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받는 정규화된 교육과, 학원에서 배우는 편향된 지식으로 인해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한가지 관점으로 밖에 바라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그런 학생들의 막힌 생각을 뚫어주고, 보고 있지 않은 새로운 관점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사물을 한가지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던 학생들을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그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더욱 발전시킨다.

한가지의 고정된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러가지 관점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봄으로써, 이제 자라우리 사회의 미래가 될 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할 수 있는 이 책을, 난 내 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인문학

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0월

책의 표지에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문구에 맞게 페이지마다 글자보다 그림이 훨씬 많게 뱇하여 목차 하나하나를 30초 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글보다 그림이 많은 책의 특징은 자칫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 책에는 수학, 문학과 같은 학문적인 지식보다도 희망, 배려, 나눔과 같은 인간이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에 꼭 필요한 것들을 다루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덕목이 담겨 있다.

유혹하는 글쓰기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02년 2월

작가라는 나의 진로에 대한 책을 찾아 도서관에서 빌려와 읽게 된 이 책은 작가 스티븐 킹 자신의 경험과 함께 글쓰기 팁을 알려준다. 내놓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작가 자신의 글쓰기 방식에 대한 팁을 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글쓰기 팁을 현재 내가 글쓰는 방식과 비교해 보며 어떤 것이 나에게 나은지 비교해 볼 수 있었고, 내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던 부분의 새로운 팁을 얻기도 했다.

가장 인강 깊었던 부분은 작가가 '연장통'이라고 표현한, 글을 쓰는 작가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요소들을 모아놓은, 일종의 머릿속 저장고에 대해 서술한 부분이다. 나로서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던, 글을 쓰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을 필요한 순서까지 정리해서 서술한 것이 아마 이 책에서 설명한 글쓰기 팁 중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네 멋대로 써라

네 멋대로 써라 - 글쓰기.읽기.혁명
데릭 젠슨 지음, 김정훈 옮김 / 삼인 / 2005년 9월

제목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교육자들이 가르쳐온, 형식에 맞고 틀에 박힌 글쓰기가 아닌, 내가 쓰고 싶은 대로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글을 쓸 수 있도록 글을 쓰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건 자유로운 글쓰기 뿐만이 아니다. 바로 자유로운 글쓰기를 어떻게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지도 다루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을 책 안에서 작가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는다. 다만 작가가 책 안에서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그가 말하는 방식, 그가 학생들에게 말해주는 글쓰기를 보고 우리는 이 책이 그저 자유로운 글쓰기를 돕기 위한 책이 아닌, 자유로운 글쓰기를 가르치는 것도 돕기 위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유로운 글쓰기와 그것을 가르치는 것 둘 다 돕기 위해 쓰여진 이 책은, 1차 진로가 작가, 2차 진로가 국어 교사인 나에게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박성혁 지음 / 다산3.0 / 2015년 2월

공부를 하기 싫은 학생들, 지금까지 공부를 해오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목차부터가 공부를 하던 학생이 아닌, 공부를 안하던 학생들을 위한 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되어있다.

공부를 하지 않던 학생들에게 지금부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굳게 결심하는 법, 굳은 결심을 이어나가는 법, 공부가 학생들에게 주는 이점, 공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마지막으로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를 설명하며 읽는이로 하여금 공부라는 험난하지만 끝에는 달콤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는 길로 조금씩 발걸음을 내딛게 한다.

난 공부를 귀찮아하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조금씩 내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내가 이렇게 공부를 하지 않다간 언젠가 나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내가 지금부터 천천히 공부를 한다면 나중에 나에게 좋은 것으로 돌아오리라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