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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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바인 총격사건 두 고등학생이 무차별 총격난사로 학교 학생 13명을 죽이고 24명을 다치게 하고 스스로 자살한 사건의 한 가해자의 엄마가 약 15년이 지난 후 쓴 책.


1부 내용은 다 같은 이야기임 현실 부정? 250쪽에 걸쳐 얼마나 자신의 아들이 범죄의 조짐을 보이지 않았고 성장과정에서 어떤 문제도 겪지 않았다는 이야기
앞 부분은 그 당일과 다음날의 정신없이 흘러가는 이야기도 있음

* 책이 넘 두꺼워서 1부 맨 마지막 챕터부터 읽어도 될듯

2부가 중요 수사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아들의 상태를 몰랏는지 얼마나 아들이 자신의 상태를 티냈는지 나온다. 가해자의 가족 역시 치료가 필요함을, 자신이 그 이후로 어떤 행보를 하는지도 다룸.

* 내가 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딜런은 폭력성과 잔혹함으로 살인을 했고 살인의 결과로 자살을 한 것이 아니라, 자살을 계획했고 그 과정에 살인에 동참했다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인정하고 깨닫고 나니 작가는 자신의 아들의 우울증세와 자살 증조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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