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양귀자 지음 / 쓰다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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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이 책에 빠져 있어서 약간 사유하는 말투 양귀자체 된 듯 ..ㅎ

내가 한국소설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한글문해능력을 가졌다는게 너무너무너무 감사했다

진연우-진도연-임용출-강영우찌르레기아저씨-이정하
진연우-민구-10호할아버지신철호
진연우-진수련-어머니

연우는 정말 화도 많고 솔직하고 엉뚱하고 허세도 있고 정도 눈물도 많다. 연우=순수, 연우라는 캐릭터 자체가 실존한다고 여겨질 정도로 느껴졌다. 이야기 후반부에서는 어떤 행동도 어떤 말도 ‘연우가 했으니까‘라는 맥락 안에서 그냥 이해가 되는 수준으로...?

웰메이드16부작 미니시리즈 하나 정주행한 느낌이다. 16은 좀 길구.. 12부작 정도? 누가 만들어줬으면...

양귀자 작가의 문체는 덤덤한 것 같다. 그래서 그 감정은 고스란히 독자 몫이 되는 것 같다..! 너무 너무 재밌었고 읽었던 5일 정도의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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