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함을 가르칩니다 - 교실을 바꾸는 열두 가지 젠더 수업 배우는 사람, 교사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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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 서적은 보통 필요한 것만 읽으려고 대충 훑어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정말 정말 꼼꼼하게 읽었다. 그리고 코로나만 끝나면 모둠활동을 포함해서 하고 싶은 활동이 너무나도 많다..! 솔직히 지금도 할 수 있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나 개인의 생각과 행동만 바꾸는 나의 수준에서 벗어나서 친구들과 협력하고 서로 격려하며 바로 잡아주는 수준에서의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

지금 4학년이랑 있지만,, 사실 교실 내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성희롱과 성 고정관념, 음담패설에 정말 진이 빠진다. 지금부터 바른 젠더감수성을 가지지 못한다면, 앞으로 사춘기와 성인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정말 똥이 될 거다.. 💩

어딘가에 피해자가 있다면 반드시 가해자가 존재한다. 그 가해자는 보통의 사람이며, 초등교육을 받았을 확률이 높다. 그 부분에 항상 통감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어떨 때는 내가 미안하다..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젠더 교육을 하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정말 어렵다.. 나부터 이 책을 시작으로 공부를 좀 하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거당..
운이 좋게도 내 직업특성상 적으면 20명 많으면 30명까지 내가 한 해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 그런 선생님들이 늘어가면 늘어갈수록 세상이 나아지리라 믿는다!

#withyou

학교에서 동료교사에게 내가 들었던 성희롱(심지어 성희롱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시며,,), 젠더 교육에 관심을 가질 때 보이는 시선들과 굳이..?라는 이야기들 ,, 분노에 차지만ㅋㅎ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겪으면 겪을수록 내 젠더교육에 대한 열정에 장작을 넣어주는 격이라 생각하리!!

*그 나라의 문화지만 피콧부인 너무 슬프다
등장인물 중에 피콧부인만 이름이 안나온다. 피콧의 부인이 그저 그 인물의 이름이다.
위즐리 부인의 이름이 몰리인걸 아무도 모르는 것 처럼

*결국 임신을 축하하며 선물은 ‘마더 박스’
임신한 부부에게 주는 선물 ‘베이비 박스’
임신은 여자 혼자, 엄마 혼자 짊어질 부분이 아니며, 부부의 일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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