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벌레잡이식물 도감 딩동~ 도감 시리즈
이원중 엮음, 심현보 감수 / 지성사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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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서평] 딩동~ 벌레잡이 식물도감

어릴 적 내가 처음 벌레잡이 식물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큰 충격이었다. 단순하게 식물이라고 하면 동물의 먹이가 되는 풀을 생각했었던 것 같다. 소와 양과 염소가 들판에서 맛있게 풀을 뜯어먹는 것이 지식의 전부였던 나의 5살... ㅎㅎㅎ
벌레잡이 식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놀랐던지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후로 나는 벌레잡이 식물이 매우 궁금해서 아빠에게 물어봤던 기억이 있다. 그 시절에는 도감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아빠가 어렵게 구해준 도감을 정말이지. 모서리가 닳도록 읽었던 것 같다. 그런 나의 행복한 기억 때문일까?
벌레잡이 식물 도감이 나왔을 때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흥미를 느꼈다. 이 책은 글을 알아도 또는 몰라도 볼 수 있게 꾸민 즐거운 도감이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씩 벽돌을 쌓아서 집을 완성하는 것과 같다는 저자의 이야기에서 공감을 느끼게 되었다. 맞다. 아이의 교육에는 지름길이 없다. 벽돌을 쌓듯이 하나하나 정성을 다하고 그 과정 속에서 아이가 직접 읽고 생각하고 마침내 기획력을 가지는 것이 그 완성이라고 말해주는 저자의 글은 나의 교육관과 닮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흥미로운 읽기는 매우 중요하다. 어릴적 나 또한 관심이 생겨서 책을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딩동 도감과 댕글딩글 시리즈의 기획자이 도서 출판 지성사의 대표인 이원중 대표가 엮었다. 인천 바다학교 교장으로 염습지와 해안 사구 식물들을 알리며 학생들과 섬을 찾아가 해양에 대한 소양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심현보 선생님이 감수하였고 지성사에서 출판하였다.

멸종위기에 파리 지옥과 벌레 먹이말, 우리가 많이 들어본 끈끈이 주걱이란 이름의 다양한 세계 곳곳의 벌레잡이 식물들과 다양한 벌레잡이통풀 등 신기하고 독특한 움직이는 식물들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벌레잡이제비꽃과 물속 곤충을 잡는 통발까지 신비한 벌레잡이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신기한 식물들을 소개해요라는 책의 뒷부분에는
아프리카 사막에서 2000년을 살아온 신비한 식물인 윌 위치아. 입술꽃이라고 불리는 팔리 코레아 엘라타, 해오라비를 닮은 해오라비난초 등의 특별한 식물을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회오라비난초는 멸종 위기의 식물이라고 한다.

책을 넘기며 보다 오루키스 이탈리카 라는 꽃을 보게 되었다. 그 꽃의 생김새에 빗대어 [벌거벗은 남자 난초] , [이탈리아 난초]라고 한다는 말에 옷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웃음이 터져 나왔다.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책의 한 장을 함께 올린다.

사진을 살펴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누가 이름을 지은 걸까??
왜 꼭 찝어서 벌거벗은 남자 난초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긴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 딩동벌레잡 식물 도감을 읽으면서 신기하여 눈을 동그랗게 뜨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웃기도 하고 놀라운 것을 발견해서 즐겁기도 한 시간이었다.

조금 더 궁금해 하는 아이를 위해서 함께 검색해보며 더 공부해보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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