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
선진호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

요즈음 영화나 드라마에 과거의 시간과 현재가 연결되고 미래가 연결되는 등등의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럴 때면 나의 어린 시절이나 10대~20대를 생각해 보곤 한다.그러다가 문득 내가 만약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을 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나만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고 설마~ 다들 한 번쯤은 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어른이 되어서 후회하는 52가지]라는 제목이 눈에 쏙 들어왔다.

100명의 어른들에게 물어보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가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저자의 글은 나를 설레이게 했다.

이 책은 언어 교육에서 출발하여 현재 인문 사회 분야를 아우르는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선진호 작가의 책이다.
도서출판 올드스테어즈에서 출판하였다. 앗!! 저자는 선진호 외 100명의 어른들이라고 한다.

친근감 물씬 풍기는 그림과 반듯하고 포근한 글씨체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52가지의 이야기는 모두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중에서도 42번째 [논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라는 이야기는 어른들의 사회를 생각하게 했다. 옛 역사의 당파싸움에서 부터 극좌극우파가 생각나는 현재의 정당정치까지...생각이 떠올랐다...우리의 정치가 떠오르기도 한 건 나만 그런걸까?
아무튼... 어릴 때 나역시 논쟁이 생기면 이기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 나 역시 그랬다...
무언가 논쟁이 생기면 논리적으로 설득하려 했고 그 설득을 꼭 끌어내고 스스로가 옳다는 것을 입증하려 애썼다. 그러나, 어른이 된 지금에서 보면 참 웃음이 나온다. 그 때의 나는 상대방에 대한 깊은 배려나 입장을 아주 조금? 생각했을 뿐 그저... 틀린걸 그렇게 인정 못하나? 뭐 이런 자만심이 가득했던 것 같다. 우습지만 나역시 그들과 같은 어린 아이로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며 조화로운 공동체를 생각하고 배워갈 나이였다는 것은 그 땐 생각 못했던 것 같다.
그 때 더 멋지게 상대방의 말에 긍정도하고 수용도 하면서 어울렸다면 더 좋은 공동체 생활로 즐거웠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생각을 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다. 아이와 가볍게 한 주에 하나씩 읽어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2025년을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