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학 상식 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리즈
테이번 페팅거 지음, 임경은 옮김 / CRETA(크레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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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경제학 상식 사전

자본주의사회 속에서 생활하는 나는 경제를 배제하고 생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얕고 짧은 경제학 상식만을 겨우 담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며칠 전 주식 시장이 폭락하며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하고 블랙 먼데이까지 겹쳤다. 주식 폭락의 이유를 인터넷과 뉴스를 통해 접하면서도 도무지 정확한 깨달음은 얻지 못했다. 왜 경제에 관하여 이렇게 애매모호한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을까?
답답함이 밀려왔다. 경제에 대한 상식을 조금 더 익히고 싶었다.

이 책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 정치, 철학을 전공한 테이번 페팅거의 책이다. 부산대학교 경제학 학사 및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인 임경은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크레타에서 출판하였다.

우리 생활에 경제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걸까?
이 책은 경제학 상식 사전이라는 책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경제에 대한 쓸모 있는 상식을 가득 담고 있다.
경제 성장은 국민 총소득과 국민 총생산의 증가를 의미한다는
교과서에서 익힌 기본 상식을 찬찬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프를 표현해서 이해를 도와주고 역사적 배경을 통해서 경제 성장을 설명해 준다. 쿠즈네츠 곡선을 통해서 1인당 GDP와 환경파괴수준의 관계를 표현한 그래프를 보며 고성장 초기의 환경 오염의 발생이 적절한 기술을 사용하여 환경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통해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을 돌아보며 쿠즈네츠 곡선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미래의 일을 예측할 때 꼭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보다는 현재를 살며 상식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기에 좋았다. 그래프를 사용하여 설명되는 글이 자주 나오는데 이해하기에 좋았다. 최근 재테크 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까닭에 이 책은 매우 용이했다.
청소년기의 10대 자녀와 함께 읽고 뉴스의 경제 이슈를 화제 삼아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다.
화폐가 갖는 의미에서 실물화폐, 법정화폐, 준화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등의 개념 이해부터 경제 성장과 경제 성장의 한계, 수요와 공급의 관계와 기회비용, 분업 농동자의 이야기, 한계혁명,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등 쉽게 풀어놓은 경제 이야기는 저자가 우리 생활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경제를 정확한 상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경제가 우리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차분히 알려준다. 우리 사회의 자유 시장 경제 이야기와 그 역사를 통해서 담은 무역의 이야기는 시장구조와 경제 흐름을 이해를 도와주고 내게 어렵기만 했던 수요와 공급의 관계를 편하게 정리해 주었다. 경제학을 얕고 넓게 개념적으로 접하기에 좋은 책이었다.
2008년 부탄에서 채택해 유명해졌다는 국내총행복(GDH)을 2019년 뉴질랜드도 GDP를 행복과 월빙지수로 대체했다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경제학 상식을 익히고 한국형 국내총행복(GDH)를 떠올려보며 아이와 함께 의견을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조심스레 권해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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