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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의 행복한 천재 교육법 - 평범한 아이는 어떻게 행복한 천재로 바뀌었는가?
임성훈 지음 / 북아지트 / 2024년 6월
평점 :
[서평]칼비테의 행복한 천재교육법
200년 전 미숙아를 행복한 천재로 키운 아버지가 있었다. 그의 교육에는 근본적으로 강한 힘이 있었고 그 힘의 중심에는 그가 목사님이라는 사명감이 있었다. 나는 이 책까지 우리나라에 소개된 칼비테 교육에 관한 대부분의 책을 읽어보았다. 내가 결혼을 하고 큰 아이를 유산한 때부터 내 건강을 챙겨야한다는 생각보다 먼저 몸도 맘도 건강한 엄마가 되고 싶었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최선의 엄마가 되고 싶었다.
나는 엄마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느끼고 있었기에 더욱 더 많은 간접지식을 얻으려고 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나는 그 큰 의미를 아주 조금 알았던 것 같다. 그 시절의 내 모습을 보던 사람들은 유난을 떤다고 생각하기에 딱 맞았지만 나는 정말이지 좋은 엄마가 될 자신이 없었다. 육아 서적을 읽고 부모 교육서를 읽고 고민 끝에 보육교사들을 위한 교육까지 들었었다. 어쩌다 결혼한 나는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은 나만의 로망이 있었다. 어쩌면 내 로망을 위한 나를 위한 것이었는지도...
내 근본을 아는 인성과 건강, 그렇게 내 교육관은 든든한 나무로 자랐다. 내가 읽어본 천권이 넘는 육아서 중에서 나는 칼비테의 교육법에 집중했었다. 그렇게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오늘날에 시대에 맞게 출판된 칼비테 교육서를 또 읽는다. 인간의 성장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기에 나를 위한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간 정신의 자유,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는데 관심이 많으며 읽고 쓰고 명상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임성훈 작가의 책이다. 도서출판 작은우주에서 출판하였다.
나에게는 평범하지만 세상의 눈으로는 특별한 두 아이의 엄마인 나는 극과 극인 두 아이의 교육을 모두 그림책육아를 했다. 이 땅에서 길러내야하는 내 환경에 맞추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육아였고 지금도 그 육아는 계속되고 있다.
200년전 미숙아인 자녀를 행복한 천재로 키워낸 칼비테 목사님의 글을 이 시대에 맞춰서 다시 정리해 놓은 이 책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않는 육아서로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아도 좋은 행복에 관한 메세지가 담겨있다.
내가 칼 비테목사님의 교육법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친구같은 아빠로 행복한 가정생활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천재를 길러냈다는 것이었다. 칼 비테 목사님은 아이의 행복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부모역시 아이의 행복에 초점을 두고 아이를 양육한다... 그러나, 진정한 아이의 행복을 위해 지성, 감성, 인성, 건강을 두루 갖춘 최고의 인재로 키워낸다는 것은 현명하고 준비된 진정한 사랑을 갖은 부모만이 가능할 것이다. 천재를 키워낸다고 세상 속의 그 많은 천재들이 모두 행복했나? 를 본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기교육 만으로 학습을 통해 길러낸 영재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상에서 진정 행복한 천재는 흔하지않은 것을 보면... 부모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행복 역시 보여주고 가르쳐주는 환경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부모가 되면 누구나 아이의 행복을 우선으로 행복한 아이로 기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아이의 모습이 아닌 아이의 눈으로 반발짝 앞에서 함께 읽고 생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으로 키워낸다는 것은 결코 쉽지않다.
부모가 되면 누구나 욕심이 생기게 되고 그 욕심에 순간 내 모습을 아이를 통해서 보고 싶은 욕망의 순간도 오기 때문이다. 흔들리지않고 행복한 육아를 해나간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지식과 지혜 그리고, 앞서 키워낸 칼 비테 목사님 같은 분들의 가르침을 내 것으로 소화해내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다.
늦둥이 발달장애자녀를 둔 나는 십대의 후반으로 접어든 나이에도 아직 끝나지않는 육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조바심 보다는 내 아이의 발달에 맞춰서 아이의 행복 뿐만이 아닌 함께 행복한 엄마이고 싶기에 오래전 읽은 훌륭한 부모교육서가 생각나면 현시대에 맞춰 나온 새로운 교육서로 나를 제정비하곤 한다. 나에게 맡겨주신 아이들이기에 최선의 엄마이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책의 핵심은 자녀의 행복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알려주고 싶다. 그 핵심이 없다면 천재교육법은 결코 부모에게 축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