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서 멈추는 혈관 백세까지 건강한 혈관 100년 건강
구리하라 다케시.구리하라 다케노리 지음, 이효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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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십에서 멈추는 혈관

봄비가 내리나 싶었는데 벌써 입하가 지나버린 달력을 보며 세월이 빠르게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빠른 세월 속에 어느새 나도 훌쩍 반백이 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다. 꾸준한 독서도 하고 학업도 하고 있지만 기억력은 점점 떨어지는 것 같고 요가도 하고 직업도 가지고 있지만 체력은 도무지 나아지는 것 같지않다는 생각이 밀려왔다. 영양제도 챙겨 먹고 식단도 조절하며 좋은 습관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딘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45세 이상의 필독서라고 띠지에 적힌 글자가 쏙 들어왔다. 건강에 대한 책은 나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오십에서 멈추는 혈관이라니... 그럼 오십이 넘으면... 어쩌란 말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의학 박사이며 구리하라 클리닉 도쿄 니혼바시 원장인 구리하라 다케시 박사의 책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한 후 국제 회의 통역사 및 바른번역에서 활동 중인 이효진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한스미디어에서 출판하였다.

올바른 습관을 배우고 건강한 습관을 익히고 건강한 삶으로 나이들어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희망사항이라고 생각된다. 나역시 그렇다. 건강한 습관을 몸에 익히고 싶었다.
그렇지만 반백이 되도록 쌓인 습관을 바꾸는 일은 쉽지않았다. 그런 이유로 오늘도 조금씩 나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책을 읽으며 도움을 얻고 있는 나를 본다. 아직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은 아니지만 그 단계로 서서히 가고 있는 내몸을 느끼기에 더욱 책의 도움이 필요했다. 오십에서 멈추는 혈관은 쉽고 명확하며 전달력이 뛰어난 책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이미 평균 수명이 팔십을 훌쩍 넘는 100세 시대임이 명확하다. 그러나, 누구나 건강하게 팔십을 맞이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주변을 둘러보며 느낀다. 건강 수명...아픈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기간을 말하는 건강 수명은 평균수명과 달랐다.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에 평균수명은 팔십이 훌쩍 넘지만 건강 수명은 75.38세라고 했다. 이 책은 우리의 건강을 위해 혈관 건강을 꼭 지켜야하고 그 혈관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기 위한) 습관을 알려준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입을 헹구는 습관부터 아침 햇살을 받고 자율 신경을 원활하게 전환하는 습관, 아침 식사를 충분히 하는 방법, 올바른 운동으로 근육을 지키는 방법, 혀 돌리기 등의 조금은 특별한 운동 습관, 올바른 식사를 하는 방법, 간식을 선택하는 방법, 레드 와인을 마시는 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게 근거를 제시하며 알려준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롭게 다가온 것은 호흡법이었다.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것이 호흡법이라고 했다. 15초 호흡법으로 배를 넣으며 15초 숨을 들이 마시고 배에 힘을 풀면서 15초간 숨을 내쉬는 것이었다.
혈관 건강이 호흡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내 일상의 무의식적인 사소한 습관이 내 건강을 죄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짧은 일기를 쓰는 습관... 이 습관을 이제 갖아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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