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춤추는 토끼 라빵라빵 씨앗 대작전 그림책을 좋아하는 나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더욱 그림책에 푹 빠지고 둘째아이가 십대인 지금도 여전히 그림책을 좋아한다. 아니 더 그림책에 진심이 되었다. 핑크핑크한 느낌의 귀가 길고 동그란 까만 눈... 책을 읽고 있는 귀여운 토끼 이름은 라빵라빵... 이름이 라빵라빵일까? 춤추는 모습을 나타낸걸까? 그림책의 귀여운 토끼도 책을 읽고 있는데... 어떤 책일까? 그림책일까? 씨앗을 심으려는 걸까? 궁금증이 밀려왔다. 이 그림책은 프랑스 EMCA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백산의 그림책이다. 도서출판 책고래마을에서 출판하였다. 씨앗안내서를 보고 있는 두 마리의 하얗고 귀여운 토끼는 봄의 선물을 적어 두었다는 안내서의 내용을 보고 여덟 가지 선물을 모아 씨앗을 싹 틔워 보기로 한다. 여덟가지의 봄의 선물은 마치 마법의 약을 만드는 재료같은 느낌이다. 이 여덟가지의 봄의 선물을 넣고 라빵라빵 춤을 추며 주문을 외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두 마리의 귀여운 춤추는 토끼 라빵라빵은 봄의 선물을 찾으러 길을 나선다. 춤추는 토끼 라빵라빵은 재료들을 찾아서 열심히 모은다. 잠에서 깨어난 개구리의 하품과 겨울잠이 끝난 다람쥐의 꼬리털, 새순이 올라오는 나뭇가지의 떨림, 얼음이 녹아내린 시냇물의 뽀뽀 그리고, 세 가지의 봄의 선물을 찾았다. 그리고 모든 재료들을 모아 땅에 심는다. 춤추는 토끼 두 마리는 이제 라빵라빵 춤을 춘다. 아하~이 춤이 마법의 주문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 춤은 새싹을 틔우고 나비가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날에 새 친구를 싹틔우고 새 친구가 탄생하며 이제 춤추는 토끼 라빵라빵은 세 마리의 토끼가 되었다. 마치 하나에서 둘로 그리고 셋으로 그렇게 우리의 세상을 향해 연대를 이야기 하는 듯 싶었다. 작가의 상상력은 봄의 기운을 담아서 새친구를 싹틔운다고나 할까? 그림책의 표지가 핑크핑크한 느낌의 하얀벚꽃이 봄을 알린다. 조금은 새로운 작가의 시도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