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푸다닭 책의 앞 표지의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커다란 두 눈에 가득 들어찬 출렁이는 눈물의 파란닭... 을 보았다. 이 파란닭이 주인공인걸까? 표지를 통해서 느껴지는 모습은 파란닭의 슬픔?? 뒷표지를 살펴본다. 이를 뾰족하게 들어내고 으르렁 거리는 개가 보인다. 그 개의 앞을 가로막고 파란 날개를 활짝 펴고 서있는 파란닭... 파란닭은 파란닭의 뒤에 있는 으르렁 거리는 개와 검은 고양이를 지키고자 서있는 듯 느껴졌다 ... 파란닭? 개? 고양이? 의 우정이야기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닭이 개와 고양이를 지킬 만큼 힘이 셀 것이라는 ... 생각은 ... 하기 힘든 나를 본다... 고정된 사고를 갖고 있었나? 느껴보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객관성을 갖고 생각해본다. 다시 표지를 본다...나는... 이 그림을 보고...푸다닭의 용기?를 떠올렸다. 큼지막한 글씨의 시원한 책의 속지가 맘에 들었다. 이 책은 경주시 감포에서 태어나 광주 교육 대학교 대학원 아동문학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강원일보와 광남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동시와 동화를 함께 쓰고 있는 김명희 작가의 책이다. 그림은 푸다닭처럼 모험을 좋아하는 김상균 그림책 작가가 그렸다. 도서출판 책고래에서 출판하였으며 책고래 아이들 30번의 책이다. 모험을 좋아하는 푸다닭은 할머니의 사랑을 받으며 좋아하는 알숙이와 함께 생활한다. 할머니의 손주 지우는 푸다닭에게 위협적 존재이지만 푸다닭은 할머니의 사랑을 안다. 모험을 좋아하는 푸다닭은 검은 고양이와 함께 세상 밖으로 나가고 그 곳에서 떠돌이 개를 만나 떠돌이 개의 도움으로 다시 그리운 할머니 집으로 돌아온다. 푸다닭의 모험이야기 속에서 각자의 살아온 환경으로 가려져 있던 속마음이 보이고 그 속에서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모험을 좋아하는 푸다닭과 푸다닭이 좋아하는 알숙이, 그리고 푸다닭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든든한 할머니와 그런 푸다닭에게 시시때때로 밉상으로 느껴지는 점 땡땡이 밉닭, 그리고 푸다닭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검은 고양이와 떠돌이 개의 이야기에서 저마다 다른 모습이지만 더불어 함께사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한다. 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내 주변의 친구는... 가족은... 이웃은 어떤 모습인지 빙그레 미소지어 보며 떠올려 보게 한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