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과학 - 맛이라는 세계의 경이로움을 파헤치다!
밥 홈즈 지음, 원광우 옮김, 정재훈 감수 / 처음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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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과학

코로나 19는 우리 삶에 깊숙하게 침투되어 지금도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의 감염 특성 때문에 실내마스크가 일상화 되어...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외출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이제 오래된 습관이 되었다.
누군가와 식사를 할 때에도 매우 조심스러워진 현실을 느낀다.
2022년 12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현재 코로나19확진자는 약 2600만명으로 전국민의 약 50%가 넘게 감염되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과 후각을 잃어버려 회복이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미각과 후각의 손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먹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 시대에 미각과 후각의 손실은 분명... 개인의 삶의 질을 하락 시키는 심각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그저 낙담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미각과 후각을 집중하여 느끼고 음식을 통해서 잃어버린 미각과 후각을 되찾을 수는 없을까?
맛이라는 세계의 경이로움을 파헤쳤다는 정재훈 약사 강력 추천 도서를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은 20년 넘게 <뉴사이언티스트>잡지 특파원으로 활동해 온 밥 홈즈의 책이다. 열정적인 가정 요리사이며 슬로 푸드 캐나다의 회원인 그는 애리조나 대학에서 진화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진화생물학 박사이기도 하다.
푸드라이터 정재훈 약사가 감수하였다.
부산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현대자동차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울산과학대학에서 시간 강사를 겸임한 원광우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처음북스에서 출판하였다.

단순하게 맛있다. 맛없다. 그냥 그런데... 정도로만 표현하는 수준의 나는 맛에 관한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혀 앞부분에 붉은 점처럼 보이는 용상유두가 많고 잘 보존되어 있으면 절대 미각가일 확률이 높고 일반적인 경우의 사람들 중에는 절대 미각가와 무미각가, 평범한 미각가로 나뉜다는 것...그리고, 절대 미각가는 꽤 따분한 식습관을 가진 자들이라고 했다. 그런데, 절대 미각가인 저자는 케일과 라피니를 좋아한다. 어떻게 된것일까? 맛은 그냥 단순한 것이 아닌 매우 복잡해보였다. 단맛, 짠맛, 우마미(감칠맛), 쓴맛, 신맛으로 알고 있는 혀의 '맛 지도'도 혀가 명확하게 영역을 나누어 맛을 느끼지는 않는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우리 몸이 맛에 작용하는 체계와 내가 알고 있는 단순힐 지식에는 큰 괴리가 있었다. 그러니까 과학자들도 기본적인 맛의 종류가 몇 가지인지조차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맛의 과학은 다양한 실험을 바탕으로 미각, 후각, 식감, 맛의 설계, 주방에서 맛 더하기등 총 8PART에 긴 서문과 에필로그, 추천사로 구성되어있다.
이 특별한 책은 내가 일상에서 늘 단순하게 표현했던 맛이 실제로는 얼마나 다양하고 신비로운 것인지를 새로운 지식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전해주었다.
나에겐 한 번의 속독으로는 소화하기 힘든 책이기에 시간을 두고 나 자신을 실험해보며 차분히 읽어보기로 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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