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거짓말을 한다 - 구글 트렌드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개정판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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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두 거짓말을 한다

책 제목이 너무 원색적이라고 느꼈지만 매우 진실성있다고 판단 되었다. 한마디로 단순한 나는 [모두 거짓말을 한다]는 제목에 마음을 사로잡혔다. 누가 지었는지 나를 한번에 휙 낚았고 그러기에 최고의 제목이었다. 난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책을 읽은 후엔 낚인 것이 아니라 직관이었다고 생각되는 뿌듯함이 남았다.

이책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철학 석사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 특히 구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인간의 정신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보여준 전 구글 데이터과학자 출신 경제학자이자 저술가인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의 책이다.
이화여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이영래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더퀘스트에서 출판하였다.

자극적이고 다소 원색적인 제목처럼 매우 흥미로우며 놀라운 일들이 잔뜩들어있는 매우 설득적인 책이다.
사람들이 섹스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미국인 중 인종차별주의자는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
폭력적인 영화가 폭력 범죄 비율을 높이는지?
부모들이 실제로 아들과 딸을 다르게 대하는지?
개인이 주식 시장을 조종할 수 있는지?
이 모든 것의 궁금증을 사람들에게 더 이상 묻지 않아도 새로운 데이터, 즉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구글, 소셜미디어, 데이트 앱 등의 사이트에 남긴 정보의 흔적으로 그 진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광맥을 분석하여 사람들의 진심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저자는 지난 4년간 매일 같이 구글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디지털 금광은 설문 조사에서 나타난 것 보다 더 현실적인 사람들의 마음 속을 데이터를 통해서 들여다 보고 분석해 낼 수 있었다. 현인류의 속마음을 볼 수 있는 놀라운 사실을 담은 책으로 어쩌면 인간사회의 심리구조를 적나라하게 엿볼 수 있겠다.
이책은 참 진솔하게 다가온다. 저자가 쓴 논문 '오바마에게 인종주의가 끼친 영향'에 대해 미국 재무장관을 역임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총장을 지낸 서머스와 나눈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온 것은 그가... "이 데이터로 주식시장도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던진 질문이었다.
자본주의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관심... 저자는 새로운 빅데이터 출처를 이용해서 주식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예측하는 것은 한마디로 답하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진솔한 글 속에서 나에게 다가온 현실은 사회과학이 진정한 과학이 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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