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의 힘 - 말, 태도, 생각을 품위 있게 바꾸는 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책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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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교양의 힘

태어날 때부터 교양있는 사람은 없다는 말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교양은 꾸준한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월한 유전자보다 후천적으로 쌓는 교양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식과 지성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자는 방대한 책을 읽어서 수준 높은 지식을 얻었다고 해도 실제로 대화에서 표정이 어두운 사람들과 함께 하면 탁한 공기를 뿜어내는 사람들은 저자의 생각에는 교양인의 이미지와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교양과 지성은 갖출수록 더욱더 창조적으로 변화하고 기분 좋은 정신을 가져다주는 존재라고 확신하는 글 속에서 정말이지 세상은 교양인의 길과 교양과 무관한 길의 두갈레 길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렇다면 나는 교양인의 삶을 살고 싶다.

이책은 1960년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서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박사과정을 거치고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였으며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사이토 다카시의 책이다.
대학에서 일문학을 전공한 김한나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유노책주에서 출판하였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5장의 내용과 각장마다의 읽을거리, 부록으로 일본 최고의 교양인이 되기까지를 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각장마다 1가지 전후의 제목에 맞는 짧은 4쪽 안팍의 글들로 이루어져있다. 쉽게 읽히고 매우 설득적이지만 그렇다고 100%공감이라고는 표현을 할 수는 없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저자의 속칭 꼰대? 느낌을 떨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내 감정은 교양인의 길에 반하는 것이기에 저자의 의미있는 지적?은 사실 인정하고 좋은 습관으로 고쳐 나아감이 옳겠다... 너무 옳은 이야기를 하는 책에서 느껴지는 살짝의 거부감? 이라고 해야하나? 십대도 아닌 중년이기에 더 미소지으며 읽어본다...

저자는 교양이 주는 행복 중 하나는 자신이 날마다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한다. 세계곳곳에 흩어져 있는 지적인 자극 중 자신이 무엇으로 향상되고 고양될 수 있는지 목록을 만들어 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교양을 바탕으로 해서 여간해서는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라는 것이다.

기억력이 점점 흐려지는 요즈음... 가장 첫장에 담겨진 찰스 칼렙 콜튼의 글은 꼭 기억해 두고 싶다.
[부가 있으면 남에게 호의를 베풀 수 있지만 품위와 예의를 갖춰 베푸는 데는 부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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