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따라쓰기 잠언2 성경읽기를 꾸준히 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2022년이 어느새 11월의 마지막으로 달려가고 있다. 늦가을이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과 달리 이제 입동을 훌쩍 지난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는 계절이 되어있었다. 2022년의 첫 계획들을 한번 더 떠올려 생각해보며 남은 11월과 12월에 그 계획들을잘 마무리하고 싶다. 2022년의 계획들은 산책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습관화 된 책읽기를 더 구체적으로 하고 성경을 읽고 꾸준한 기도를 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 성경은 여름 방학을 기점으로 끊겨버린 안타까움이 남았다. 물론 성경을 읽지않은 것은 아니지만 매일매일이 되지않고 있었다. 그렇다고 흐지부지 남은 2022년을 지내고 싶지는 않기에 아이와 함께 성경필사에 도전해 보는 것을 생각했다. 혼자보다는 아이와 함께라면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로 좋은 습관들이기 프로젝트의 하나인 성경 읽고 쓰고 암송으로 완성하는 따라쓰기 성경 시리즈이다. 마음 단단, 믿음 단단을 담은 따라쓰기 성경이다. 서울 화양감리교회 담임목사이며 감리교신학대학교 겸임교수인 최상훈 목사님이 감수한 책이다. 도서출판 스쿨존에듀에서 출판하였다. 십대의 아이와 함께 하는 성경필사는 잠언1에 이어서 나온 잠언2로 결정하고 15년 전통의 홈스쿨링의 명가로 이름이 알려진 스쿨존에듀의 책으로 선택했다. 스쿨존에듀의 잠언2는 한글과 영문이 함께 한페이지에 나란히 써있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아동용으로 만들어진 책이라서 아이와 함께 하기에 좋았고 어른인 내가 쓰기에도 편했다. 왜냐하면 큼직한 크기의 책과 넉넉한 크기의 글씨가 눈을 편하게 해주었고 노안이 시작된 나는 덕분에 잘 활용할 수 있었다. 특히 아이에게나 나에게 영문의 성경이 도움이 되었는데 영문 성경은 영어 단어의 뜻도 함께 담겨있어서 사전을 찾을 필요없이 아이들에게 알려주기에도 매우 편리했다. 한글과 영문이 나란히 함께 쓰여진 성경 글귀는 아이랑 함께 보며 뜻을 익히고 이야기를 나눠보기에도 좋았다.그런까닭에 꼭 아이가 아니어도 어른이 쓰기에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용으로 구성된 책이라서 깍뚜기 노트로 되어 있는데 깍뚜기 노트가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분이라면 권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나는 요즈음 워낙 펜글씨를 잘 쓰지 않아서인지 천천히 따라쓰며 글씨체를 연습하는 용도로도 좋았다. 바쁜 삶 속에서 습관처럼 익혀진 것인지...띄어쓰기와 글씨 천천히 기억하며 생각하며 쓰기는 생각보다 쉽지않았다. 아이와 함께 바쁜 마음을 느긋하게 다스리며 빠르게 쓰는 것이 아닌 천천히 내용을 읽어보고 이해하고 생각하며 암송까지 할 수 있는 용도로 써보았다. 넉넉한 크기와 여유로운 구성의 큼직한 노트는 보드러운 질감의 종이가 더해져서 정자체의 글씨체를 천천히 익혀보기에 좋았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