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막말쟁이 탄생기 제목에서 느껴지는 막말쟁이의 강렬함에 이끌려 선택한 책이었다. 도대체 주인공은 무슨 이유로 막말쟁이가 된 것 일까? 고운말을 배워야할 나이에 막말쟁이가 되었다니 무슨 일이 있었던 것 일까? 궁금해졌다. 이 책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전공한 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는 문정옥 동화 작가의 책으로 친근하고 정감 가는 동화 속 주인공들로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 나가는 김이주 그림의 책이다. 도서출판 스푼북에서 출판하였다 . 주인공은 친구를 사귀고 싶고 누구보다 신나는 학교 생활을 하고 싶었다. 그렇기에 부푼 마음으로 기대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싶었다.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부푼 기대감에 등교를 하는 첫 날...그리고, 계속되는 좌절... 너무나 안타까웠다. 선우는 여덟 살이 되자 할머니 댁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여느 아이들이면 할머니 댁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면 속상할만도 한데... 선우는 너무 신이 나 한다. 왜냐하면 엄마 아빠 따라서 이사를 너무 많이 다녀서 유치원 때 친구들을 못 사귀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곳저곳 옮겨다니지 않는 할머니 댁에서의 학교 생활이 너무 좋다. 그러나, 선우의 예상과 달리 친구 사귀기는 쉽지않고 급기야 선우는 자신이 투명인간이 된 것 같은 생각까지 든다. 그리고, 선우의 선택은 막말이 힘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데... 선우의 막말은 힘이 있기는 한 것일까? 어린 선우의 생각에 자기 방어로 시작된 막말은 점점 더 심해지고... 그런 선우를 바라보는 할머니는 선우에게 다가가 마음을 전한다. 그러던 운동회날 담임 선생님께서는 선우에게 이어달리기 마지막 주자를 맡기고 선우는 멋진 역전으로 반아이들의 환호성을 듣게 된다. 선우의 마음과 성장과정이 잘 드러난 스토리가 따뜻함을 전해준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