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따라쓰기 성경 잠언1 보통의 경우 따라쓰기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글씨를 예쁘게 쓰기 위함도 있을 것이고 글씨를 익히기 위함도 있을 것이고 천천히 글씨를 따라쓰면서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어릴 때는 바른 글씨를 쓰기 위해서 였고 다 큰 어른이 된 이후로는 기억하고 싶은 글귀나 마음을 다스리고 싶을 때 글씨를 따라쓰곤 했다. 이 책은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로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한 프로젝트인 읽고 쓰고 암송으로 완성하는 따라쓰기 성경 마음 단단, 믿음 단단을 목적으로 하는 도서출판 스쿨존에듀에서 출판된 책이다. 2014년부터 현재 서울 화양감리교회 담임목사이며 감리교신학대학교 겸임교수인 최상훈 목사님이 감수한 책이다. 잠언의 모든 말씀이 들어 있는 책은 아니고 잠언의 말씀 중에서 1장 7절, 10절, 33절, 3장 3절 등 잠언의 핵심 말씀을 담아두었다. 우리 문장과 영문이 함께 되어 있어서 이해도 쉽고 영어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첫 번째 따라쓰기에서는 깍뚜기 칸에 띄어쓰기가 되어있고 책의 가운데 줄에는 영문으로 성경 말씀이 씌어져 있다. 두 번째 따라쓰기에는 줄 공책 처럼 되어 있는 공간에 따라쓰기를 하고 두 번 정도 더 써 볼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령기의 자녀들과 함께 성경 필사를 하기 딱 좋은 내용과 구성이다. 이렇게 영문과 한글이 같이 담겨 있으니 우리말 문장보다 영문의 문장이 훨씬 더 의미를 알기에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영문의 성경 귀절을 단어의 뜻을 찾아보며 익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성경 문장 따라쓰기가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한 번 써 보고 가리고 다시 써보며 암기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깍뚜기 노트에 적힌 문장을 익힐 때에는 뛰어쓰기도 익힐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학습은 얻을 수 있겠다. 마음을 차분히 하고 소리내어 읽으며 생각하고 따라쓰며 그 의미를 이해하고 천천히 암송해 본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물론 강요없이 온 가족이 합의 하에 함께 하는 것을 기본적인 전제를 둔다면 좋을 것 같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