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1.심부름을 잘해요 어린시절을 떠올리면 심부름을 했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집 안의 막둥이로 자란 나는 심부름에 대한 기억이 많다. 바로 위의 언니의 심부름부터 할머니 심부름까지... 그 땐 당연히 해내야하는 일이었다. 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 [심부름을 잘해요]는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는 제목에 이끌려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수줍음이 많았던 세자매의 둘째 조이스 랭케스터의 책이다. 그녀는 바다가 보이는 영국 서식스주벡스힐온시라에 살았었는데 만조 때에는 정원으로 파도가 밀려들었다고 한다. 그런 어릴적 환경 때문일까? 저자의 잔잔한 감수성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포근한 이야기들이 밀려온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국제외교학을 공부한 양혜찬 전문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하였다. 사랑스런 밀리몰리맨디의 본명은 밀리센트 마거릿 어맨다이다. 그러나, 그 이름은 부르기가 불편해서 밀리몰리맨디로 부르기로 했다. 밀리몰리맨디는 매우 야무진 소녀로 온가족의 심부름도 잘 해내지만 마음 씀씀이도 대견하고 배우는 것도 잘하는 마음이 따뜻한 소녀이다. 무엇 하나 빼먹는 것 없이 야무지게 여러사람의 심부름을 해내고 친구와의 놀이도 강아지 산책도 잊지 않고 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민이 생기면 가족들에게 이야기하고 가족들의 의견을 귀기울여 듣고 무엇 하나 놓침없이 꼼꼼하게 배우고 익히며 자신을 채워간다. 스스로의 성장을 이끌어 내는 가족들의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 준다. 항상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시간 관리를 잘하는 밀리몰리맨디를 보면 뿌듯한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온다. 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 속에는 시간관리와 경제개념, 사교성과 자기 관리능력까지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것들이 모두 이야기에 담겨있다. 배울점이 많은 이야기가 가득하다고 해서 지루하거나 딱딱함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 한 편한 편은 재미있고 잔잔한 감동이 있으며 배울점과 나를 돌아보게 한다. 나에겐 꼭,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필독서로 어느새 나도 귀여운 열정의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펜이 되었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