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풀 이팅 - 심리학자가 말하는 체중 감량의 비밀
미하엘 마흐트 지음, 임정희 옮김 / 일므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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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인드풀 이팅

다이어트를 성공하지만 지켜내기도 힘들어 보이고 유지하고자하는 마음과 식탐 속에서 오고가는 감정들을 도무지 다스리기 힘들어 보였다. 아니 나보다 타인의 다이어트를 지켜보는 내가 더 힘들었다. 왜일까? 이해하고 도와주고 싶었다.

심리학자가 말하는 체중 감량의 비밀을 담은 마인드풀 이팅은 뷔르츠부르크 대학교 심리학 교수이자 심리 치료사이며 음식과 감정, 파킨슨병과 관련된 심리학을 주제로 수많은 과학 논문을 발표한 미하엘 마흐트의 책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을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독일어 석사 학위를 취득한 임정희 전문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일므디에서 출판하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왜 스트레스를 받는데 먹는걸까? 궁금했다. 동물도 궁지에 몰리면 먹는 성향을 보인다. 이런 행동 방식을 전위 행동이라고 하는데 동물과 다른 사람이 그럼 스트레스를 전위 행동으로 푼다는 말인가? 인간은 본성상 스트레스 상황에서 먹는 성향이 있다. 그러니까 이 본성이 더 강한 이들은 특히나 먹는 것으로 뇌의 보상 체계가 특별히 활성화 되어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행동들은 그 사람이 타고난 생물학적 특징도 있지만 그 사람의 어머니의 식습관도 감정섭식이 발달하는데 영향을 준다.
감정섭식은 주로 학습되는데 불쾌한 감정을 없애기 위해서 먹는 행동도 학습이 된다는 것이다. 생애 초반에 음식으로 아이의 기분을 달랠 때 학습이 되고 청년기나 성인이 되어서도 어머니가 스트레스 상황을 음식으로 극복하는 성향이면 당연히 자녀에게도 영향을 준다.
환경적인 요인과 생물학적 요인으로 보는 감정섭식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저명한 이들의 이론을 근거로 더욱 설득적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감정섭식의 학습 과정이 이루어지는 명확한 조건은 알 수 없고 감정섭식의 원인 또한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저자의 글을 통해서 타당한 조건과 요인을 느낄 수 있었다. 남편의 식탐을 다스리기 위해 읽고 도움주기 위한 독서였는데 ... 이 책은 당사자가 직접 읽어야만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타인의 식탐을 이해하는 고마운 지식을 얻게 되었다. 이 리뷰를 통해서 저자에게 감사함을 전해본다. 우리의 뇌를 통해서 바라본 식욕에 관한 저자의 글은 내 감정을 다스려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내 건강을 지켜내는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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