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2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택근무를 하는 등 모두가 일과의 변화를 겪었다. 빨리 끝날 줄 알았던 시간은 2년이라는 시간으로 지속되었고 지금도 우리는 코로나에서 자유로워지지 않은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최소한의 외부활동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끼게 되었고 여행의 그리움에 빠져들게 되었다. 최근에는 가족단위로 국내여행을 조심스럽게 즐기기도 하지만 ... 여행이야 시간있을 때 언제라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은 ... 어느 정도 바꾸어야함을 느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을 다녀온다는 것도 쉽지 않은 세상을 살게되며서... 이 책은 일본문화와 여행 에세이를 담은 책으로 간접적으로 책을 통해서 일본여행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일본 어학연수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는 세나북스 대표 최수진 대표의 책이다. 도서출판 세나북스에서 출판하였다. 책장을 넘기니 핑크빛 종이에 [독서와 여행만큼 즐거움과 깨달음을 주는 것이 있을까?] 라는 저자의 글이 공감으로 다가왔다. 도큐핸즈, 무인양품 등 새롭게 들어보는 단어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쇼핑의 즐거움 기분전환을 쇼핑으로 즐기는 것... 2021년 12월 도큐핸즈가 카인즈에 인수된다는 뉴스를 접하며 한국형 도큐핸즈를 기대하게 되었다. 일본에 직접가서 보지않으면 모르는 일본의 일상 속 문화를 저자는 선뜻 사진과 함께 책에 담아 전해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통해서 일본여행에 대한 갈증이 조금 풀린다. 일본의 국민 작가 아사다 지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 일본문학의 이야기도 즐거웠다. 작가를 꿈꾸는 까닭에 더욱 더 와 닿았다. 이 책은 단순히 일본 여행을 간접적으로 즐기기에 적합한 책을 넘어서 일본의 현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본의 어린이집 수가 부족한 이유라던지 이우광의 [일본 재발견]을 통해서 보는 정확한 일본 등은 우리로 하여금 이웃나라 일본을 조금 더 객관적 시선으로 바라봐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여행을 하고 그곳에 가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그리고, 무엇을 떠올렸는지, 무엇을 상상했는지가 여행의 진정한 가치라는 저자의 글에서 여행을 계획한다는 것이 내 삶에 어떠한 영향력으로 다가와야할지를 생각케했다.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한다는 글 속에서 진정한 자유와 존재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다. 막연히 일본에 대한 여행을 간접적으로 즐기고자했던 내 필요성을 넘어서 여행에 대한 진정한 의미와 나에 대한... 존재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는 책으로 작고 가벼우며 사진이 담겨있는 편안한 느낌의 첫인상과는 달리 짧지만 인상깊은 철학서를 읽은 듯 한권의 책을 통해서 요가와 명상을 한 것 같은 느낌의 책이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